확실히 일찍나오는게 좋다. 오늘도 1001번 타고 쭉왔다. 요즘 참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일어나면 버스, 지하철타고 오고 다시 집가면 기절하고 반복,반복. 공연 하나보고 달려가는건 좋지만 시간이 진짜 무섭게 빨리가는거 같다.
오전엔 다같이 모여서 주말일상얘기를 했다. 이후 몸을 간단히 풀고 몇장이었는진 까먹었는데 짧게 장면연습을 했다. 점심먹고 와선 은성선배님께서 안무를 알려주셔 다같이 3장 노래에 맞춰 춤블로킹을 진행했다. 아직까지 중앙에 서서 어떤동작과 감정표현을 연기할지 확정된건 아니지만 두려움과 호기심 두가지 감정을 가져간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것 같다.
이후 2장을 다같이 맞춰봤다. 독백이 좀 더 다채로워진 것 같아 좋았다. 이상하게 오늘은 개그캐로 연기하는데도 자신감이 생겼다.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마지막으로 6장 지원이형 민주누나의 연기진행을 구경했다. 내가 생각하는 동욱의 모습과 지원형의 동욱은 좀 달랐다. 마지막까지 섭섭한 내마음을 표현하는것 보다 화는 내지만 한편으론 상호를 계속 붙자고 싶은 동욱. 6장은 매일 연습해야겠다. 나에게도 상호에게도 자연스러운 짜증을 내는 그날까지.
첫댓글 동욱의 개킹받는 V
더 브이
현태님이 연기하는 동욱으로 경빈이 울리기
감동먹은 경빈 😢
현태야 시간이 참 빠르다. 우리가 만나 처음 공연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 지났네...자연스러운 동욱은 달성했니
12년이라니.. 형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근데 진짜 너무 시간이 빨라요ㅜㅠㅠ슬픔...😭
그니까.. 벌써 8월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