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공중전화 박스!
괜히 반가워 사진 한 장 찰칵 찍습니다.
요즘 세대들이야 왜 전화를 밖에 나가서 거는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서두 예전엔 집집마다 일반 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설령 있다해도 거실 탁자에 턱하니 올려져 있는 단 한 대뿐인 전화를 아무렇게나 쉽게 쓰긴 쉽지 않았죠!
가족들이 내 사적인 얘기를 듣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고, 전화가 길어지면 전화 올 때 있다고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눈총을 줍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공중전화를 걸기 위해서 동전을 모아두기도 했었죠!
아마 전화요금이 10원이었던가 20원이었던가? 100짜리 한 개 넣으면 시간이 지날때마다 찰칵 찰칵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100원을 넣었는데 그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면 동전이 거슬러져 나왔어요~^^
하지만 돈이 있어도 오래 수다를 떨진 못하죠!
왜냐하면 뒤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흠! 흠! 하며 눈치를 주니까요!ㅋㅋ
집에서도, 공중전화에서도 편하게 통화하기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
그 후에 동전을 모으지 않아도 되게끔 전화카드라는 것이 생겼고, 연락달라는 알림을 전해주는 삐삐가 생겼고, 이젠 아이들도 쉽게 손에 휴대폰을 들고 다니게 되었죠!
휴대폰을 집에다 두고 나오면 결국 다시 집에 들어가서 들고 나와야 할 만큼 생활화 되었지만, 이제 휴대폰이 없다면 어떻게 살까 상상할 수도 없이 익숙해져버렸지만, 이 작은 휴대폰에 얼마나 많은 잡동사니가 들어있는지........
놀러가서 찍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풍경사진도, 누군가는 눈감았다고, 누군가는 얼굴이 크게 나왔다고 여러번 찍은 비슷한 사진들도, 하루에도 수 없이 날아오는 광고문자도, 다운로드 받아놓고 쓰지도 않는 어플들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휴대폰 속에 있는 것을 물건처럼 펼쳐 놓는다고 생각하면.....
공간을 정리하듯이, 내 움직이는 잡동사니 휴대폰도 정리해 보는건 어떨까요?
정리수납컨설팅협회
정리하는 사람들의 정리 잘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