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이재익 |
작성일자 |
2011-06-15 |
제 목 |
울릉도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에
공감 찬성한다. /
이재익 울릉도 독도 시 |
울릉도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에 공감하고 찬성하며, 빨리 추진하기를 촉구한다.
2011.04.08자 조선일보에 고의장 세종대 명예교수(지리학)가 기고한 바와 같이 울릉도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에 찬성한다. 자연경관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화산섬이라는 지질 지형과 생태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가 지난 2002년 울릉도와 독도를 자연자원 보전과 지정학적 영토적 중요성을 들어 환경부에 해상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바 있었지만, 2004년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하였다.
주민들은 왜 반대하였을까? 국립공원이 되면 지역개발이 어려워져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을 설득해서 사유지나 취락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자연경관을 지정하는 유연한 형태로 추진하면 될 일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이 많이 있는데, 울릉도와 독도 지역이 빠졌다는 것이 이상하고, 반대한 것도 이상하다. 당위성이 충분한 만큼 언젠가는 이루어 질 일이다. 그렇다면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본 시인은 울릉도와 독도에 관심을 가지고 세편의 시를 쓴 바가 있다. 여기에 다시 한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성인봉에 오르며
이 재 익 (2001.8.24)
3무5다도에 우뚝 솟은 성인봉 더 높아 굽어보면 장관일 터이지만 섬에 산만 높으면 사람은 어디살까 그 높이 984m 참으로 적당하구나.
섬피나무, 솔송나무 아름드리 원시림 곳곳에 향나무 향기도 맑고 어린 손자 할머니, 연인들 함께 오르네.
내려다보니 나리분지 분화구 위로 구름은 걷혔다 피고 피었다가 걷히누나.
一日清閑 一日仙이 빈말 아닐세 성인봉이 울릉도의 기품을 더하네. -------
▲ 3무= 도둑, 공해, 뱀 / 5다= 水(물), 美(미인), 石(돌), 風(바람), 香(향나무) ▲ 一日淸閑(일일청한) 一日仙(일일선) 하루 동안 마음이 깨끗하고 한가로우면 하루 동안의 신선이다. (명심보감, 성심편상 제55장)
울릉태하 성하신당 이 재 익 (2000.8.24)
시원한 숲속 작은 신당에는 사모관대 차려놓은 동남동녀(童男童女) 한쌍.
하늘도 땅도 야속했건만 후세인은 무심히 소원만 비네.
'엄마 아빠 저희들만 왜 두고 가십니까' '이제 그만, 우리 둘 지아비 지어미 되어 살아보세 ' '아니어요, 난 어려서 우리 엄마 없인 못살아요' 부둥켜안고 울고 또 울다가 혼이 되어 따라갔다네.
해신(海神)이시여, 사람 종자 남기려고 했으면 살아갈 길을 인도하셔야지요 아! 해신이 잠깐 졸은 사이에 몇 년이 흘렀구나 오늘도 울릉도 해신은 미안해한다지. ---------
울릉도 태하 성하신당 전설
조선 태종시(1137년) 삼척인 김인우를 울릉도 안무사(按撫使)로 명하여 울릉도 거주민의 쇄환(刷還 ; 주민철수 정책)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왜구의 노략질 피해를 막고, 육지에서 역을 피하여 섬으로 도피하는 경향을 막기 위해서 섬주민을 철수시키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다.
병선 2척을 이끌고 울릉도 태하동에 도착하여 주민들을 모두 모아서 태우고 출발하려는 전날 밤의 꿈속에 해신이 나타나 남녀 2명(童男童女)을 이 섬에 남겨두고 가라고 계시하였다.
다음날 출항하려니 거센 풍파가 일어나서 출항을 하지못했다. 해신의 노여움 때문으로 알고 동남동녀 2명을 골라서 거짓심부름을 시켜서 유숙지에 가서 무엇을 찾아 오라고 보냈다. 그 사이에 풍랑이 멎자 안무사는 급히 배를 출항시켰다.
그 뒤에 안무사는 늘 그 두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던 차에 수년 후 입도(入島)하여 수색을 하였더니 두 남녀는 이미 백골이 되어 있었다. 속은 두 동남동녀는 울고 또 울다가 지치고 굶주려서 죽은 것이다.
안무사는 신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 혼령을 달래고 귀임하였다. 그 후 매년 음력 2월 28일에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며 농사의 풍년과 어로의 해상 안전을 빌고 있다.
독도의 사명 이 재 익 (2001.8.25)
언젠가 한번은, 벼르고 또 별러 쉰도 넘어 이제야 찾아 왔더니 저 바위 덩어리가 무엇이건데 이렇게 상기되고 긴장되는 것일까.
경어를 쓰랴 말을 놓으랴 가까이 가면 덥썩 손내밀듯 다정하고 백마탄 용사 준수한 남아 같고 의연한 자태에 숨이 막힐 듯.
칼날 같은 정의가 저 바위에 녹았으라 자양분 없는 흙도 물보다 진해 한 움컴 파보면 붉은 피가 솟을 듯.
네 무슨 사명으로 외따로이 솟았느냐 한줌의 국토 사랑 교과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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