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됴에게중독
"여주야아아..."
"뭐야 갑자기 그 능글맞은 목소리는ㅡㅡ?"
"아니이이...우리 요새 못한지 좀 됬잖아"
"어허 김종대 이게이게 종현이가 보면 어쩌려고"
"에이 안온다니까아?"
늦은 밤이라서 잠을 자려고 눈을 감는데 갑자기 종대의 능글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뻔한 걸 알지만 한번 튕기니까 불쌍한 척을 한다. 귀여운 자식, 안넘어가주는 척 넘어가주니까 아직 허락도 안했는데 어느새 옷 속으로 손이 들어가있었다. 종대가 부드럽게 입술을 머금으면서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브래지어가 옷 속에서 툭하고 풀어지는 순간
"엄마...종혀니...혼자 자는 거 무서워..."
문고리가 탁 돌아감과 동시에 눈을 비비적대며 종현이가 들어왔다. 나는 황급히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고 있던 종대를 발로 찼고 그 바람에 종대는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옷 뒤로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 끈을 다시 잠구고 종현이에게 갔다.
"종현이 혼자 자는 거 무서워요?"
"응...무서워요...아빠는 혼자자고 엄마랑 종혀니 둘이 자여..."
"종현아 아빠느으은!"
"아빠는 남자어른이니까 혼자 잘 쑤 있어!"
"아빠도 엄마 없으면 못잔다고오! 아까 좋은 시간을 악!!!"
"김종대 득츠르"
"엄마 아빠 아야아야해"
"헐 종대야 괜찮아? 종대야!"
종대의 위험한 발언에 다급히 종대를 한번더 발로 걷어찼다. 큰 비명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진 종대에게 닥치라고 속삭이는데 종현이의 말에 황급히 종대에게 다가갔다. 오마이갓 종대가 남자의 소중한 허리를 부여잡고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나와 종현이는 종대를 붙잡고 오열 아닌 오열을 해댐으로서 엔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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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파 종현아ㅠ"
"아빠 괜찮아?"
"응 아빠 괜찮아ㅠ 근데 아빠가 아파서 종현이랑 엄마랑 같이 못잘거 같은데ㅠ"
"아빠 호오해야하니까 종혀니 혼자 잘 수 있어!"
"우리 종현이 씩씩해서 너무 멋지다ㅠ 얼른 코오해"
"응!"
오열 아닌 오열이 끝나고 파스를 가지고 오는 사이, 종대와 종현이가 속닥속닥 얘기를 하고 있었다. 무슨 얘기인지 궁금해서 가까이 가니까 얘기가 끝나버렸다. 근데 아까는 무서워서 나랑 자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베개를 들고 나가길래 종현이에게 물었다.
"종현아 엄마랑 코오한다며?"
"응, 근데 아빠가 아야해서 엄마가 옆에 필요해!"
"종현이가 스스로 생각한거야?"
"아니! 아빠가 부탁했어!"
나에 물음에 개구쟁이같이 대답하곤 방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이거이거 왠지 쎄하고 불길한 느낌이 왔다. 설마 이새끼가?!?!?! 당장 종대에게 달려가니까 역시나 내 예감은 틀리지를 않았다.
"여보야아아 종현이도 나갔는데 아까하던거 마저할까?"
"허리 아프다며!"
"에이, 내 허리 그렇게 부실하지않아, 여보도 알잖아?"
잘가 내 허리, 결국 나와 종현이는 종대의 수법에 넘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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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야 우리 못한지 오래됬는데 오늘 한번 고?"
"안돼, 나 재희랑 자야해, 넌 종현이랑 자"
"종현이 다 컸다고 이제 나랑 안잔다니까? 너 진짜 안할꺼야?"
"우리 공주님 얼굴보기도 바쁜데 안돼 안돼"
"아빠..."
"우리 공주님 왔어여? 아빠랑 코하러 가자!"
"응, 코오 할때 신데렐라 읽어죠..."
"당연하지!"
예전에는 하기싫다고 할때도 능글맞게 굴었으면서 딸 태어나니까 아주 좋아죽지 죽어 그냥 문턱에 걸려넘어져라 김종대ㅡㅡ
턱
"아야ㅠ 왜 갑자기 넘어지는거야ㅠ"
"아빠 괜차나?"
"아빠 호오해줘 호ㅠ"
...ㅋ
첫댓글 김종대 존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