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자유여행과 서바스회원 만남 (여행 후 바로 서바스코리아 홈피에 올린 글)
2006년 8월 7일 부터 11일 (3박 5일)까지 처음으로 아이 둘과 함께 싱가폴로 여행사의 에어텔 예약을 통해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방학을 얼마 앞두지 않고 추진한 여행이기에 출발 일이 변경되는 등 바쁘게 준비했지만 무사히 다녀왔다. 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싱가폴만 여행한 이번 여행은 여행상품으로는 가지 않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곳을 골라 다닌 알찬 여행이었다.
더욱이 충남 지역책임자이신 홍기찬님께 급작스럽게 부탁드렸는데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무사히 준비해 간 서바스소개장 덕분에 싱가폴 서바스회원과 짧은 영어지만 몇 번의 전화통화 후 MRT시티홀에서 만나는 흥분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럽쪽을 많이 다닌 싱가폴 회원에게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서 보령을 알려주고, 준비해 간 김을 선물로 주고는 서바스팬던트에 사인을 받았다.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걸어서 다닌 여행이기에 둘째(9살)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여 사진찍기도 잊어버린것이 아쉽지만 친구랑 함께 나온 서바스회원과의 만남시간은 짧았지만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싱가폴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자료와 싱가폴관광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용기를 내어 어린 12살 9살 아들들과 자유여행 첫 나라로 꼽았다.
한밤중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 후 잠자기 먼저 시작한 싱가폴
본격적인 여행 첫날엔 쥬롱새공원과 과학센타, 나이트 사파리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고, 둘째날엔 케이블카를 타고 간 센토사 섬에서 언더워터월드, 돌핀 라군, 머라이언 동상, 이미지 오브 싱가폴을 관람하고 저녁에 서바스회원 만나기, 마지막날엔 아트박물관, 우표박물관, 포트커닝 공원, 아시아문명박물관, 싱가폴강 유람, 플래튼 호텔앞의 머라이언 공원을 다녔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인 것 같지만 마지막날엔 중심지에 위치한 건물들의 동선이 그리 멀지 않아 마지막 장소였던 머라이언 공원과 그 앞쪽의 식당가 공원에서 여유있게 서서히 화려해지는 야경과 석양을 보며 아이들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아랍거리를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과학센타나 우표박물관, 아시아문명박물관의 전시내용과 환경은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조작할 수 있는 흥미로운 환경구성이 부러웠던 것이다. 여행하는 동안 나처럼 아이들과 다니는 우리나라 가족을 몇 팀 만났는데 서로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힘을 얻기도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서비스회원을 만나려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만나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와 직업의 사람을 만나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오래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댓글 올해에 갈 싱가포르 너무 기대된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