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오전10시 약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트레킹 11명의 회원들과 15인승 솔라티 차량을 타고 원흥역을 출발해 영종도 삼목항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20분간 휴식하며 선착장 건너 장봉도와 신도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다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가을바다를 배경으로 회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점심을 먹기위해 용유도 황해칼국수집으로 행했습니다. 차를 파킹하고 코로나로 방역수칙으로 인해 11명 입장이 안돼 황해칼국수1호점 5명, 황해칼국수2호점 6명으로 분산하니 겨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해 서울에서도 소문듣고 주말에는 번호표 뽑고 줄서서 먹는다고 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실미도로 향해 매표소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니 오후1시20분이었습니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간은 오후3시30분이라 2시간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 주변 숲길이 있어 소나무 피톤치트향 맡으며 쉬기도하고 원없이 해변가를 마음껏 걸으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랬습니다. 바닷길이 갈라지자 바다냄새를 맡으며 저마다 해변을 누비며 조개도 줍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해변끝자락 실미도 숲길입구에서 실미도 촬영지까지 약간의 오르막이 있었지만 이어 평탄한 내리막길로 반대편 바다가 보이고 북파공작원들이 훈련했던 잡풀이 무성한 터가 보였습니다.냉전시대 반공이데올로기로 인해 국가가 인권유린한 현장을 보니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민간인으로 차출된 북파공작원들이 훈련된 인간병기로 국가를 위해 나서려했지만 국가는 그들을 이용만하고 제거했다는 사실이 불행한 역사의 오점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실미도 촬영지 왕복 약1시간 거리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에 있을 산정호수트레킹을 기약하며 각자의 집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