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수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의 본사이다. 창건이나 그 이후 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절의 연혁을 알 수 없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말 숭제법사(崇濟法師)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懶翁)이 중수했다고 하며, 일설에는 백제 599년(법왕 1)에 지명법사(智命法師)가 창건하고 원효가 중수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말에 경허(鏡虛)가 선풍(禪風)을 일으킨 뒤 1898년(고종 35) 그의 제자인 만공(滿空)의 중창으로 번성하여 현재 36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대웅전은 국보 제49호. 앞면 3칸, 옆면 4칸에 겹처마와 맞배지붕을 지닌 주심포계 건물이다. 배흘림이 현저한 기둥은 낮고 기둥 사이는 넓어서 안정감을 주며, 헛첨차를 써서 공포가 주두(柱頭) 아래에서 시작되는 백제계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색인 : 백제미술). 마루보와 대들보의 낙차를 크게 두고 우미량을 겹으로 걸어 지붕에서부터 계속된 우미량의 율동미가 소슬합장의 곡선, 이중량(二重樑)의 곡면과 함께 백제계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1937년부터 4년간에 걸친 해체·수리 작업중에 발견된 묵서명에 의해 1308년(충렬왕 34)에 세워졌음이 확인되었다. 충청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로서 건축연대가 뚜렷하며 이 시기 목조건물 양식편년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암자이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뭍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소장 문화재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인 목조보살좌상이 있다.◆“육지야, 섬이야?” 간월암 간월암. ‘달빛을 본다’는 뜻의 아름다운 이름은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도(道)를 깨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붙여졌다.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간월암은 그 자체로도 멋진 그림이 된다. 과거에는 피안도(彼岸島) 혹은 피안사(彼岸寺)로 불렸는데, ‘피안’은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열반 세계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사찰 안에 들어가 있으면 왜 그런 별칭이 붙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듯, 새로운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물때에 따라 사찰로 가는 방법이 다르다. 물이 차면 작은 줄배를 이용해서 가야 하고, 물이 빠지면 걸어서 암자로 갈 수 있다. 간월암에 발을 내딛자 암자 자체가 크지 않아 한눈에 들어온다. 대웅전을 비롯해 서너 개의 전각들만 있다. 이 전각들은 화려하지 않다. 대부분 낡고 해졌다. 모진 바닷바람을 견뎌내느라 그렇단다. 그래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빼어난 절경을 선사해주고 있는 그 모습이 대견스럽다. 비록 색이 바랬지만 자연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움 그대로 아름다운 멋이 있다. 사찰 안으로 넓은 뜰이 펼쳐져 있고, 한쪽에는 바다를 향해 초를 밝히고 소원을 비는 곳도 마련돼 있다. 암자를 둘러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지만,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사찰 담장 너머로 푸른빛 바다가 잔잔하게 흐른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과 바다, 그리고 그 위의 사람들이 빚어내는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물이 빠지면 천수만 갯벌이 드러나, 소라나 게 등을 잡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특히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월출 풍경은 일품으로 알려져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 다음은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상’으로 향했다.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이 불상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도 미소가 피어난다.
서산 마애삼존불은 오랜 전쟁으로 삶이 힘들고, 마음도 지쳐 있을 때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위엄 있는 부처님 대신 편안하고 인간적인 부처님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 조성된 마애불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서산 마애삼존불은 시간을 초월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잊기 쉬운 따뜻한 미소. 마애불의 미소에서 사람들은 편안함을 얻고 넉넉함을 배워간다.
본존불의 넓고 둥근 얼굴과 그 위에 얹혀진 미소는 백제 특유의 것으로 ‘백제의 미소’라 불린다.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의 백제인의 특성을 잘 담아냈다. 6, 7세기에 조성된 불상들에는 이 같은 미소가 많이 나타나지만 이후 점차 사라지고 위엄 있는 불상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옷 등에 나타난 부드러운 곡선들 덕분에 그 미소가 더욱 부드럽게 다가온다.
가운데엔 본존불인 석가여래입상, 왼쪽에는 제화갈라보살입상, 오른쪽에는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돼 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리 보이는 숨은 매력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서산 곳곳에는 불교의 문화와 자연이 빚어내는 편안한 풍경이 있다. 더운 여름,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서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6차구미 불교대학순례길❂
순례사찰 |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간월암(말사).마애삼존불 |
가는 길 |
구미시청출발-경부고속도로-대전,당진고속도-예산.수덕IC-수덕사도착(205Km.2:30분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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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 |
수덕사-간월암(24Km.40분예상)-마애삼존불-구미시청(17시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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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충남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0번지 ☎041)337-6565. 수덕사 |
날 짜 |
차 량 |
장 소 |
시 간 |
일 정 |
9월16 일 |
yes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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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
구미시청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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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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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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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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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전용계좌 |
농협:301-01076047-11 (심명숙) |
동 참 금 |
₩ 30,000원(가족2인:5만원) |
총무:수경지(심명숙) |
010-8582-3674 |
❀댓글신청:실명.연락처 남기시고.궁금사항은 총무님께전화요망 |
❀준비물:중식,순례단에서지원.간단한간식및식수.108배할수있는복장. |
❀달리는법당차량법회 금강경7독,다라니경21독(집전:법륜포교사님) |
❶ 출발 10분전까지집결지에 꼭 시간엄수(정시출발) |
구미 불교대학순례단장:명정(김용태)합장 |
순례비는 원할한준비관계로 선 계좌입금을 원칙으로한다
순례신청마감은 3일전까지만하겠습니다 빨리빨리 신청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간월암은 별로볼건없고 바다보는재미고요 주변에 조개구이 소주한잔이 좋구요 수덕사는 좀크고 볼만합니다. 백제의 미소 마애불은 박물관에서 복재품만 봤는데 정말좋았습니다. 벌초가 어떻게될지몰라 신청을못하겠네요.가볼만한순례라 생각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