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은 FTA를 통한
무역장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서
만약에 우리나라에서는 핸드폰, 자동차만 팔고 곡물을 수입한다면......
그로인해 곡물 즉 종자값이 뛴다면....... 핸드폰, 자동차 팔아 식량을 수입한다?
물론 아주 괘팍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동남아 한 국가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쌀을 포기하고 값이 싼 외국산 쌀을 수입했다가 곡물값이 오르자
나라경제가 곤두박질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더 문제는 외국산 쌀 즉 종자는 한해 농사만 지을 수 있고 종자로
다시 못써먹도록 유전자 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다음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또 비싼 종자를 구입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이야기다.
현재 토마토 종자 1g은 12만 6000원 ~ 13만 5000원, 신품종 파프리카 종자는 1g당 11만 7000원이나 한다.
금보다 비싸다(금 3.75g에 25만원, 즉 1g 6만6000원)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일찍감치 종자시장에대하여 검토를 하였고 주요 식량작물인 벼, 보리, 콩 등 정부 보급종자를 위탁 생산, 수요농가에 공급, 농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증대를 도모하는 국립종자원을 만들었다.
대단하죠?
충남지원 원장님께서 우리들을 반기신다.
한참을 설명듣고 아~~ 종자원이 이런일을 하는곳이구나를 연거푸 깨닯으면서
실험실로 자리를 옮겼다.
쌀을 50개씩 100개를 젖은 종이에 놓고 발아실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이 작업은 발아율을 조사하여 벼 종자로 써도 되는지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발아율이 법적 기준치에 들어오면 벼를 수매하는데 보통 최고 수매가격에 115%를 쳐 준다고 한다.
때문에 농가에서도 이날은 수험생이 수능을 준비하듯 농사꾼은 이날만을 고심한다고 한다.
이곳은 발아율에서 합격한 곡물을 이곳에서 선별, 정선과정을 거치는 곳이다.
일단 무게를 재고
나나님이 잠깐 포즈를 취하시고~~~
합격한 제품은 선별기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는 동안 이곳에서는 수분검사를 하고 있다.
수분은 15%이하 제품만 수매를 한다고 한다.
쌀도 자세히 보면 녹색이 있고 검정색이 있는데 그 이유는 녹색은 아직 덜 연글은 것이고, 검정색은 병든것이라고 한다.
이곳 종자원은 고품질 정부 보급종 공급확대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아무리 수입산 쌀, 콩, 과일이 판을치고 있지만
나라의 근본이 되는 종자시장마져 외국에 내준다면 우리가 우리의 목숨을 스스로 끊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단지, 바로 앞에 보이는 돈때문에.....
[지도:36]
첫댓글 아, 돈이 무언지 ㅠㅠㅠ
그러게요 ... 많은 국내 종자회사들이 이미 외국계로 넘어갔다고 하니 ...
지금이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맞아요~~ IMF때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무지때문에 잃었어요~~~ 금도 팔고....빌딩도 팔고... 외환은행도 팔고..... 바보들.....
ㅎㅎㅎ 무게 재는거 포즈잰 사람.. 제가 저런 모습이였군요..ㅋㅋ
너무 자세히 보여주니 현장에 있을 때보다 더 잘 알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