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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상호 : 신풍인삼면옥 2) 전화 : 041-841-9982 3) 주소 : 공주시 신풍면 신풍길 58(산정리 185-2) 4) 주요 음식 : 인삼갈비전골, 인삼불고기전골, 인삼갈비탕, 인삼튀김 |
2. 맛본 음식 : 인삼튀김(10,000원), 인삼갈비탕(12,000원)
3. 맛보기
1) 전체 : 인삼이 테마여서 인삼튀김 아니어도 음식마다 인삼맛이 감돈다. 인삼갈비탕에는 향긋한 인삼과 함께 전복도 들어 있다. 진귀한 것이 다 모였다.
2) 갈비탕 : 국물맛이 좋다. 갈비탕 국물은 틉틉하면 재미없다. 맑은 국물로 간장간을 살려 맛을 낸다. 귀한 전복과 인삼이 들어가 최상층 귀족 음식이 되었다. 인삼과 소갈비가 이렇게 어울릴 줄 예상 못했다.
인삼과 전복은 제각각 딴살림을 차리기에는 재료가 너무 비싸다. 인삼은 삼계탕에서, 전복은 전복죽에서 주연같은 조연을 했었다. 여기서는 둘이 한꺼번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그런데 어색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맛을 높인다. 전복의 귀족스러운 맛과 인삼의 향이 음식에 품격과 맛을 더한다.
인삼튀김 : 인삼튀김에 호박튀김을 약간 섞어 한 접시를 만들었다. 인삼튀김은 고구마같은 모양새로 수삼의 단단한 육질을 맛보게 한다. 포슬거리면서도 약간 설컹거리는 맛에 수삼의 품새가 그대로 담겨 있다. 제법 굵은 인삼의 머리를 자르고 길게 잘라 튀겼다. 건강에 대한 안심으로 인삼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주전부리로 이만한 게 없다. 아니 솔직히 매우 사치스러운 주전부리다. 금산에서 약 20년전부터 시작했다는 인삼튀김, 이제 금산 아니어도 맛볼 수 있다. 소스로 조청이 나와서 소금간 없는 인삼과 잘 어울린다.
그런데 튀김옷의 이 인위적인 노란색은 어디서 왔을까. 자연스러운 것이 오히려 입맛을 돋울 거라 생각된다.
3) 반찬 : 찬은 간단하다.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된장무침, 시금치 등. 반찬은 모두 실망시키지 않는다. 고추는 신선하고 사각거린다. 깍두기가 특히 좋다. 성큼한 사각의 무에 담백하면서도 개운하고 깊은 맛, 시원한 맛이 다 담겨 있다.
4. 맛본 때 : 2017.5.
5. 음식 값 : 인삼갈비전골 중 40,000원, 인삼불고기전골 15,000원, 인삼갈비탕 12,000원, 인삼튀김 중 12,000원
6. 먹은 후 <인삼음식, 인삼한류>
인삼은 김치 다음으로 한국이 내놓을만한 한국의 얼굴 식품이다. 한국의 고려인삼은 이미 세계적인 상품이다. 향과 생산 방식, 생산과 교역의 역사 등등이 그렇다. 그러나 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도 인삼을 생산하고 있고, 특히 캐나다와 중국의 인삼은 우리가 의식해야 하는 경쟁상품이다.
이를 의식한 관련업계와 당국에서는 금산의 인삼엑스포, 인삼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내수 진작과 수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끌기만 하면 안 된다. 밀어주는 힘이 진짜 힘이다.
밀어주기는 소비자가 한다. 소비자는 인삼 관련 각종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인삼 산업을 밀어준다. 소비의 모습은 다양하여 인삼을 그대로 먹는 것은 물론이고, 차와 음료 및 각종 건강식품 및 화장품 등등으로 소비한다.
음식으로는 전통적으로 삼계탕을 먹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삼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인삼정과, 인삼불고기, 양삼탕(해삼+인삼탕) 등등 수많은 음식에 활용한다. 그중 주재료로 사용한 음식 중 새로우면서 가장 돋보이는 것이 인삼튀김이다. 부재료로 사용한 음식으로 이제 인삼갈비탕을 추가해야 할 차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집의 공로는 작지 않다.
인삼튀김은 어디서나 인삼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한국적인 색깔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다. 갈비탕은 이와 다르다. 갈비탕 자체가 전통음식이므로 삼계탕처럼 인삼을 부재료로 한 특별음식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음식이다. 건투를 빈다. 인삼갈비전골과 불고기전골도 특별한 맛을 낼 것이라 기대된다.
인삼 경쟁력은 인삼 가공능력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활용영역을 새롭게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의 인삼 소비를 넘어 국제적으로 또 하나의 한국문화를 각인시키는 방법이다. 음식한류가 또 이렇게 진폭을 넓혀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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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