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0. 금요일
모임이 있어서 서울 종로로 갔다.
8명으로 이루어진 백팔회라는 이름의 모임인데, 2001년 12월~2002년 1월에 182시간의 교감자격연수를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받았을 때 연수 내내 동고동락했던 방이 ‘108호’였기에 모임의 이름을 그렇게 정한 것이다. 1년에 서너 번씩 모임을 하고 국내외 여행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런 모임이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약속 장소인 종각역에서 회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다. 4~5년 전에 이미 정년 퇴임을 한 회원부터 이달 말에 퇴직하는 막내 회원까지 8명이 모두 모여서 종각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점심 메뉴는 ‘이베리코 흑돼지 꽃목살’ 구이였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식사 후 생맥줏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가을 여행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대략적인 여행 계획안을 마련하였다. 이어서, 당구를 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가을 여행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회원 중 한 분이 직접 재배한 고추_ 청양, 아삭이, 가지 고추
음료수, 주류 병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담아두는 식탁 한 쪽의 공간. 아이디어가 돋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