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신면에 있는 상록리조트의 첫 인상은
파란 하늘과 둥실 떠있는 하얀 구름만큼이나 상큼한 모습이었습니다.
비온 후에 내려쬐는 햇살을 느끼면서, 덥다기보다는 조금 후에 들어가서 풍덩 물속에 빠질수 있는
워터파크 생각에 더운줄 모르고 소지품을 챙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들 들어서니, 너른 광장에 저 멀리 놀이공원도 보이고, 오른쪽에는 호텔과 식당 그리고 왼쪽에는 잠시후에 구경할
워터파크가 보여서, 그쪽으로 바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대로, 일단은 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어야겠어서 호텔로 향합니다.
우리가 하루를 묵게될 상록호텔의 정문입니다.
여행복장을 한 회원들의 뒷모습들...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는 우리의 점심 메뉴는 해물꽃게 전골
보기만해도 엄청 맛있을것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냄비에
인증샷을 날립니다.
가장 멋지게 끓고 있을때 찰칵...
다른 한쪽에선 또다른 맛을 느껴보라고 차려놓은 소고기버섯전골...
역시 구수한 냄새를 풍기면서 자글자글 끓고 있는 모습에 고파지는 배를 쓸어내리며
자리에 앉기전에 또 인증샷~~
버섯과 소고기가 들어가 있어, 깔끔한 맛에 시원한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땀이 흐릅니다....
"천안 상록리조트는 공무원 후생복지 시설입니다." 라고 쓰여있는게 아니라도,
이 리조트 전체는 공무원 연금공단의 기금으로 설립되어진 시설로써 거의 20년이 되어간다고 합니다.
호텔과 펜션, 워크샵시설, 워터파크, 놀이공원, 야외공원 , 그 뒤에 커다란 축구장을 비롯하여, 겨울놀이를 위한
커다란 썰매장도 있는 전천후 리조트입니다.
로비는 아늑한 햇살을 들이며 편안함을 느낄수 있도록 배치되어 깔끔함이 더해졌습니다.
식사후 잠시의 휴식후에 간편한 수영복 차림으로 들어가는 상록 아쿠아피아는 상록리조트의 워터파크로써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할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이 함께 설치되어 있고, 어린이를 위한 유수풀과
겁없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엑스 웨이브등의 여러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국내에 3곳밖에 없다는
파도타기 풀은 전국의 유명 보더들이 와서 매일 연습을 한다고 하니, 그 구경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만난 타투새김...ㅎ
그냥 갈 수 없죠... 타투 도안 밑그림을 팔에 붙이고 특수 타투물감으로 살살 스프레이를 도포하면
멋진 문신이 새겨진답니다. 특별히 지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박박 문지르지 않으면 상당히 오래 간다고 해서
줄 서서 한 사람씩 문신을 새겨봅니다.
물막과 유수풀 .. 이제야 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 분명합니다.
여기저기서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리는걸보면 정말 즐거운가봅니다.
소싯적에 저걸 타 봤어야, 지금 한번 멋지게 폼을 잡아볼텐데..
해본적이 없으니 그냥 구경만 합니다.
앞으로 뒤로, 옆드렸다 일어서고, 뒤로 돌고...ㅎㅎㅎ 구경만해도 신이 납니다.
악마의 X 웨이브를 타는 에버하트님과 사포님...ㅎㅎㅎㅎㅎㅎ
표정이 압권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상황...
바이킹은 전설의 놀이기구가 맞나봅니다.
릴라님을 포함해서 다들 한 번씩 타봐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ㅎㅎㅎ
이제, 야외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조용한 여유를 즐겨봅니다.
마당에 풀어놓은 닭(?)과 어울려 작품이 되었습니다.ㅎㅎ
야간의 상록호텔 모습
떼제베 승마장에서 승마체험 순서를 기다리며 넓은 운동장을 보니 키가 훌쩍하고 멋진 몸매를 가진
훈남이 말을 타고 있어 보는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로즈마리님의 멋진 포스...
여러번 승마를 하신 경험이 있으시다더니, 역시 폼도 멋지네요.
난생 처음 올라본 말잔등에서 잔뜩 긴장한 내 모습은 웃음이 납니다.
엘리님의 모습도 승마에 관록이 있어보입니다..ㅎㅎ
멋진 사진 한 컷...
리조트체험과, 호텔 숙박 그리고 승마체험까지 많은 것을 보고 다니며, 집에가면 상록리조트가 가족이 같이 즐기기에
좋은곳이라는 말을 할 것이며, 서울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여서 더욱 쉽게 다가올수 있는곳이고, 근처에 천안 온천까지
즐길수 있다면, 사계절 어느때나 맘내키면 훌쩍 떠날 수 있는 시설이 분명합니다.
더우기, 호텔의 숙박료는 55000원 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곳이어서 올 여름이 가기전에 꼭 다시 와서
즐겨볼 작정입니다.
첫댓글 상록리조트에 아쿠아월드가 생겼군요. 무플방지위원회에서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_^
무플방지위원님 감사합니다.ㅎㅎ 구피님도 팸투어에서 한 번 뵐 기회 있을겁니다.
저도 위원회인데, 자꾸 한발 늦네요.
ㅎㅎ역마살님.. 반갑습니다.
너무 재밌는 말씀을 많이해 주셔서 , 요즘 웃음이 적었던 저를
웃게 해 주신 고마우신 분입니다...
전천후,맞는거같아요,,,흐,,부산에는 왜,,이런 시설이 없는지,,안타깝다는,,ㅋ
앨리언니,,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네요 ^^
ㅎㅎ 그죠? 사진 크기를 좀 작게 했더니 해상도가 좀 않좋네요..
바이킹 타는 제모습이 정말 신나보이네요~
큰돌 형님 제 말타는 모습좀 이메일로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ㅋ
모두들 신났죠...
사진..당연히 보내드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