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용도와 영양적 가치 들깨는 식물분류학적으로 꿀풀과(Labiatae)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동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인도, 일본, 중국 등지에서 예로부터 재배되어 온 기름작물로서 용도가 다양하여 종실은 강정, 차, 건강식, 제과용 등으로, 기름은 조미, 튀김, 사라다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공업적으로는 기름종이, 페인트, 인쇄용 잉크, 칠감, 가루비누, 방수용구 등에 활용됩니다. 잎은 신선 잎채소, 염장엽, 통조림, 절임용으로, 기름을 짜고 난 깻묵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가축 사료와 유기질 비료로 이용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들깨는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 공급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 종실중에는 40%의 기름과 16%의 단백질 및 38%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으며 기름은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또한 들깨 잎에는 비타민의 함량이 많으며 페릴라 알데히드, 리모넨, 페릴라케톤 등의 방향성 정유성분이 들어있어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그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돋구어 신선 잎채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들깨는 체내에서 생합성 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6계열의 리놀레산과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인 α-리놀렌산을 63% 함유하고 있어 기름작물중 가장 높은데 이 α-리놀렌산과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EPA(Eicosapentaenoic acid), DHA(Docosahexaenoic acid)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에이코사노이드의 합성을 억제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수명연장 효과 등의 생체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들깨를 이용한 오메가 달걀, 오메가 돼지고기 및 오메가 생선과 같은 기능성 건강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영양소 공급원으로서 들깨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 들깨는 기름을 내는 식물중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참깨보다 많다고 하네요) 2. 들깨재배의 핵심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성(일조량이 적어야 열매를 맺는) 작물로서 자연일장이 12시간 43분되는 9월초에 개화가 유도 되며 개화 한계일장(일조시간)은 14시간이내로서 일장(일조시간)이 15시간 이상일 경우 꽃눈 분화가 억제 되어 영양 생장만 계속된다. 품종군 분류는 줄기 착색정도에 따라 적경종과 청경종으로 대별하며 개화기를 기준하여 8월 20일전을 조생종, 8월21~9월10일을 중생종, 9월 11일이후를 만생종으로 구분한다. 들깨 밭 옆에 가로등이 있으면 꽃눈이 형성되지 않아 들깨를 제대로 수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재배농가에서는 이 원리를 이용해 수확량과 재배형태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들깨를 얻기 위한 들깨의 파종 적기는 직파시 5월 30일(芒種전 7일이내) 경이고 모종을 만들어 옮긴 다면 5월 20일(小滿)경 파종하여 6월 중순 경 모종을 옮겨 심는 게 좋습니다. 들깨 잎을 수확하기 위해선 일찍 뿌릴 필요가 있는 게 열매를 맺는 생식생장을 시작하면 들깨는 더 이상 잎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4월 15일 파종과 4월 30일 파종 시의 들깨 잎 수확량엔 큰 차이가 없지만 5월 15일 파종 시엔 들깨 잎 수확량이 90%로 줄고 그 이후 파종엔 들깨 잎 수확량이 더욱 감소합니다. 들깨 잎이 9월 10일 이후엔 만들어지지 않으니 9월 말이면 들깨 잎이 비싸집니다. 정리하지면...
들깨를 얻기 위한다면 -> 5월하순~6월중순 들깨잎을 얻기 위한다면 -> 4월중순~4월하순 3. 파종방법과 재식거리 대규모 집단재배에 적합한 직파재배는 노동력절감 효과가 크며 수량성도 높은 편입니다. 파종적기는 중북부지역이 5월 하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중순까지입니다. 생명력이 좋으므로 모를 낼 경우 밭에 조밀하게 씨를 뿌렸다가 파서 모종으로 옮겨심기도 합니다. 재식거리는 인력직파할 경우 포기간거리 25cm, 띄어주기 60Cm 가 좋다고 합니다. 4. 친환경방제 들깨가 지표로부터 20~30cm 크면 애벌레,나방류 등에의한 피해를 입기 전에 목초액을 살포합니다. 이때 유용미생물을 혼합하여 뿌립니다. 8월 중순에는 각종 효소(토마토,쑥,매실,계란.게껍질 등 숙성)에 미생물을 섞어 약제(고삼,은행,목초액 등)와 혼합하여 살포하면 좋습니다. 5. 수확 들깨는 보통 10월이 되면 익기 시작하는데, 흰들깨나 조생종은 9월 중순이 지나면서 익기시작합니다. 거둬들일 때에는 밑의 잎과 열매의 맨 밑 꼬투리가 노랗게 익으면 베는 게 좋습니다. 밭에서 다 익어버리면 알들이 절로 떨어지거나 낫으로 벨 때 충격으로 많은 알들이 땅에 떨어집니다. 벨 때는 약간 비가 온 다음 바로 하거나 이슬이 맺혀 있는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낫으로 벨 때는 한 포기를 한꺼번에 베지 말고 줄기 하나씩 비스듬히 밑에서 위로 베어 충격을 줄이도록 합니다. 벤 것은 비닐이나 장판 위에 깔아놓고 말리고, 꼬투리 전체가 눟렇게 되었을 때 긴 막대기나 도리깨로 두드려 씨앗을 받는데, 두세번에 걸처서 해야 합니다.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