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다. 스마트폰에 의해 삶이 변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Home Sapiens)’에 비유해 만들었다. 일부가 아닌 대다수 인구가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이 2007년 등장했지만, 2015년 세계 성인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성인의 80%가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노 사피엔스ⓒ Vector Open Stock | CC BY
이코노미스트에 의하면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의 80%가 일어나서 15분 이내에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나 뉴스 등을 확인한다. 이코노미스트는 기기의 소형화와 데이터 전송 비용 하락으로 인해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와 시계 같은 인간의 삶을 바꾼 물건들처럼 스마트폰이 인간의 삶의 형태를 바꿔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개인 정보 유출과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권력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이 인간 생활과 밀접해지며 노모포비아를 겪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No mobile phobia’의 줄임말로 휴대폰이 없으면 초조해 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영국의 보안업체인 시큐엔보이(SecurEnvoy)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6%가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 에 따르면, 응답자의 77.4%가 특별한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기능들의 이용 경험이 예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통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 DAUM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