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일차(4월 2일 : 화요일)
오늘도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는데
기차를 이용 하여 북쪽으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화련으로 떠나는 날이다.
버스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 역으로 이동 하는데
거리엔 온통 오토바이 물결이다.
거의 모두가 100 CC 짜리 소형 오토바인데
승차자들 모구가 철저하게 헬맷을 착용 했다.
도로엔 승용차 주차 라인과
오토바이 주차라인이 따로 그려져 있다.
1시간 주차비가 30 NT (한화 1,200원)이다.
대만의 얼굴인 타이페이 역은
우리의 중.소 도시의 역사 처럼 규모가 작고
환경도 깨끗 하지 못하고 지하에서 탑승 하게 되어 있다.
화장실 역시 우리의 화장실 보다는
열악 하고 약간은 지저분 하다.
08시 50분 자강호 214호 북회귀선 열차에 탑승 했는데
탑승 장소를 月台 라고 부른다.
- 타이페이 역사 -



열차의 객실은 깨끗하고
1차량에 56명이 앉을수 있게
좌석 사이가 넓고 좌석 번호는 우리와 다르게
홀수와 홀수(1.3 5.7) 짝수와 짝수(2.4 6.8)가
함께 앉을수 있게 했는데
우리 나라 현대 중공업에서 만든 객차라고 한다.
타이페이 역은 지하에서 출발하며
시내에 철로를 육상에 깔아 놓치 않으려고
도심을 벗어날 때 까지 지하를 달린다.
출발 5분 후에 지하에 건축된 송산역에 도착 했고
타이페이역을 출발한지 15분후에 지상으로 올라 왔다.
30여분을 달리고 있는데 열차 검침원이 승차권을 검사 하는 모습이
우리의 80년대를 회상케 한다.
- 기차표 검침원 -

대만의 북쪽은 남쪽과 달리 평야 지역이 넓다.
그러나 이곳도 해발 3,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된다고 한다.
차창밖 바라보니 어느새 바다가 보이는데
검은 모래 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달려
11시 25분 화련의 신성역에 도착 하였다.
- 화련의 신성 역 -

화련 현지 버스 473번에 탑승 하여
미륜 대반점(Park View Hotel)에서
뷔페식 점심 식사를 끝내고
이곳의 유명한 대리석 공장 방문을 위하여 가는데
밭에서 땅콩 농사를 짖고 있는 농부를 오랫만에 볼수 있었다.
13시 30분 대리석 공업 단지에 도착했는데
이곳에는 500여곳의 대리석 공장이 가동 하고 있다.
대만에는 엄청난 양의 대리석이 있는데
대리석 으로 국민들이 30년을 먹고 살수 있고
앞으로 500년동안 채굴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질높은 많은 양의 옥을 생산 하고 있다.
- 대만에서 제일 큰 옥 -




회사로 부터 옥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후
옥으로 만든 상품을 구입하는 회원들도 있었다.
14시 45분 이곳 원주민들이 보여 주는 민속쇼를
구경 하며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원주민인 연기자가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을
구성 지게 1절을 부른후 우리의
강래경 회장에게 2절을 부르게 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 한국의 소극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휘날레로 그들과 우리가 함께
손에 손잡고 율동을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원주민과 함께 -



민속쑈 공연에 함께 한후 찿아간
태로각은 천태 만상의 암석과
9개의 협곡으로 이루어 졌는데
대자연과 무한한 세월이 빚어낸 걸작이었다.
버스 창가에 비치는 협곡의 모습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 하게 한다.
태로각 대협곡의 대미 인 구곡동 계곡을 돌아서
버스에서 내린 우리들은 200여 m를 걸어 올라 가며
아득히 발 아래 펼쳐진 기암 괘석들을 바라 보면서
자연의 오묘함과 그 이치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그 깊은 계곡에 흐르는 물이 별로 없다
역시 자연 환경을 보호 하기 위해서 인가.
유명한 태로각 협곡이 국립공원으로 개발 되기 까지는
숫한 난관이 있었다고 한다.
하늘을 찌르듯 3,000 m 높이의 산과
깍아지른 절벽 그리고 아스라이 굽이쳐 흐르는
물은 이곳이 세께적인 관광 명소가 될수 있스리라고
장개석은 생각했지만
그 당시 대만의 토목 기술로는
이곳의 공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것을 알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 장경국이 본토에서 데리고온 퇴역 군인들의
노동력을 동원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1957년에 착공한 공사는
3년여만에 26 Km의 동서 횡관 공로가
완공 되었지만 열악한 토목공사 장비와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군대식으로 공사를 진행 하여 200 여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의 중상자가 생겼던 무척 험한 공사 였다고 한다.
이들의 넔을 위로 하기 위해 가장 힘들었던 공사장인
장춘교 그 건너편에 長椿祠라는 사당을 짖고
진혼곡을 울려 주고 있다.
- 태로각 대협곡 -





관광을 끝내고 점심 식사를 했던
미륜 대반점에서 저녁 식사를 끝낸후 신성역에서
18시 06분 발 북회귀선인 자강호 236호 5호차 52번
좌석에 탑승 하여 타이페이 역으로 향했다.
21시 18분 타이페이 역에 도착 하여
대기중이던 버스에 승차 하여 호텔로 돌아와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 하였습니다.
제 4부를 마칩니다.
졸필을 여기 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감사 합니다
첫댓글 대만 관광 여행기를 사진과 더불어 자세하게 올려 주셔서 시간이 흐른 훗날에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것 같네요.
여행기 올리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동행못해 섭섭하지만 방안에서 대만 구경 하게해주셔서 감사드림니다
행복하신 두분 보기좋고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