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북중 앞에 학교 설립자인 김종순씨의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바쁘게 사진을 찍느라 비문도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김종순씨와 그의 아우(형?)인 제세당약방 주인의 치부내력은 저도 언뜻 들어본적이 있는 듯합니다. 잘 알지는 못하나 제세당 아드님이 정치를 하시는(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저도 안면이 좀 있습니다. 혹시 그 집안의 내력이나 그와 관련한 각종 장소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작품을 하나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럴때 근거도 있어야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예의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 다 아시죠. 이는 어떤 인물을 다룰 때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잘못하면 내용증명이나 붉은 줄이 그어진 특별송달이 날아올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공주로 이사를 와서 '제세당 다리'니 '한일당 다리'니 하는 말을 듣고, 거기가 어딘가보다 제세당이나 한일당이라는 게 뭔지 궁금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약방과 양약방 이름이더군요. 이후에 공주 부자 가운데 약방 주인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신 분은 조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세당은 김씨 깁안이 운영하는 한약방인데, 약방을 운영하여 꽤나 돈을 많이 번 모양입니다. 힌트를 하나 드리면 구한말부터 일제시기 중반까지 운영된 공주 약령시는 대구 약령시 못지 않게 큰 시장이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