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사>
육용사 내에는 용수 나무가 몇 그루 있다. 절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처음 남조 시대 양나라 때 537년에 설립, 보장엄사라 하였다가 정혜사라 개칭하였다. 광주 5대 사찰 중 하나이다.
원나라 때(1100년) 소동파가 해남도로 유배를 가다가 이곳을 방문하여 용수나무 여섯 그루가 무성하게 자란 것을 보고 '육용'이라고 영탄하고 제를 쓴 데서 육용사란 이름이 붙었다.
경내에는 원래 목탑이 있었는데 북송 1097년에 지역 사람 임수 등이 전탑으로 중건한 이후 계속해서 보수하였다. 외부 9층 내부 17층에 57미터가 되는 사리탑으로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다. 외부는 8각형에 누각식으로 아름다워 속칭 花塔이라고도 한다. 탑에는 1,023개의 소불상이 주조되어 있어 천불탑이라고 한다. (경내 스님 말씀, 일본 중국안내서, 경내 육용사화탑 안내문 등 참고)
이전에는 탑 내부가 개방되었지만, 지금은 올라갈 볼 수 없다.
방문일 : 2019.12.23.
22일 방문하였으나 동지라서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밖에서 바라만 보고 갔다가 다시 들렀다.
입장료 : 무료
광효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절이다.

*육용사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전탑, 일명 화탑.


사찰 정문

지나가던 행인도 절 앞에서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간다. 사찰이 동네 골목에 있어 생활 속에 불교가 함께 있는 셈이다.


정문을 지나면 바로 사천왕상이다.

화탑 아래는 언제나 절을 올리는 신도들로 붐빈다.




화탑 뒤로 대웅전이 보인다.

2층 대웅전, 아래층은 만덕장엄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2층에 대웅보전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대웅보전에 모신 본존불이다.

본존불과 같은 크기로 좌우 불상이 안치된 삼존불을 모신다.

경내 용수나무들이 보인다.

관음전이다. 득대자재(得大自在), 큰 깨달음을 얻으면 자유자재하다.

관음전 앞에서 예배하는 신자.


관음전 앞에 어린 신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이 경건하다. 아주 오랫동안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관음전 안의 관음상. 중국의 많은 사찰에서 관음상은 재물신으로 변한 지 오래다. 그러나 이 사찰은 본래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육조당. 일화오엽, 조계법유 현판이 보인다. 원래 이 현판으로 된 패방이 있었다 한다.

육조당 안에 혜능대사(638~713). 육조당은 1913년에 중수하였다. 당내 모신 분은 6조 혜능대사 동상이다. 이 동상은 송 939년에 1.8m, 무게 약 1톤으로 이 사찰의 진귀한 문물이다.
우리 선종은 달마대사와 육조 혜능대사를 가장 신봉한다.



육조선사의 모습은 평화롭지 않고 고통스럽게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사 위와 양옆 대련은 응무소주이생기심, 머무르는 곳 없이 하여 마음을 일으켜라 등 금강경의 구절이다.



보용정. 사찰 경내 뒷편에 있다.



보리수. 보리수 옆 동상은 소동파다. 동상에는 쓰여 있지 않으나 경내 스님이 육용의 유래와 함께 설명해주셨다.


용수의 뿌리



용수. 세 그루의 교목 용수를 확인하였으나 이 모두 당대의 나무는 아니다. 이미 소동파가 방문한 것은 천년쯤 전의 일이므로 당대의 나무는 없어지고 이 나무들은 후대에 심은 것들로 150년 남짓된 것들이다.

보리수. 혹자는 용수와 보리수가 같다고 하나 이렇게 육안으로도 뿌리부터 다른 것을 구별할 수 있다. 설명에 용수 속의 식물이라고 되어 있으니 비슷한 종류인 거 같다.



양쪽 두 교목이 용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