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3-04
우리의 양평여행 목적은 오월님♡♡♡♡♡
그렇기에
애완동물 동반이 가능한 펜션이어야했다
숙소는 그냥 비쌀수록 좋음....
여러군데 확인해보고 금액대비 후기가 좋은 스마일펜션으로 예약했다
#. 스마일펜션
야놀자펜션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 및 결제를 했는데
LG 통신사 할인과 어플 마일리지를 써서 더 할인 받았다
그래서 결제 금액은 132,970원
펜션 도착 후 추가로 45,000원만 현금 지불했다
(바베큐 숯+그릴비용 30,000원
고양이 오월이 비용 15,000원)
펜션에 총 지불한 금액은 177,970원
네명(+오월이)이서 주말 복층 독채 1박에 바베큐금액 포함인데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결재하고 이것 저것 물어보느라 전화를 드렸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신경써서 답변해주셨다
고양이 입실이 가능한지 문의했을때도 가구 긁는것만 신경써주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펜션 홈페이지 URL을 문자로 보내주셨었다
쁘미는 붕붕이 끌고 오월이 태워 올 예정인데
먼저 도착할 감자, 서나, 나 셋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했다
안산 중앙역에서 전철타고 용문역까지 가는데 2시간 40분
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양평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버스로 1시간 20분
버스가 앉아갈수도 있고 시간소요도 적었다
터미널에서 픽업이 되는지 문의드렸는데
그건 어렵다고 하시며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뒤에 펜션 가는 시내버스 시간표를 직접 문자로 보내주셨다
여러가지로 굉장히 친절☆
혹시 몰라서 양평터미널 내려서 시내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다
용문방면 시내버스 시간표에서 노선이 석산리라고 적혀있는걸 찾으면 된다
9번홈에서 탄다
시간맞춰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시내버스 한대가 왔다
새말 정류장에 가냐고 여쭤보고 탔는데
새로 생긴 정류장이라 생소하신듯 했고
어느 펜션이냐고 되려 물으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우린 펜션 가는 사람인것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정류장 근처에 있는 펜션이름은 기사님이 알고계신듯 했다
기사님도 넘나 친절♡
버스안에 노선안내도 있었는데 봐도 영 모르겠다...
1시간반 정도를 달려 드디어 펜션 근처 정류장에 도착했다
알고보니 종점이었다
정류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펜션 간판이 보인다
반가워 ㅠㅠ
들어가자마자 맞이해주는 멍뭉이들
캠핑장이랑 같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꽤 넓다
그런데 나에게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던 어머님이 사장님이었는데 어디 여행 가신듯..
옆 펜션 남자사장님이 등장해서 안내해주셨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아는만큼 잘 알려주셨고
무슨일 있으면 새벽에도 괜찮으니 편안하게 전화하라고 하셨다
바베큐도 전화하고 바로 해주셨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골드룸 (단독별채 복층)
옆 룸에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방음이 잘되는지 지내는동안 사람소리는 거의 들리지않았다
수건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다
서랍을 여니 빗도 있었는데 쓰지는 않았다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했다
햇반 개이득
후라이팬, 냄비, 접시, 그릇, 수저, 칼, 도마, 국자, 뒤집개, 가위, 집게, 주걱...
왠만한거 다 있다
냄비받침도 있었네 나 왜 박스 뜯어썼니
펜션이 오래되어 보였는데도 식기류가 깨끗했다
관리를 잘하시는듯
그래도 혹시 몰라 한번씩 더 닦아서 쓰긴 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만 해서 두면 되고
음식물쓰레기는 이 통에 담아두면 된다
우린 딱 먹을만치만 사가서 거의 남김없이 다 먹었기때문에 음식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칭찬해☆
침구류도 냄새 안나고 깨끗했다
애견펜션이라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했다
청소를 진짜 깨끗하게 하시는듯 했다
세면도구가 구비되어있었는데
나는 그냥 내가 가져간 걸로 썼다
나는 보통 어딜가든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폼클렌징 칫솔 치약 전부 다 가지고 다닌다
청소기가 있길래
퇴실할때 바닥에 너무 머리카락 많아서 한번 돌려봤는데
오월이가 무지 놀랬다
무릎꿇고 빌고 반성했지만 쉽게 용서해주지 않았다
잠깐 봤던 티비
1층은 보일러가 잘 되서 따뜻했는데
2층은 왜때문인지 바닥이 너무 찼다
그래서 우린 다 1층에서 잤는데 오월이가 2층을 참 좋아했다
2층 보일러 왜 안됐지 우리가 안켰나...ㅋㅋㅋ
암튼 침대도 깨끗
별도로 룸 앞에 마련되어있던 바베큐공간
바베큐장에서 하는거라고 되어있어서 공동인줄 알았는데
개별공간이었다
옆에 캠핑장이 있어서 퇴실전에 살짝 구경했다
캠핑장 가는 길에 바베큐 숯 해주는 곳도 보였다
엄청난 장작을 지나 캠핑장이 보였다
생각보다 넓었다
식수대와 화장실 샤워실이 보였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우리 방 청결을 생각할때 사장님 성격으로는 깨끗하게 관리를 하실 것 같다
관리소옆에 매점같이 있어서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등을 살 수 있었다
우린 사장님이 안계셔서 이용은 못했는데
물이 필요해서 말씀드렸더니
그 옆 펜션 남자사장님이 잠겨있는 냉장고에서 어떻게 꺼냈는지 물 두개를 구해다 주셨다
근데 현금결재 45,000원인데 5만원짜리밖에 없어서 그걸 냈더니 물 가져가주시면서 남은 잔액 주시기로 했는데
안주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2개 5천원 주고 사먹은게 되어버렸지만 친절하셨고 편안하게 지내다 왔으니 만족한다☆
넓은 공터도 있어서 족구 같은 공놀이도 할 수 있을듯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맞이했던 멍뭉이들이
마지막 떠날때도 배웅해주었다
번갈아 기지개 켜는 모습이 퍽 귀엽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친절하고☆
복층룸이라 사진보다 실물이 넓었고 바베큐공간도 널찍이 따로 있던거에 비해 금액도 비싸지 않다☆
대명 비발디파크랑 멀지 않아서 시즌 되면 예약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스키장이 개장을 안해서 그런지(11월 중순이후에 한다고 함) 펜션에 사람이 없어서 더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오월이도 실컷 보고☆☆☆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양평 스마일펜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