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비누에 관해서 원료 등 질문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간략히 포스팅합니다.
MP 비누는 제조 방법에 따라서 두 종류로 분류합니다.
MP 비누 직접 제조법 과 MP 비누 간접 제조법이 있습니다.
직접 제조법은 원료로 MP 비누를 직접 제조하는 방법이고 간접 제조법은 이미 가공되어 있는 비누 베이스를 녹여서 제조
하는 방법입니다.
두 종류 다 주원료는 지방산입니다.
지방산이 케미칼(chemical) 종류라고 하여 CP 비누를 만든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CP 비누를 만드는 코코넛유, 피마자유, 올리브유 속에는 글리세린(C3H5(OH)3) 1분자에 지방산 3분자가 결합되어 있는데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이 결합을 끊어주면 글리세린과 지방산으로 분리됩니다.
이때 얻어지는 원료가 MP 비누의 주원료인 지방산입니다.
오히려 지방산으로 비누를 제조하면 오일로 만든 비누에 비해서 미끈한 감각이 없어지고 비누가 매우 단단하며 비누의 수
명이 오래 지속됩니다.
그뿐 아니라 만든 직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비누 소지로 제조된 비누를 CP 비누라고 하시는데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면 대량 생산의 연속공정을 위해서 유지
속에 글리세린을 제거시킨 소지로 만든 비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쁘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MP 비누의 직접 제조법
MP 비누의 직접 제조법은 팜과 코코넛 계열의 지방산을 수산화나트륨(NaOH)과 반응시킨 후에 다양한 용제들을 첨가하여
제조된 비누이며 제조자의 취향에 맞게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MP 비누 간접 제조법
반면에 MP 비누 간접 제조법은 이미 가공된 비누베이스(투명비누베이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이를 가온 시켜서 녹여준 후에
필요한 첨가제 등을 넣어서 2차 재가공하여 만들어지는 비누이며 가장 기초적인 녹여 붓기 제조 방법입니다.
이는 특별한 기술 없이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만든 직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비누 베이스를 직접 제조하지 않
고 이미 가공되어 있는 반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비누의 거품, 보습, 클렌징, 단단함 등을 제조자가 의도대로 비누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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