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비누와 CP비누 이해"라는 제목으로 MP비누 건조 중량과 CP비누 건조 중량 등에 관해서 포스팅합니다.
최근에 수제비누 시험성적서의 건조 중량이 너무 적게 나왔다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건조 중량은 오래전부터 제가 카페, 블로그 및 강의에서 늘 주장해왔던 순비누분 중량입니다.
순비누분은 비누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비누분의 함량입니다.
예전에 관계기관에 시험성적을 의뢰하면 아래 내용처럼 테스트 레포트라 하여수분과 휘발성 물질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순비
누분으로 표기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순 비누분은 유지를 수산화나트륨으로 반응시킨 순수한 비누분 함량이며 비누를 제조하여 판매할 때 의무적으로 화장품 표기
법상 수분포함 g과 내용량(건조) g 을 반드시 박스 등에 표기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CP비누와 MP비누의 건조 중량에 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립니다.
비누에 첨가하는 첨가물은 아무리 좋은 첨가물을 발견하거나 개발했다 하더라도 화학적으로 제조되지 않으면 비
누 제조물에 많은 양을 첨가해야만 특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CP비누는 특성상 첨가물은 수산화나트륨을 포함하여 유지 총량대비 50%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정제수와 수산화나트륨을 포함한 첨가물이 유지(오일)중량에 50%를 벗어나면 비누화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경화
가 안됩니다.
반면에 MP비누는 정제수와 수산화나트륨을 포함한 첨가물이 유지(오일, 지방산)중량 대비 100%이상을 초과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MP비누는 많은 양의 첨가물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표현한 MP비누라 함은 비누베이스를 녹여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며 제조자가 직접 MP비누를 제조하는 MP비누 직접 제조법을 의미합니다.
아래 시험 성적서를 보면서 설명드립니다.
상위의 시험 성적서는 비누 시료 수분포함 100g을 의뢰했는데 내용량(건조) 86g 체크됐습니다.
매우 많이 나왔으며 순수한 비누분 성분입니다.
그리고 CP비누 제조 방법으로 제조된 비누를 의뢰한 것입니다.
CP비누는 가성소다수(정제수 + 수산화나트륨)를 포함한 첨가물이 유지(오일, 지방산)중량에 50%를 벗어나면 비
누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상위의 시험 성적서는 비누 시료 수분포함 100g을 의뢰했는데 내용량(건조)이 63g 체크되었습니다.
일반적인 MP비누에 비해서 매우 높은 수치의 순수한 비누분 성분입니다.
그리고 비누 베이스를 직접 제조하여 MP비누 직접 제조 방법으로 제조된 비누를 의뢰한 것입니다.
일반 비누베이스로 MP비누를 제조한 후에 시험을 의뢰하면 내용량(건조)이 매우 작은 수치가 나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비누베이스를 직접 제조해서 직접법으로 MP비누를 제조해야 좋은 비누가 된다고 주장하며 순비누분을 중요시 해왔습니다.
MP비누는 직접법으로 제조하게 되면 가성소다수(정제수 + 수산화나트륨)를 포함한 첨가물이 유지(오일, 지방산)
중량 대비 130%까지 첨가해도 비누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피부에 유익한 첨가물을 특정해서 다량 첨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MP비누는 기본적으로 순비누분이(내용량/건조)50%이상 되어야 순수한 비누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순비누분(내용량/건조)은 반드시 50%이상 되어야 하며 나머지는 피부에 유익한 물질로 구성되어서 순비누분 이
상의 효과를 나타내면 좋은 비누라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피부에 좋은 첨가물로 구성된 비누라 하여도 순비누분(내용량/건조)이 50% 이하이면 교정해야 합니다.
특히 MP비누를 제조할 때 풍부한 거품을 내기 위해서 글루코사이드 계열의 계면활성제나 애플워시 또는 LES 등
을 비누 제조물에 첨가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제조 방법입니다.
비누는 유지의 종류를 잘 포뮬레이션해서 제조해야 순수한 비누의 거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이드 계열의 계면활성제나 애플워시 등이 EWG 그린 등급의 원료이며 식물유래 성분이라고 하지만 합
성 계면활성제에 식물성분을 첨가해서 화학적으로 처리된 계면활성제입니다.
정리하면 순비누분이 많을수록 좋은 비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합성 비누의 순비누분(내용량/건조)도 86% 이상됩니다.
일반 합성비누를 확인하는 방법은 비누 표면을 손톱으로 꾹 누르면 따딱하고 깨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에 수제비누는 비누 표면을 손톱으로 꾹 누르면 따딱하지 않고 꾸욱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순비누분이 적은 MP비누는 순비누분(내용량/건조)이 최하로 50% 이상 되어야 하며 나머지 부분은 (첨가물 등)
피부에 유익한 물질로 구성되었다면 매우 좋은 비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유익하시고 행복하신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