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단지맛집/자연산활어횟집/ 일식/ 제주시서귀포
대포해송]
아름다운 비쥬얼과
맛
고급스런 일식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이다.
호텔 뷔페레스토랑에서 거한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잠
들었다.
다음날은 요트를 타기로 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날씨가 안좋아 요트는
취소되었다
그래서 체크아웃 할때까지 호텔에서
뒹굴뒹굴...
항상 바쁘게 아침을 시작하다가 시간이 널널하니 정말
좋다.
부지런한 친구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부페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일찌감치 혼자서 맛나게
하고
천지연까지 걸어서 다녀왔다고 하네요.
간만에 숙면을 취하고 눈을 뜨니 9시가
넘었다.
에공...아침식사가 몇 시 까지더라
아마도 넓은 침대와 포근한 이불이 나를 꿈나라로
보냈나보다.
후닥닥 일어나 눈꼽만 떼고 아침식사를 하러
가니
늦은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다.
어제 과식했으니 오늘은 빵과 쥬스한잔 커피만
마셔야지...
굳은 결심을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밥과 불고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한 접시 또
담아왔다.
밥심으로 살아가는 요즈음...
그래 먹는게 남는거야 하며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면서...
날씨 탓으로 취소된 요트 아쉬웠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차선책인 외돌게(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9호)도 좋았습니다.
빗줄기가 심상치 않고 바람까지 부는 날
맛있는 식사를 하며 날씨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려야지요.
그래서 점심은 고급스런 일식 자연산활어횟집
'대포해송'으로
고고씽...
군침이 도는 고운 빛갈의 연어...에피타이저로
최고죠.
호텔에서 내려다 본 아침풍경...
날씨는 흐리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멀리 새섬과 새연교가 보입니다.
여행할때마다
아침일찍 일어나 어딘가로 꼭 떠나야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침시간을 호텔방에서 뒹굴뒹굴 보내는 것도 참 좋습니다.
호텔이 좋으니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마음...아시죠...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있어
점심식사를 하기전 막간을 이용해서
장군바위라 불린다는 '외돌개' 보러 가기로
했어요.
외돌개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우리를 환영해주는 친구가 그윽한 눈으로 기다리고
있네요.
동물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데
오늘은 웬지 그의 눈빛에 가슴이 찡~~~
아마도 비가 오니 날씨도 우중충하고 센치해진
탓이겠지요.
누렁이 담으려고 가까이 갔는데
어디선가 하양이 한마리 또 나타났어요.
'누렁이 내꺼야' 하며 커플사진 찍고 싶다고 ...ㅎㅎ
외돌개는 주차장에서 250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대장금 촬영을 하였군요...
대장금 드라마 방영한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방송의 힘이란 참 대단해요 그쵸...
그래서 인지 중국 관광객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치자꽃 같기도 한데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는 모습이 예뻐서
한 송이 담아보았어요.
제주 서귀포 외돌게(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9호)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해요.
높이 20m 이상, 폭 7~10m 의 규모이며
구멍이 작고 조밀한 회색을 띠는 조면안산암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변 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벽과 동굴이 절경을 이루고
있구요.
고려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목호를 물리칠때
범섬으로 달아난 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고 하여 '장군바위' 라
부른답니다.
대장금 촬영지 표시가 있어
데크를 따라가면서 보는 외돌개와 해안절벽의 풍경도 멋져요.
비가 그칠 줄 알았는데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거기다
바람까지...
아무래도 오늘 스케줄은 실내위주로 다시 짜야할 듯...
'대포해송횟집' 입구
'해송' 음식점은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주차장이 넓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인데 홀에 테이블
가득하구요
한층 더 내려가면 지하인데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층 더 내려가서 룸으로
들어갔어요.
창가자리에 않으면 전망이 끝내준답니다.
회가 맛있는 고급스런 일식집...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2356-1
전화번호 064-738-4060
예약된 룸으로 들어가니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방으로 미리 테이블 셋팅이 되어
있네요.
점심특선 해송회정식코스로 주문...
자리에 앉으니 코스로 음식이 서빙되네요.
전복죽...
몸에 좋은 전복죽으로 입맛을 돋구면서 식사를
시작합니다.
잘 못 끓이면 전복특유의 비릿함이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대포해송'의 전복죽 잡내없이 고소하니 맛나게 끓였네요.
야채샐러드...
그리 쎄지 않은
새콤달콤 간장쏘스
좋은데요...
해초샐러드...
빛갈 고운 연어샐러드...한점 입안에 넣으니 살살
녹아요.
해물모듬...
멍게, 새우, 개불, 문어, 해삼...생와사비가 있어 마음에
듭니다.
문어를 좋아해서 먼저 하나 먹어봅니다.
적당한 쫄깃거림 씹을수골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생와사비장에 먹어야 하는데 급하긴 했나 보네요...
두부튀김...
두부튀김 ...새콤달콤한 간장쏘스가
은근 맛나요.
새벽시장에 가니 갈치가 너무 싱싱하여
주방장님 특별메뉴로 갈치미역국 끓였다고 특별서비스 주셨는데
와우 정말 맛나네요.
갈치국도 역시 갈치의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갈치국은 정식 메뉴가 아니라
신선한 갈치가 좋아서 주방장님 그날 특별히 끟였다고
서비스 해주셨는데 날마다 나오는게 아니랍니다.
운이 좋으면 맛있는 갈치국 드실 수 있습니다.
모듬회...
이집은 몇번을 가 보았지만 회가 참
좋아요.
그래서 제주가면 꼭 들리게 되는
좋아하는 일식집이랍니다.
투명하니 선선도 정말 짱...
쫄깃한 씹는 맛이 좋으며 고소합니다.
가지와 생선튀김...요거 맛나요.
줌으로 당겨 봅니다.
가지와 생선튀김...
그리고 매콤한 쏘스를 곁들여 궁합이 좋으니 맛도 좋아요.
갈치구이
노릇노릇 참 맛나게 잘 구워졌지요.
요렇게 노릇노릇 구운 갈치 한 토막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데
그쵸.
갈치가 고소하니 정말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새우튀김...
튀김옷을 잘 입히고 파삭하니 고소하게 잘 튀겼네요.
새우튀김 한마리 고구마튀김 하나 ...
더 먹고 싶었지만 기름에 튀긴 것이라 자제를 해야겠지요.
매운탕...
매운탕에서 뼈 한 조각과 미나리를 함께
떠옵니다.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발라먹는 맛도 좋아요.
미나리의 상큼한 향과 아삭함이 좋으네요.
마무리는 매운탕과 함께 알밥 최고지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이 알밥의
매력이지요.
참돔 넙치 국내산, 쌀 김치 고추가루
국내산...
국내산 좋은재료를 써서 맛이 좋은가봐요.
아래층 가운데 룸에서 식사를 하였답니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음식점 이름이 '해송'
인가봐요.
앞으로 죽 나가면 바다와 바로 만나게
되요.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다희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희연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기대해
주세요.
고급스런 일식 자연산활어회집
대포해송은 제주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올레 8코스 시작점이자 올레 7코스 끝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가족모임, 친구들과의 모임, 회식장소 등
특히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참 좋은 곳이란
생각입니다.
고급스런 분위기 아름다운 뷰가 있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면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지 않을가 하네요.
첫댓글 가지가자미튀김 맛나게 먹은기억~~~
그쵸 너무 맛났죠 가지와 생선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