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부산을 찾아와서 땅고의 정수를 전해주고 있는 안드레스 라자 모레노(엘 비치)가 올해에는 엘라디아 꼬르도바와 함께 부산에 옵니다. 재작년에 에르난과 함께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엘라디아는 1990년대 말부터 땅고에 빠져들기 시작하여 많은 밀롱게로스들(현재는 대부분 작고)에게서 땅고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명 밀롱가부터 유럽의 여러 페스티발에 이르기까지 오랜기간 다양한 공연과 티칭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마에스트라입니다. 올해에는 비치의 유럽/아시아 투어에 함께하면서 또다른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땅고에 충실하되 늘 밀롱가에서 춤을 즐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는 비치! 그리고 그의 땅고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주고 있는 엘라디아! 이들이 이번에도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옵니다. 올해에는 좀 더 새롭고 깊이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여러분의 땅고의 퀄리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걸음걸이의 변화가 춤에 어떤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임프로비제이션(즉흥)의 관점에서 '실수'는 어떻게 이해되고 풀어나갈 수 있는지, 우리 몸의 근육과 감정의 표현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단순한 스텝의 나열이 아닌, 한 층 깊고 섬세한 대화로서의 땅고를 느껴보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밀롱게로스들의 계승자이기도한 비치를 통해 그들의 위대한 시퀀스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으며, 이번에는 특별히 땅고를 가르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티칭법에 대한 수업도 있습니다. 매년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깊이있는 수업과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는 비치와 엘라디아 워크샵에 참여하셔서 여러분들의 땅고가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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