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분양가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주현대 아라 아이파크 1순위 접수가 도내 아파트 청약사상 첫 초과 마감을 기록했다.
현대 아이파크에 따르면 주거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99세대가 공급되지만 1순위만 무려 1091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했다.
또 55세대가 공급되는 84㎡ B형은 433건이 접수, 7.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47세대가 공급되는 84㎡ C형도 103건이 접수돼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세대가 공급되는 84㎡ D형도 84건, 2.8대 1을 나타냈고 84㎡ E형은 54세대가 공급되며 280건이 접수, 5.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9세대가 공급되는 주거전용면적 107㎡ A형은 259건 2.62대 1, 같은 평수의 B형도 99세대가 공급되는 가운데 229건이 접수돼 2.31대 1로 나타났다.
27세대가 공급되는 133㎡형은 54건이 접수돼 2대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 아이파크는 같은 아라지구 스위첸 보다 3.3㎡당 분양가가 10만원 이상 비싼 730만원으로 도내 단지형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분양가로 논란이 돼 왔다.
하지만 청약 마감결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 분양' 시비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 참여환경연대는 '현대 아라 아이파크' 분양가 책정 내용을 공개하라면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