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é Arcadio Buendía took a long time to get out of his perplexity when he went out into the street and saw the crowd. They were not gypsies. They were men and women like them, with straight hair and dark skin, who spoke the same language and complained of the same pains. They had mules loaded down with things to eat, oxcarts with furniture and domestic utensils, pure and simple earthly accessories put on sale without any fuss by peddlers of everyday reality. They came from the other side of the swamp, only two days away, where there were towns that received mail every month in the year and where they were familiar with the implements of good living. Úrsula had not caught up with the gypsies, but she had found the route that her husband had been unable to discover in his frustrated search for the great inventions.
당혹감을 떨궈버리고 제정신을 차리는 데 한참이나 걸린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가 길로 나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집시들이 아니었다. 황갈색 피부와 직모에, 자기들과 같은 말을 하고, 같은 고민으로 슬퍼하는, 자기들과 같은 남자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먹을 것을 실은 노새들, 가구와 가재 도구들을 실은 달구지들을 끌고 와서는 보통 때 오는 장사꾼들처럼 호들갑을 떨지 않고서 일상 생활에 쓰는 소박하고 단순한 도구들을 팔려고 내놓았다. 그들은 매월 우편물을 받으며,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는 마을들이 있는 늪 건너편에서 단 이틀만에 마을에 도착했었다. 우르술라는 집시들을 따라잡진 못했지만 위대한 문물을 찾으로 나섰다가 실패로 끝난 그 원정에서 남편이 발견하지 못했던 길을 발견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