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8.05~06
○ 산행코스 :
돗재~ 천운산~서밧재~구봉산(왕복)~천왕산~묘치고개~ 별산(오산)~어림고개~ 625.1m~둔병재~ 안양산~ 백마능선(낙타봉)~장불재~입석대(왕복)~규봉암(광석대)~신선대~북산~백남정재~저삼봉~ 유둔재
○ 산행거리 : 48 km
○ 날씨 : 맑음/ 무더위 절정
○ 누적산행거리(트랭글 gps 기준)
땅끝기맥: 152.97 km
호남정맥: 319.86 km
누적거리: 472.83 km
땅통종주 열번째길이자
호남정맥 여섯번째 구간입니다.
무등산을 코앞에 두고
연거푸 3번이나 연기되어 거의 두달만에
땅통종주길을 오릅니다,
하필이면 폭염이 절정인 이주간에 산행이 걸려서
고행을 예상은 했던거고 덥긴 덥더군요.
한여름 폭염속 호남정맥길은
상상속에 맡기겠습니다.
> 돗재
돗재에 내려서니 새벽인데도 땀이 난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천운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 한다.
천운산 정상 가기전 조망터가 나오고 모후산 너머 여명이 밝아온다.
아직은 해 뜨기전이라 그런지 그리 덥지는 않네요.
모후산 좌측 너머로 지리주능선이 펼쳐진 모습도 보입니다.
지나왔던 조계산도 조망되고
아름다운 운해와 함께 맞는 일출
참 복 받은 하루인듯하다.
일출
긴 기다림의 끝에 일출의 순간은 찰나같이 지나고
여운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
가지 사이로 조망이 언뜻 언뜻 보이다가 숲속길을 걷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고
514.3m봉을 지난다.
화순군의 천운산
광주학생교육원 방향으로 진행
천운산 제2봉을 지나고
천운산 제2봉
서밧재 가는길에 가끔 보이는 구름바다 참 좋네요.
고지가 낮아지니 구름속으로 들어가고
빛내림이 몽환적이다.
이슬비 처럼 아주 작은 물방울이 흝날리고
그게 더위를 조금은 날려준다.
교육원을 지나간다.
교육원을 지나 서밧재 가는길 거미줄이 성가시게 하고
풀잎에 맺힌 물기에 옷은 젖어버리고..
묘지 한켠에 핀 도라지꽃
이곳에는 도라지가 많이 보였다.
> 서밧재
천왕산 가는길..
원추리도 가끔 보이고
도라지는 제법 많이 보였다.
천왕산 가는길에 곁봉인 구봉산을 다녀 온다.
아무 볼거리도 없는데 왜 다니러 갔는지 모르겠다.
구봉산 다녀 온후 천왕산 가는길..
금방 다녀온 구봉산이고 좌측뒤로 모후산 꼭대기만 살짝 보이네요.
오늘 넘어가야할 별산이 보이고
무등산 정상에 구름이 모여 있네요.
모후산이 우측으로 계속 따라다니고
> 천왕산
천왕산 지나서 반가운님들 만난다.
친구인 산주와 천상천하, 버들님 반가웠네요.
버들님은 호남길에 벌써 두번이나 보네요.
그늘 없는 곳을 지날때는 너무 힘이 듭니다.
일찍 마치고 적벽을 가려고 했는데
무더운 날이라 적벽을 가도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 묘치고개
별산 가는길은 계속 오르막에 키큰 산죽이 이어져
무더운 날에 지나긴 무척 힘이 든다.
길고 긴 산죽 밭을 지나고 조망이 트인다.
별산의 풍력기가 반기고..
하늘은 맑고 고운데..
쳐다보기 힘들만큼 눈이 부신다.
태양이 이글거려 눈을 뜨기도 힘들고..
그래도 구름과 하늘이 이쁘긴 하다.
별산 정상엔 잠목이 심해 다가가기가 까다롭네요.
사방 팔방 조망은 참 좋습니다.
> 별산
별산에서 마루금으로 내려가니 잡목이 심하네요.
바로 옆에 나있는 임도를 이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임도를 만나 임도타고 어림마을로 진행한다.
옛 생각나는 논 풍경이네요.
어림고개에서 첫날 마무리하고 쉬어갑니다.
> 어림고개
별산 너머로 여명이 붉어온다.
일출 시간은 너무 이르고 그냥 진행 한다.
산길로 진입
625.1m봉
별산 위로 해는 뜬다.
어림고개에서 둔병재 가는길에는 조망이 없어 아쉬웠다.
호남정맥길의 단골 손님인 산죽 밭.
징글 징글하게 지나고
예전 무등산대종주길에 들렸던 만연산이 보이고
뒤로 분적지맥의 수레바위산이 자리 한다.
순환로에 다다르니 공기가 조금 다르다.
산책하는분들도 보이고..
둔병재 가까이 와서는 길이 좋다.
출렁다리
> 둔병재
안양산 가는길 다시 더위는 찾아오고
안양산 오름길 힘겹게 오릅니다.
안양산 9부능선에 올라서 본 별산
구름속에 있네요.
운무가 이리저리 춤을추고
> 안양산
뒤로 무등산이 보이고 운무가 멋스럽네요.
> 무등산
드디어 백마능선에 진입합니다.
백마능선에서 본 안양산
낙타봉을 지나는데 암릉에는 출입금지네요.
전에 지날때는 없었는데 말이죠.
워낙 더워서 올라갈 마음도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장불재쪽 풍경
백마능선
분적지맥 분기점
무등산대종주길의 너와나목장 갈림길입니다.
> 장불재
> 입석대
다시 장불재
규봉암 가는길에 본 별산
안양산 조망
규봉암을 들립니다.
규봉암...뒤로 광석대
한줄기 생명수..샘터
공사중이라 물이 귀하답니다.
평소에는 잠궈두고 절에 이야기하면 열어주네요.
이물이 없었으면 남은길 장담할 수 없을것 같네요.
> 계요등
> 등골나물
> 마타리
누에봉 갈림길
서석대 누에봉으로 진행한 경호대장은 벌써 지나가고
혼자서 날머리까지 진행합니다.
신선대에 올라 잠시 쉬어가려니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그냥 갑니다.
> 북산
> 백남정재
> 저삼봉
북산 이후의 길은 대체로 양호합니다.
금새 저삼봉을 지나고..
> 구자청
유둔재 도착합니다.
> 유둔재
여력이 되면 노가리재까지 진행하려 했지만
무더위 때문에 유둔재에서 마무리합니다.
두분은 더 갈수 있었겠지만 저 때문에 양보해주어 감사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