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백과 - 가지目 - 가지科 - 야래향속 - 야래향

[무정묵향]

야래향속 Cestrum

◇ 야래향 : Cestrum nocturnum L.

   1) 이  명 : 기생꽃, 영) Lady of the night, Night-blooming Jessamine

   2) 형  태 : 잎은 호생하며 긴 타원상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잎끝은 뾰족하며 두께는 얇고 부드러우며 선명한 녹색이다. 잎 길이는 10~20cm 정도, 폭은 3.7cm 정도로 양면은 다소 광택이 있다. 높이 1~3.5m 정도 자라며 가지는 가늘고 비스듬히 직상하며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후에는 연갈색으로 변하며 전주에는 털이 없다. 꽃은 액생하고 밀산방화서로 피며 꽃은 연녹백색 또는 크림색으로 길이는 2cm 정도이며 원통상이다. 꽃의 끝은 5 갈래로 되어 있으며 안쪽으로 오그라질 듯하다.

1. 설  명 : 꽃말은 ‘말없는 사랑’, ‘기다림’이다. 꽃은 1년 내내 피며 밤에만 향기를 풍기고 이튿날 꽃은 그대로 있어도 향기는 안난다. 열매는 작은 타원상 난형으로 흰색이다. ‘밤에 향기를 뿜는다’라는 뜻인 야래향은 다른 식물이나 물건에 의지해 기어오르는 성질을 가진 식물인데, 낮에는 오므리고 있다가 밤이 되면 꽃을 활짝 피운다. 구문초와 같이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는데 한 그루의 야래향이 뿜는 향기가 온 집 안을 덮을 정도로 잘 퍼지기 때문에 집안의 모기를 다 쫓아낼 수 있다. 구문초와 야래향의 꽃향기는 사람이 맡으면 달콤하게 느껴지지만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식물은 햇볕을 무척 좋아하지만 한여름에는 조금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통풍을 좋아한다. 물은 대체적으로 분흙이 마를때 주면 된다. 그런데 꽃이 이틀도 되지 않아 우수수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쉽게 죽지도 않는 식물이기도 하다. 겨울에 실내에 들여 놓고 햇볕을 받지 못하면 입을 전부 떨구어 버린다. 그렇다고 죽은 것은 아니며, 봄이 되어 밖에 내다 놓으면 다시 새순도 나오고 잎도 나온다. 가지를 꺾어 꽂아 놓으면 쉽게 뿌리도 내린다. 꽃과 열매에는 독성이 있다

2. 분  포 : 원산지는 열대아메리카,서인도제도 등이며, 분포지는 열대아메리카,서인도제도 등이다. 국내는 전국에서 재배하며, 널리 분포한다

3. 비  고 : 가지과 식물은 약 90속 2,300여 종이 있으며 식량과 약초로서 상당히 경제성이 높다. 가지과 식물은 각각 5장의 꽃잎과 꽃받침잎이 합쳐져 꽃을 이루며 꽃은 1송이 또는 여러 송이가 무리지어 핀다. 수술은 5개이며, 씨방은 꽃의 다른 부위보다 위쪽에 달리고, 서로 붙어 있는 2개의 심피로 이루어져 있다. 암술대는 하나이며 꽃가루를 받는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졌다. 대개 꽃이 화려해서 곤충들이 많이 날아든다. 한국에는 14속 30여 종의 가지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중 구기자나무, 미치광이풀, 배풍등, 까마중, 꽈리, 알꽈리, 가시꽈리 등은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자라던 식물들이다. 외국에서 들어온 종류로는 페튜니아, 꽃담배, 사리풀, 독말풀, 천사의나팔꽃, 고추, 토마토, 페루꽈리, 가지, 감자, 야래향, 푸른종자꽃, 나팔담배꽃, 호접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