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황봉코스는
▶1코스:화북에서 출발하여 문장대 찍고, 천왕봉 찍고 법주사로
- 화북 탐방지원센터에서 문장대~천왕봉을 거치는 탐방코스 (11.8km, 6~7시간 소요)
- 속리산의 유명한 두 봉우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코스
- 화북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약 1.8km 이후 900m 정도 암반으로 인한 어려운 구간입니다.
▶2코스:화북에서 출발하여 문장대 찍고 법주사로 바로 하산 (약4시간 코스)
▶ 3코스:법주사-문장대-법주사 원점
♣세 번 정상에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사계절 모두 인기만점, 속리산국립공원의 대표 탐방코스-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세심정~문장대를 거치는 탐방코스
- 거리가 다소 길지만, 초등학생도 충분히 산행 가능한 코스
- 주봉인 천왕봉(1058m)보다 탐방객이 더 많은 속리산의 대표 탐방코스
- 문장대 전 약 500m 지점부터 급경사로인한 어려운 구간입니다. 속리산 문장대 코스는 특히 봄과 가을 산행에 적합한 코스로 5월엔 법주사 지구의 벚꽃 가로수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는 화려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 중순경엔 ‘보은 대추축제’가 열흘정도 개최되므로 속리산 일대에서 축제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높이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쇠다리가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에 안전하며, 북쪽 절벽 사이에 있는 감로천(甘露泉)이 유명하다
♣ 기암의 명산인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한시 한수를 읊었다. "바르고 참된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은 그 도를 멀리 하려 들고, 산은 속과 떨어지지 않는데 속이 산과 떨어졌다."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백두대간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 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 미지산, 소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속리산은 봄과 가을, 계곡은 아무래도 여름에 찾아가는 것이 적당하다. 우리나라 대사찰 중의 하나인 법주사를 중심으로 하여 동북쪽으로 주봉인 천황봉(1057m)을 비롯 입석대, 문장대, 경업대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이룬 절경, 그리고 산속의 수많은 고적들과 천연 기념물들이 이 곳을 등산과 관광의 명소로 만든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특히 가을철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극치를 이루며, 법주사의 고풍이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속리산 기점
1.법주사코스 (법주사 - 대석문 - 서석문 - 외돌바위 - 문장대)
법주사에서 문장대 오르길은 속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길이다. 특히 코스 초입에 위치한 법주사는 의신조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보물과 국보가 2점씩 남아 있다. 세조의 가마가 지날때 '연이 걸린다'고 말하자 가지를 들어 지나가게 했다는 천연기념물 207호인 정이품송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행은 법주사 경내를 지나면서 계곡으로 이어진다. 법주사를 지나 150여 미터를 오르면 동암이다. 세조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동암은 옛 선사들의 수도터로 영화에 비해 다소 쇠락했지만 운치가 좋다. 동암에서 계곡을 따라 이어진 콘크리트길을 1km 정도 오르면 대석문이다. 속리산의 명물인 이 대석문은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이마를 맞댄 형상이다. 이 석문에는 장군에 대한 전설이 남아 있으며 소석문까지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한다. 대석문에서 소석문까지는 30분 거리다.
2.냉천골코스 (법주사 - 목욕소 - 세심정 - 복천암 - 용바위골 - 보현재 - 냉천골 - 문장대
법주사를 출발해 목욕소를 거쳐 용바위골을 통해 보현재로 오른후 냉천골을 따라 문장대로 오르는 이 코스는 산행시간에만 3시간 정도 걸리는 속리산 계곡 오름길로는 꽤 긴 산행코스다. 용바위골에서 보는 694봉과 762봉 능선의 기암의 장관과 보현재에서 보는 문장대, 관음봉의 능선이 일품이다. 보현재 오르막이 제번 경사가 심해 한껏 다리품을 팔아야 하며 냉천골 마지막 휴게소에서 문장대 주능선으로 오르는 오르막 또한 흥건히 땀을 흘려야만 한다.
3.금강골코스
법주사 - 목욕소 - 세심정 - 비로산장 - 금강골 - 관음암 - 경업대 - 신선대
주능선으로 오르는 데만 2시간 반 넘게 걸리는 이 코스는 속리산의 남서쪽 사면의 중앙을 가르는 금강골을 따라 신선대에 서게 된다. 법주사에서 용바위골과 금강골이 갈리는 갈림길까지는 1시간 거리며 세조가 맑은 계곡물로 목욕했다는 목욕소에서 두 갈래로 계곡이 갈라지는데 우측의 북동쪽의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한다. 5분여를 올라서면 다시 우측(남동쪽)으로 골짜기가 갈라지는데 은폭을 거쳐가는 은폭골이다.
금강골은 암반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를 따라 굽이치듯 이어진다. 용틀임하던 계곡은 금강대피소를 거쳐 관음암에 닿는다. 아담한 관음암은 깊은 골짜기 안이라 한적하고 평안하기만 하다. 관음암 이후로 등산로는 계곡을 버리고 산사면을 타고 올라 경업대에 닿는다. 독보대사와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경업대는 임경업장군이 7일만에 세웠다는 입석대와 더불어 임경업장군의 전설을 담고 있다.
♣ 속리산(1,057m)
말티재 - 정일품송까지 벚꽃길…천황봉 코스도 개방
봄이면 속리산은 화사하게 빛난다. 말티재를 넘어 법주사로 향하는 사이 길 양옆으로 벚꽃이 눈꽃처럼 날리고 벚나무 도열한 길 끝으로 속리산의 기암괴석들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래서 산행에 앞서 들뜨기 마련인 산이다.
속리산 벚꽃길은 공원 바깥 지역인 말티재에서 정일품송을 지나 유스타운 앞까지 약 2.5km 구간. 매표소 직전 레이크힐스호텔 앞 녹지 공간과 하천변에도 벚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때문에 이곳과 법주사 일원은 봄이면 탐승객들로 붐비곤 한다.
속리산 일원은 가까이 청주에 비해 평균기온이 5℃나 낮을 정도. 때문에 청주보다 열흘 가량 늦은 5월 초순이나 되어야 벚꽃이 활짝 피는데, 올해는 추위가 오래 지속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만개시기는 더욱 늦어질 것으로 공원측은 예상하고 있다(문의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소 전화 043-542-5267~8).
속리산의 독특한 산세는 바위만으로 하늘선이 그려질 만큼 바위가 많다는 점이다. 내석문·외석문·상환석문·상고석문·상고외석문·비로석문·금강석문·추래석문의 여덟 석문과, 문장대·입석대·경업대·배석대·학소대·은선대·봉황대·산호대의 여덟 대가 자리 잡고 있으니 올라서는 곳마다 절경이다. 이렇게 바위들이 빼곡히 들어찬 산임에도 기암 사이 사이 절벽 곳곳에 길이 열려 있어 탐승이 가능하다.
속리산은 남으로 정상인 천황봉에서 북으로 문장대(1,054m)를 거쳐 북서쪽 활목고개에 이르기까지 능선을 길게 뻗고 있다. 그중 천황봉과 문장대를 산행 정점으로 삼을 수 있는데, 문장대가 장쾌한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면, 천황봉은 그와 더불어 수석전시장 같은 속리산 주능선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여러 코스 가운데 벚꽃 탐승을 겸하려면 아무래도 법주사를 기점으로 잡아야 한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산불예방기간 중에도 정상인 천황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개방해 놓아 마음 놓고 정상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법주사 기점 코스는 가장 고전적인 속리산 등행로라 할 수 있다. 법주사 코스는 매표소에서 3.4km 떨어진 세심정휴게소에서 갈라진다. 왼쪽 길은 문장대 직등로(매표소에서 7.7km)이며, 오른쪽 길은 계곡 초입부에서 경업대~신선대 길과 상환암 - 석문 삼거리 - 천황봉 길로 나뉜다.
4.은폭동코스
법주사 - 목욕소 - 은폭 - 학소대 - 신은폭 - 천황봉
천황봉으로 바로 올라치는 이 코스는 계곡을 따라가는 관계로 폭포와 암반수와 맑은 계류를 만끽할 수 있다. 천황봉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길로 2시간 30분쯤 걸린다. 길은 목욕소를 지나면 삼거리 휴게소에 닿는데 북서쪽의 용바위골을 버리고 우측의 금강골과 은폭동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삼거리 휴게소를 지나면 다시 계곡이 갈라지는데 은폭동은 남동쪽이다. 20여분이면 맑은 계류가 빗방울을 날리는 은폭에 닿게된다. 학소대는 은폭위의 바위봉으로 학소대 이후론 다시 계곡이 갈라지는데 신은폭은 계속 남서쪽 계곡을 쫓아야 한다. 왼편(북동쪽)의 계곡은 상환암을 지나 배석대를 거쳐 비로봉에 닿는 길이다. 잠시 신은폭을 감상하고 나면 길은 이내 계곡을 버리고 지능선의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제법 경사가 심해 한바탕 땀을 흘려야 한다. 신은폭에서 천황봉까지는 40분이 더 걸린다.
5. 대목리 - 천황봉 - 입석대 - 경업대 - 법주사 7.3km
속리산은 삼파수의 정점이자 '종갓집산'으로 명산 중의 명산이다. 백두대간이 이산의 정점 천황봉(1,057.7m)을 지나고 천황봉에서는 한남금북정맥이 시작되니 천황봉은 낙동강과 남한강과 금강을 가르며 남한땅 가운데께 자리잡은 최대의 분수령을 이루기 때문이다. 산행은 삼가저수지 북쪽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대목리로 들어선다.
대목리 윗대목골 - 마당바우골 - 천황봉 - 비로봉 - 입석대 - 법주사 코스는 7.3km로 산행은 약 6시간.
승용차가 없을 경우 대목리 입구에서 윗대목골까지 3.2km를 걸어갈 것을 감안해도 당일 산행으로 충분하다. 윗대목골에서 천황봉까지는 3km로 넉넉잡아 3시간 걸린다.
하산은 곧장 법주사로 내려서기보다 아기자기한 바위가 도열한 주능선을 타다가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하산로를 택하도록 권하고 싶다. 천황봉에서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까지 활처럼 휘어진 속리산 주능선에는 봉우리마다 법주사로의 하산로가 잘 나 있는데 가장 먼 문장대에서는 세심정휴게소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 이른 아침 산행을 시작한다면 문장대까지는 당일로 무난한 코스며 건각들은 10시간 코스인 묘봉까지도 욕심내볼 만하다.
윗대목골 마지막 민가인 이영기씨 집에서 5분을 오르면 '천황봉 2.4km' 적힌 표지판을 만난다. 표지판에서 계곡을 따라 완만히 20분을 오르면 아치형 다리를 만나고 나무 디딤판이 박힌 가파른 산길을 10분 오르면 마을 당제터가 나온다.
당제터에서 울창한 수림사이로 난 너덜길로 40분을 오르면 인자바위가 바로 위로 올려다 보인다. 너덜을 계단식으로 쌓아놓은 이곳에서 너덜길이 끝난다. 너덜지대 끝에서 백두대간 주능선까지는 10분,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천황봉으로 15분 가량 오르면 길 오른쪽으로 약소터가 보이고 10분을 더 오르면 정상이다.
대목골 코스는 백두대간 주능선까지 등산코스가 정비되어 있어 특별히 길 잃을 만한 곳은 없다.
문장대 왕복 산행은 4시간30분 소요. 세심정휴게소 이후 문장대 코스에 3개소, 문장대 아래, 그리고 신선대에 가벼운 먹거리를 파는 휴게소가 있다. 문장대 왕복 산행이 가장 인기 있지만 속리산의 산세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종주산행이 제격이다.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세 가닥 길 중 비교적 부드러운 문장대길을 거슬러 오른 다음 주능선 길을 따르다 신선대 직후 갈림목에서 경업대 길로 하산하든지, 또는 천황봉까지 완주한 다음 석문 삼거리로 되돌아와 상환암 길로 내려서도록 한다.
물론 세심정에서 천황봉을 먼저 오른 다음 주능선을 따라 문장대로 향하는 등산인들도 많이 있다. 산행은 6시간30분이면 가능하지만, 조망을 제대로 즐기고 사찰탐방까지 마치려면 넉넉히 잡아야 한다.
상주군 화북면 장암리 코스(문장대까지 3.3km)는 문화재관람료를 안 낸다는 점 때문에 특히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화북분소에서 문장대까지는 1시간30분이면 넉넉히 오를 수 있으며, 문장대에서 곧장 법주사로 내려설 수도 있고, 천황봉쪽으로 경업대 길로 빠져 법주사로 내려설 수도 있다. 문장대 횡단 산행 4시간, 종주산행 6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