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매운탕, 메기찜,메기 불고기 세가지 메뉴중 골라 먹었던 군위에서의 점심식사
중국집에가서 짜장면과 짬봉을 두고 하던 갈등을 여기에서도 하게 되네요.
메기 불고기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고 약간 달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수제비가 있는 있는 메기매운탕과 메기찜이 놓일 자리에 앉았는데
메기찜대신 메기 불고기와 올라 왔네요.
먼저 나온 메기 매운탕이 보글 보글 끓고 있어 국물을 떠 먹어보니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 입맛을 당기는것 같았습니다.
군위보건소앞에 있는 금상 매운탕집
그냥 평범해 보이는 작은 식당으로 맛에 큰 기대는 안했는데 나올때 보니 간판이 '금상 매운탕'집
간판값을 하는 군위 맛집 이었습니다.
마늘을 듬뿍 올려 나온 메기매운탕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동안
앞 테이블에 메기찜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걸죽한 국물에 얼큰해 메기찜도 맛있게 보이네요.
메기는 철분, 단백질,카로틴성분이 풍부하여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보양음식으로
맛도 담백하고 지방성분도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니 맘껏 먹어도 될것 같습니다.
통통한 메기와 각종야채, 당면이 갖은 양념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얼큰한 메기매운탕 국물맛,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는 하얀속살과 쫀즉한 감자 수제비가
여행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것 같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돌판에 지글지글 볶아지는 메기불고기
메기불고기는 처음 보는 요리로 메기의 다양한 요리을 군위에서 맛보는것 같습니다.
이곳만의 특제소스(고추장,고추가루,매실액기스..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건 아니고 주인아주머니의 손맛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로 버무려 매콤하면서고 약간 달콤한 감칠맛나는 요리로
부드러운 메기살로만으로 만들어 먹는데 편하고 맛도 있는 메기불고기는
아무때나 뒤적거리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볶아 주어야
메기불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동통한 메기살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매콤함과 달콤함이 정말 조화롭게
입맛을 자극시켜주는것 같았고 중독성이 있는지 자꾸 손이 메기불고기쪽으로 가네요.
메기불고기 남은 양념에 야채,김부스러기,참기름을 넣고 볶아주면
맛있는 메기 불고기 볶음밥이 완성
여행지에서 맛난 음식을 먹으면 여행이 두배로 즐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마늘이 마니 들어가서 비릿한 맛은 못느꼈을듯 ...
배고픈데...
한입 먹고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