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송현불고기 식당은 김안자 사장이 30대 시절 작은 구멍가게로 시작했다. “결혼을 했는데 형편이 말도 못 할 정도로 참 어려웠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지. 우리 아들이 6살 때 이 장사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학교(동신대)도 없고 길도 포장이 안 됐을 때라 근처 비료공장에서 자전거 타고 오는 인부들이 유일한 손님이었어. 그나마도 비가 오면 땅이 질퍽거려서 못 오고… 연탄불을 주 연료로 쓰던 시절이라 자연스레 연탄 불고기가 식당 메뉴가 됐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집 메뉴는 연탄 불고기 딱 하나야.” 그 후 학교가 들어서고 도로가 나고 길이 포장되면서 동신대 학생, 인근 주민들까지 송현불고기 맛을 좋아하게 됐다. 2016년 백종원의 3대 천왕 불고깃집 1위로 선정된 후, 송현불고기 식당은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이 줄을 서는 맛집이 되었다.
신앙촌간장으로 양념만들어
고기의 감칠맛과 향 좋아져
신앙촌 가보고 더 믿음이 가
▶ 간장만큼은 ‘신앙촌간장’
몇 년 전 가업을 이은 정석모 사장은 30년을 이어온 송현불고기의 장수비결로 단연 어머니의 손맛을 꼽았다. “큼지막하게 썬 목전지와 삼겹살을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마늘, 생강, 양파, 설탕, 나주배 등을 배합한 수제 간장 양념에 재워뒀다가 연탄불에 구워 손님상에 내요. 양념 맛을 좌우하는 간장은 신앙촌간장만 써요. 고기와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감칠맛이 더하고 향도 좋아요. 다른 간장을 썼을 때보다 맛이 더 좋아졌는데 안 쓸 이유가 없죠. 광주에서 불고깃집 하는 누나들한테도 어머니가 간장만큼은 꼭 신앙촌간장을 쓰라고 당부하셨어요.” 신앙촌간장이 좋아서 신앙촌에도 다녀왔다는 김안자 사장은 “참 좋대~ 신앙촌에서 간장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두부도 나오고 요구르트 런도 나오고 다 맛있고 좋아. 직접 가서 보니 더 믿음이 가더만. 신앙촌간장, 내가 잘 선택했지”라며 웃었다.
전남 나주시 '송현불고기' 정석모 사장
첫댓글 최고ㅎㅎ
이곳 진짜 맛으로 유명합니다
양파고추장아찌 담궈도 넘 맛있어요ㅋ
계란장조림 먹고싶네요
음식은 장맛이지 !
최고
신앙촌 간장 최고!!
증말 맛있는 간장!
맛있는간장
저처럼 요리 자신 없는 분한테 강추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