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행] 화약과 화포를 만들어 왜구를 격파한 최무선을 만날 수 있는 최무선과학관
영천의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최무선과학관
최무선장군은 영천시 금호읍 마단마을이 출생지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발명하고 수 많은 화약병기를 개발하여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대하여 왜구를 격퇴하는 하는 등 우리나라 화약병기에 대한 크나큰 업적을 남긴 장군이다.
최무선장군의 업적과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무선 과학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최무선과학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연면적 1,543㎡규모의 건물로, 내부에는 화약발전사와 제조과정 등 장군의 애국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 체험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1층의 로비에는 천·지·현·황자총통의 복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시청각실에는 진포대첩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고, 기획전시실에는 화약발전역사와 제조과정 등에 대한 그래픽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최무선 장군 연혁 그래픽패널, 화약개발 영상, 전투, 화포디지털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영상체험실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불꽃놀이를 제험할 수 있는 연화체험, 화포체험을 할 수 있고, 체험놀이교육실에서는 조선시대 선박과 화차, 총통을 직접 조립하며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외부에는 육군의 M-48전차, 해병대의 LPT수륙장갑차, 공군의 F-4 팬덤 전투기가 있어 현대의 전투장비를 구경할 수 있다.
주소 : 경북 영천시 금호읍 창산길 100-29(원기리 277)
전화번호 : 054 - 331 - 7096
개관일시 : 매주 화요일 ~ 일요일(공휴일포함)
개관시간 : 10:00 ~ 1&: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최무선과학관의 전경
최무선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약과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본래 기술에 밝고 병법을 좋아했으며, 당시 한창 기승을 부리던 왜구를 무찌르는 데는 화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 그 제조법 연구에 골몰했다.
우리나라는 늦어도 14세기 전반까지는 화약과 화포가 전래되어 있었다.
그런데 화약의 제조에 있어서 염초를 얻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즉 진토에서 염초를 자취해내는 법이 화약제조 및 화기발달의 관건이었다.
그러나 원나라나 명나라는 그 방법을 비밀에 부쳤기 때문에 고려에는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중국상인들의 왕래가 잦은 무역항 벽란도에 가서 강남의 상인 이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염초자취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뒤 조정에 여러번 건의하여 마침내 1377년(우왕 3) 화통도감이 설치되면서 그 제조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화약은 매우 빠르게 발달했다.
화약외에도 대장군·이장군·삼장군·육화석포·화포·신포·화통 등의 총포와 화전·철령전·피령전 등의 발사물, 그밖에 질려포·철탄자·천산오룡전·유화·주화·촉천화 등 갖가지 화기와 이런 화기를 실을 수 있는 전함이 만들어졌다.
또 화기발사의 전문부대로 보이는 화통발사군이 편성되었다.
이후 최무선은 진포대첩, 관음포대첩에서 화약무기를 사용하여 왜구를 격퇴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과학관 입구
운영안내문
1층 안내 데스코
1층 로비에 있는 각종 화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오셨을 텐데 어머니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같다.
애들은 부산스러워 정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엄마가 대신 숙제를 해주려나.
1층 로비에 있는 각종 화포화 무기류
화포는 화약을 장치하여 불씨를 손으로 점화하여 발사하는 무기다.
화포는 그 크기와 사용되는 화약의 양과 발사거리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하는 데
천자문에서 이름을 따서 천(天)자총통, 지(地)자총통, 현(玄)자총통, 황(黃)자총통이라 불렀다.
현자총통은 그중 세 번째로 큰 화포로 임진왜란 때 거북선에서 왜선을 격파하고 진주성에서 왜구를 무찌른 화포다.
가정을묘명천자총통(보물 제647호 복제품, 오른쪽)은 총길이 1.31m, 통신길이 1.16m, 포구지름 12.8cm으로 우리나 화포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화기이다. 화포에 실려있는 것은 대장군전으로 조선시대 무기의 하나로 화살을 개량한 것으로 천자총통으로 발사하면 900보(1.1km)를 날아간다.
다음으로 지자총통, 현자총통, 별황자총통 등의 다양한 화포와 화포에 실려 날아가는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창문너머로는 아이들이 물속을 들여다보며 뭔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 28인의
화약을 발명한 고려의 과학자 최무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해시계와 혼천의 등을 발명한 조선 전기의 광료이자 과학자 장영실,
대동여지도를 만든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리학자 김정호,
세계적인 원예육종학자 우장춘
등의 28명의 과학자들의 반부조상이 계단의 벽에 붙어있다.
최무선
장영실
별의도시 영천에 우뚝 서 있는 나로호
2층 안내벽
상설전시관 입구에는 최무선의 어린시절을 애니메이션으로 상영을 하고 있다.
어린 최무선이 고려의 과학자가 되는 꿈을 키워가는 것을 봄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화포조립하기
최무선이 만든 화포를 영상으로 손가락을 터치하면서 만들어 발사까지 해보는 코너이다.
최무선과 그의 가계도
세계과 한국의 화약발전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최무선이 개발한 화약무기
현자총통과 동차를 조립하여 보는 코너
'최무선의 진포대첩은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이었다.'
진포대첩에서 고려는 100척으로 500여척을 격멸하는 압승을 거둔 것,
고려 수군의 비밀병기는 '함포'였다. 함포를 탑재한 전함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최무선은 국내 최초의 화약개발자를 넘어 서양보다 무려 200년이나 앞서 최초로 함포를 개발하였다.
왜구토벌전쟁의 대마도정벌
최무선의 화포가 실린 고려사절요.
고려 후기의 대외항쟁
고려후기 왜구는 1223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1392년 고려가 멸망할 때까지 약 170년 동안 해안선을 따라 고려 각지로 침범하였으며, 고려는 왜구를 무찌르기 위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토벌에 나섰다.
대표적인 토벌전이
최영 장군이 1376년 홍산(지금의 부여군)에서 왜군을 대파한 홍산대첩
1380년 8월에는 진포(지금의 서천군)에 500여척의 함선을 이끌고 침입한 왜적을 나세, 최무선 등이 화통, 화포로써 격파, 왜선까지 불태워버린 진포대첩,
이후 퇴로가 끊긴 왜적은 함양, 운봉 등의 험지를 택하여 동서로 횡행하였고 이성계는 전라남도 운봉에서 왜적을 대파하였다.(황산대첩)
1383년 정지는 여수의 관음포에서 왜구의 배 20척 중 17척을 함포를 이용하여 대파하였으며(관음포대첩),
마침내 1389년 2월에 박위가 병선 100여쳑을 이끌고 쓰시마섬을 공격하여 왜선 300척을 불사르고 고려의 민간인 포로 남녀 1백여명을 찾아롬으로써 고려말의 왜구 침략은 일단락 되었다.(쓰시마대첩)
왜구의 적선으로 날아가는 영상
최무선이 제작한 18종의 화기 가운데
대장군 · 이장군 · 삼장군 · 육화석포 · 화포 · 신포 · 화통은 화약의 폭발적인 힘으로 화살이나 탄환 등 발사물을 날려보내는 장약폭발식 화포라 할 수 있다.
크고 무거운 화약병기도 일단 선박에 거치시키면 그 이동에 따라서 기동성을 갖게 되어
지상전투에서 그다리 효용성이 없던 대형 화포가 해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당시 화포에서 쏘는 발사물로는 대형 화살을 사용했기 때문에 모두 목선이었던 군선들은 화약병기에 의해 쉽게 파괴되었고,
해전의 성격상 멀리 떨어져 있는 적선을 먼저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했다.
학생들의 방문으로 북적거리는 최무선 과학관
고려의 평전선
밑바닥이 평평한 고려 특유의 배인 평전선
우리나라 배의 일반적인 형태로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깊지 않는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구조이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대신 안정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고려의 전선 · 전함은 배가 물 밑으로 많이 들어가 화포 사격시 반동이 크거나 충격에 의해 좌우로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배의 균형을 잡기위해 바닥에 돌을 깔아 무게 중심을 낮췄다.
이런 구조는 배 상단에 무거운 포를 장착하더라도 배 전체의 균형을 잡아 안정적으로 배를 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최무선은 일찍이 고려선의 구조가 함포를 싣기에 적합한 구조임을 파악하고 함선에 포를 싣기 위한 화포를 개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주화
주화는 고려말 최무선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 나라 최초의 로켓 무기이며,
산화신기전은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이다.
주화는 화살 앞부분에 종이를 말아서 종이통에 화약을 넣고 점화선에 불을 붙여 주면,
종이통속에 화약이 타면서 연소 가스를 뒤로 분출하여 그 힘으로 날아가는 로켓 무기이다.
최무선이 만든 주화는 고려시대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고 조선시대 세종에 이르러서야 그 사용 기록이 보이고 있으며
'금촉주화 - 세주화 - 금촉소주화 - 소주화'를 거쳐 '소신기전'으로 그 이름이 바꿨다.
영상체험실의 음악과 함께 하는 불꽃놀이 체험
불꽃놀이를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다양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함포체험 시물레이션
총통과 소총으로 60초 동안 왜선을 침몰시켜 왜구의 침입을 막는 1인 ~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체험놀이교육실
화포만들기, 평전선과 누전선, 화차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야외전시장
F-4D PHANTOM : 미국
대한민국 공군이 1969년 미 공군으로부터 인도 받은 다목적 전투기로써 3시간 이상의 장기간 체공능력과 4개의 주장 장착대, 동체양 옆에 터보제트 엔진으로 우수한 기동력을 갖춘 장비이다.
제원으로는 최대속도 마하 2.3, 항속거리 3,108KM, 무장으로는 대공미사일 8기, 포 1문이 있다.
M-48 전차
LVT-P7A1 장갑차 : 미국
병력 수송을 위한 수륙양용 장갑차로서 병력수송을 위해 특수 알미늄으로 제작하였으며
육상 해상의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1974년부터 이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상륙작전용으로 운용하였다.
제원으로는 최대속도 육상 64KM/H, 해상 13KM/H이며, 수송인원은 34명을 태울 수 있다.
첫댓글 반영이 멋지게 나왔습니다^^
중국 일본때문에 어수선하다보니 최무선선생의 업적이 더 높게 느껴지네요.
이런 박물관은 곳곳에 많이 생겨 아이들이 많이 찾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제대로 하고 오셨네요.. 학생들 공부자료로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