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논산 대교동 2통입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1통과 2통에 국토부에서 40억원이 떨어졌는데, 처음으로 8주에 걸쳐 사회자없는 수평토론 공감토론을 체질화하고, 그 이후에 주민토론으로 공무원과 도시재생 전문가와 함께 주민주도로 만드는 도시재생을 시도해본 곳이죠.
대부분 노장층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했는데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졌지요. 늘 통장이 혼자 끌고가려던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참가자가 돌아가며 이야기하다보니 각자 하고싶은 말들을 하게 되고, 그동안 말 못하고 돌아가 뒷담화나 일삼던 주민들이 공개석상에서 이야기하게 되니 당당하게 되고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매주 1차례 1통과 2통에서 주민들이 모여 공감토론을 했는데, 4회를 한 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강의가다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 나서 입원하는 바람에 중단되어 아쉬운 현장이었습니다.
1통 같은 경우는 전임 통장세력과 현통장세력이 첨예하게 맞부딪친 곳이었는데 처음에 서로 등돌리고 이야기하다가 4회차 때에는 감정 누그러뜨리고 각자 하고싶은 말을 모두 하고 듣는 이야기마당이 되었습니다. 여기도 4회만 하고 중단되어 참 아쉬운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