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은 골수증식성 종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두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백혈구증가증과 함께 단핵구의 증가가 혈액검사에서 확인되며, 동시에 빈혈 또는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렴 치료 후 변화한 혈색소 및 혈소판 수치는 매우 큰 변화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담당 교수님께서는 알려주신 변화수치 외 다른 부분까지 고려하여 골수검사를 다시 해 보자고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의 치료는 크게 완치를 위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과 백혈구 증가증을 조절하고 빈혈 및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수혈을 시행하는 보조적요법을 병용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이식에 따른 합병증(감염, 이식편대숙주반응 등)과 조혈모세포 공여자의 존재 등 이식 전과 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또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의 전신상태도 이식 전 고려해야하는 사항입니다.
때문에 고령의 환자분에게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보다는 질병을 조절하고 적절한 수혈을 시행하는 치료법을 더 많이 선택하게 됩니다.
백혈구 수치 증가가 심하고 이와 함께 적혈구 및 혈소판 수혈요구량이 많은 경우에는 저메틸화제 (아자사이티딘, 데시타빈)를 사용하는 저강도 항암화학요법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질환으로 인한 전신증상도 없고, 수혈요구량도 매우 낮다면 증상 완화를 유지하는 보조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치료들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하는 가는 앞서 말씀드렸던 여러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하게 되므로 환자분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담당 교수님과 상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