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구약성경의 인용)
요한복음 12장 30-34절『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쫒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동식물을 만드시고, 첫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후 이어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셨다. 이 말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두셨다는 말이다.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 창조와 사람 창조를 설명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사탄으로 하여금 세상을 다스리게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들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셔서 죄값을 치르고, 이 세상의 권세를 사탄으로부터 넘겨받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의 모든 것이 심판받는 의미가 있다. 그가 심판을 받았으므로, 사탄에게는 세상의 지배권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통치자가 사탄에서 그리스도로 바뀌는 것이다. 다시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영적인 하나님 나라(천국)를 세우시는 것이다. 영적인 하나님 나라는 공간적인 개념이 아니라, 심령 속에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이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고, 인자라고도 했다. 그리고 니고데모와 대화를 할 때 요한복음 3장 14-15절에서『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다. 바리새인들은 인자가 들려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네가 그리스도라고 말을 하는데,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다고 하는데, 땅에서 들리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말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든 것은 놋뱀이다. 불뱀에 물린 자들이 높히 들린 놋뱀을 바라보고 살았는데, 사람들에게 영생을 준다고 하면서 죽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말이다.
요한복음 12장 34절에서 말하는『인자가 들려야 하리니』에서 들리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모습을 나타낸다. 12장 3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라고 말하고 있다. 인자가 들리는 것은 십자가 처형대 위에 높이 들리는 것이다. 세상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하나님으로 부터 심판을 받는 모습이다.
그런데, 요한복음 3장 14절에서 말하는 인자가 들려야 한다는 말은 십자가의 죽음이 아니라, 하늘로 부활 승천하는 이야기이다. 인자가 들려야 한다는 헬라어는 힆소데나이 데이 톤 휘온 투 안드로푸(ὑψωθῆναι δεῖ τὸν υἱὸν τοῦ ἀνθρώπου)이다. 휩소데나이(ὑψωθῆναι)는 들려지는 것이다 아오리스트 시제로서 수동형이다. 하나님이 높이 들어올린 것이며, 부활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는 반드시 해야한다는 의미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이 불뱀을 보내어 죽게 했는데, 모세가 살려달라는 간구의 기도를 통해서 놋뱀을 만들어 들게해서 백성들을 죽음에서 구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므로 온 인류를 영으로 살게했다는 것이다. 부활의 주님과 연합되는 자는 영적으로 살게된다는 말이다. 십자가와 부활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은『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시면서, 자신은 하늘에서 왔으므로 하늘로 올라간다고 하신 것이다. 이게 부활이다. 부활은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인자가 들리는 부활이 있음으로 그 다음 절에서 말하는『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와 연결된다. 인자가 들리는 것을 놋뱀이 들리는 것과 비유했던 것이다. 놋뱀은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을 나타낸다. 부활생명을 받아야만 영생을 하게되는 것이다.
『인자가 들려야 하리니』 이 말은 육적으로는 십자가에서 높이 들리는 것이고, 영적으로는 부활생명으로 하늘(천국)로 높이 들려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생명은 영적인 생명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 부활생명을 죽었던 육체가 다시 살아난다고 믿는 신도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이며, 에덴동산의 회복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세상으로 나가게 했다. 창세기 3장 23-24절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땅을 간다는 말은 마음 밭을 간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진리를 깨달아서 높이 들리신 인자를 바라보면서 에덴동산에 다시 들어가야만 한다. 불 칼에서 불은 성령의 능력이고, 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성도는 예수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진 자를 의미한다. 이 성전이 다름 아닌 에덴동산인 것이다. 그래서 제사장이었던 첫사람 아담처럼, 성도는 담대히 왕 같은 제사장으로 에덴동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라고 말을 했는데, 시편 9편 7절에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시편 110편 4절에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다니엘 7장 14절에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라는 문귀에서 내용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메시야)가 오시면 영원히 계신다고 믿고 있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어야(인자가 들려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므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죽는다는 말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한 것이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며, 죽지도 않고 세상을 다스리는 초능력의 그리스도를 생각한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도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부활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 오신 하나님을 성자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위일체 이론을 근거로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예수를 하나님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생각하는 시각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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