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SAMBA
포르투갈인들은 16세기에 앙골라와 콩고에서 많은 노예들을 브라질로 데려왔는데,
그 노예들이 카타렛the Catarete과 엠볼라다the Embolada, 바투크the Batueque와
같은 춤들을 함께 갖고 왔다(Raffe, 1964, 313). 이 춤들은 서로 배꼽을 접촉하였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이를 죄악시하였다(Sadie, 1980, 10/47).
1830년경에는 이러한 흑인 춤들과 원주민의 춤 룬두the Lundu의 몸 구르기와
흔들기같은 동작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혼합춤으로 발전하였다. 나중에는,
코파카바나the Copacabana(리오 데 자네이루 근처의 유명한 해변의 이름을 딴)와
같은 카니발 스텝들도 첨가되었다. 차츰 리오의 상류층 사람들도, 클로즈드
포지션(그들이 알기로는 춤을 추는데 유일하게 옳은 방법인)에서 추는 춤으로
변형시키기는 하였지만, 이 춤을 받아들였다. 이 춤은 그 후 젬바
퀘카the Zemba Queca로 불리워졌으며, 1885년에는 "우아한 브라질 춤"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Burchfield, 1976, 111/1466).
이것이 후에는 "메셈바the Mesemba"로 불리워졌다. "삼바"라는 명칭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셈바Semba의 오기(誤記)가 아니였나 싶다. 물론 흑인 남성과
원주민 여성의 결합으로 태어난 후예를 의미하는 "잠보Zambo"가 변형된 것이라는
또다른 주장도 있다(Taylor, 1958, 648).
이 춤은 나중에 머시셔the Maxixe라는 춤과 혼합되었다(Raffe, 1964, 438).
이 머시셔 또한 원래 브라질 춤으로서, 투 스텝과 같은 원무이며
(Burchfield, 1976, 11/865), 선인장의 한 종류의 이름을 따서 명칭이 지어졌다.
머시셔는 20세기 초에 미국에 소개되었다(Stetson, 1956, 30).
삼바는 1950년대에는 영국 사회의 리더였던 마가렛 공주Princess Margaret에 의해
더욱 인기를 모았다. 이 삼바는 1956년 국제적 보급을 위해 Pierre Lavelle에 의해
표준화되었다(Lavelle, 1975, 69).
현재 국제 형식에서도 삼바는, 그 다양한 기원(起源)만큼, 여전히 여러 가지 다른
리듬을 가진 피겨들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보타 보고the Boto Fogo는
"1 & a 2"의 1/4박자 리듬에 맞춰 추지만, 반면에 내츄럴 롤the Natural Rolls은
이보다 간단한 "1 2 &"의 1/2박자 리듬에 맞춰 춘다.
그리고 여전히 스텝간에 1/2박자에 힙 무브먼트를 하고, 상체는 똑바로 세우며,
체중을 앞쪽에, 즉 엄지발가락에 두며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