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먹어보는 손두부백반의 맛!!!
엄마가 해주신 부드러운 맛이 생각나네
[경상도맛집/영양맛집/손두부백반]
영양을 여행하며 57횟집..이라는 곳에서 먹어본 손두부백반이다.
입구를 들어설때는 57회집이라고 보이는 간판을 보고 다소 놀랐지만
집안으로 들어가보면 회집의 분위기는 전혀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일반 가정집에 꾸며져있는 실내공간이며 주방도 딱히없이
그냥 생활공간의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한다.
이곳은 횟집을 운영하며 몇몇가지 음식들을 준비하여 음식점업을 하는곳 같은데
겉보기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밥상위에서 느낄수 있었다.
일단 회집임에도 주 메뉴로는 이 백반을 꼽을수 있을듯하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보이는 반찬들은 왠만한 이름난 음식점 뺨칠정도의
맛을 볼수있었다. 그냥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그런 밥상정도를 생각하면 될듯하다.
반찬들은 극히 집에서 먹을수 있는 기본적인 반찬들이다.
나물몇가지 정도[어수리.오가피.개두릅.일원산산나물...]와 김치...콩자반 등 우리들이 흔히 집에서 먹는
그런 반찬들...어쩌면 음식점에서 나오는 반찬들치고 스팩이 없다고 이야기 할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반찬들을 먹어본 사람들 이라면? 이런말들은 절대 하지 않을것이다.
특히 맛이 좋았던것은 이 자반고등어이다.
안동을 비롯하여 이지역에 자반고등어가 유명한데 그 이유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잡아올린 고등어를
이곳까지 가지고 오면서 중간에 진보...지역 정도에서 그 맛이 변하지 않도록 소금으로 간을 해서
옮겨오기 때문에 싱싱한 강원도 동해안의 고등어맛을 그대로 식탁위에 올릴수있다.
소금간을 한 간고등어 이지만 짠맛이 깊지 않으며 입에 딱 맞아 식욕을 끌어올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두부국은 보기와 전혀다르게 그 맛이 일품이었다.
조금 심심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며 국물맛까지 너무나도 입에 잘 맞았다.
심심한 맛을 달래보려고 간장간을 조금 해보니 간장간의 매운고추향이 조금씩 입안에 감돌며
간이 잘 맞아 입에 잘 달라붙는 느낌이다.
이야말로...정녕 집에서 어머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손두부의 참맛을 느낄수 있을듯하다
간이 잘 베인 고등어는 한조각 떼어 하얀 쌀밥위에 올려 먹어본다.
밥의 색깔을 보면 알수있듯이 쌀알에 윤기가 돌아 밥의맛이 좋다
음식점 앞으로는 외씨버선길의 코스임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여
외씨버선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자주 이용할수있는 음식점이 될것으로도 보인다.
이 외씨버선길은 계속...걷다가 보면 강원도의 영월까지도 이어져있어
많은 여행자들과 걷기꾼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곳 57회집은 맛집이라고 소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양군 석보면이나 외씨버선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점으로 집에서먹는
집밥이 그리울때 가보면 아주 좋을듯하다
57회집
주 소 /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1길 7
전 화 / 054 683 8057
첫댓글 맑은 손두부가 담백해 보이고 고등어 찜도 맛깔스럽게 보이는 군요..........맛집이 아니라도 넘 맛있게 드신 것 아니예요?
눈으로만 먹고 갑니다.....덕분에 감사
맛있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