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청크로 화수분 영어 문장 만들기
: 무한한 영어 문장 대박 쉽게 만들기!
화수분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를 뜻하는 말로,
이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 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 그 내용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설화가 있지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무한한 문장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다들 천재라서? 아니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자연스럽게 막힘없이 영어로 표현해내는 것,
그 원리는 바로 청크에 있답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볼까요?
학교에서 열리는 영어 에쎄이 컨테스트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김철저 학생.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선정해서 미리 완벽하게 써 놓은 글을 달달 외우고 있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 당일,
자신이 생각했던 주제가 나오길 간절히 바랬던 김철저 학생.
아, 그런데 이게 웬일! 전혀 생각하지도 못 했던 주제가 나와 버렸네요.
외웠던 내용을 전혀 쓸 수 없게 돼 버린 김철저 학생.
급한 대로 일단 한글로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한글로는 그래도 나름 글을 잘 완성했네요.
이제 영어로 옮기기만 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한 문장 한 문장을 번역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또 다시 좌절하고 맙니다.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영어로 번역한 문장은 이제 겨우 3문장...
그만 텅텅 빈 답안지를 제출하고 마는군요.
아니, 그런데 답안지를 같이 제출한 친구인 조능력 학생은 답안지 빽빽이 영어가 적혀 있군요!
시험이 끝나고 김철저 학생은 조능력 학생에게 물어봅니다.
할 말을 잃은 심급해 학생. 능력이는 외국에 갔다 온 것도, 영어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바로 영어로 쓸 수 있었는지 의아해서 다시 물어보네요.
“아니, 어떻게 바로 한글을 영어로 쓸 수 있니?”
“아, 나는 의미단위로서 영어 공부를 했거든. 그랬더니 영어 문장 만들기는 껌이더라구^^"
자, 저 상황에서 능력이가 공부한 방법, 이것이 바로 청크입니다.
의미단위인 청크로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면 능력이처럼 무한한 수의 영어 문장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실질적인 예를 들어 볼까요?
“~할 것이다”를 뜻하는 “be going to~", ”방과 후“를 뜻하는 ”after school"
이 두 개의 청크를 학습하게 되면 무수히 많은 문장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돼요.
"I'm going to play soccer after school.", "I'm going to watch movies after school.", "I'm going to study English after school.", "I'm going to visit my grandfather after school.", "I'm going to cook dinner after school."......
이런 식으로 문장의 시작을 구성하는 청크인 “I'm going to~",
그리고 문장을 수식하는 청크인 ”after school" 같은 청크들을 학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나면
그 청크들을 조합하여 다양한 뜻을 가진 같은 패턴의 수많은 문장들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다시 말하면 단어가 아닌 의미를 가진 말의 덩어리인 청크를 바탕으로 영어를 학습하게 되면
몇 개의 청크들로 수십 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수십 개의 청크들로 수백 개의 문장,
수백 개의 청크들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무한한 문장을 쉽게 응용해서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거에요.
마치 화수분처럼 말이죠.
이처럼 청크 학습법은 일종의 자생력을 길러 줌으로써 학습자들 스스로가 문장을 구조화해서 만들어낼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자, 영어문장 응용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청크학습법!
청크를 통해 무조건 암기만 하는 일방적인 암기학습법과는 이제 영원히 안녕~하고
단기간에 자유로운 영어 문장 만들기, 다 함께 도전해 볼까요?
첫댓글 청크로 Coordinate Bilingual 되기 한걸음 더 가까이...
chunk 는 초급 중급 고급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교수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