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와 한국은 1980년 2월에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한국은 1980년 3월에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을, 나이지리아는 1987년 12월에 주한 대사관을 설치했다. 양국의 교류는 1981년 1월 아우두 나이지리아 외부장관의 방한과 1982년 2월 노신영 외부장관의 나이지리아 방문을 계기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국가원수급 교류로는 1982년 8월 전두환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방문과 1985년 7월 올루세군 오바산조(지금의 나이지리아 대통령) 전 국가수반의 방한을 꼽을 수 있다.
양국은 경제과학기술협정(1982. 8)과 해운협정(1989. 8), 투자보장협정(1998. 3)을 체결했고, 1983년 6월과 1984년 6월에는 각각 나이지리아 민속무용단과 민족무용단이 방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로부터 주로 원유를 수입하고, 기계·전자제품과 차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1998년 현재 나이지리아의 대한 수입액은 1억 5,361만 3,000달러, 대한 수출액은 2억 6,352만 4,000달러이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한국 대사관 외에 정부 투자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24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1999년 5월 현재 나이지리아에 있는 한국 교민 및 체류자는 150명에 이르는데, 주로 상사주재원·선원·자영업자·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1976년 5월에 북한과 수교했으며, 현재 각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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