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법을 알고 있다!
동물들도 몸에 병이 들면 금식을 통해 치유하고자 노력하는데 반해 사람만이 병들었을때 더 열심히 먹으려 노력한다고 들었다. 그것은 휴식이 필요한 몸을 더 지치게 만드는 것, 그간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가끔 금식함으로 몸에게 휴식을 취할 시간을 주는 것의 중요성도 배웠다. '홍영선 볶은곡식 연구회'를 운영하며 볶은곡식 식사와 저온수면 건강법을 실천하고 전파하고 있다는 저자 홍영선 씨를 저서《내 몸은 내가 살린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건강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몸을 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볶은곡식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체험담이 중간 중간 실려있어 나도 한번 시도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해 준다.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고' 여기에 한가지 더하자면 잘 싸는(배출) 것도 포함되어져야겠지.
산소가 부족하면 불완전 연소로 노폐물이 증가하여 무기력과 두통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며 육류 등을 섭취했을때는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고. 저자는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은 굶는 생활을 실천하는데 이것은 이전에 읽었던 책들과 다른 의견으로 보여졌다. 정보의 홍수라 일컬어지는 인터넷, 그곳에서 우리는 '건강'이라는 한가지 키워드를 올림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손쉽게 습득할수 있지. '요즘 현대인들은 체격은 좋은데 체력은 없다고 한다.' (p.102) 책을 읽다 강하게 공감이 가는 말이기에 옮겨 보았다. 그 이유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이 넘치는 반면 미네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저자는 음식물과 함께 매일 먹을 수 있는 미네랄의 보고로 '볶은곡식'을 추천한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중한 병도 음식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는 말일까? 가끔 병원에서 못 고친 병이 자연치유법을 통해 고쳤다는 소리를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들려오긴 했는데 이것을 전적으로 믿을수도 없고 의심의 시선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현명한 식생활을 해왔는지 감탄하게 된다. '홍선영 볶은 곡식' 만드는 방법, <완전한 통곡류(현미찹쌀, 현미맵쌀, 흑미, 옥수수, 콩, 밀, 수수 등)을 사용할 것/ 쪄서 완전히 말린 후 최소한 15~30일 신선한 곳에 보관하면서 자체 숙성기간을 둘 것/ 볶을 때는 하루 전에 물을 축여서 잠을 재운 후에 프라이팬에 볶으면 부드러운 볶은곡식이 만들어진다.> 우리집에 콩이 많으니 그것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한번 실행해봐?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필요로 했던 부분이 바로 볶은곡식 만드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에서 하나 더 나가 분쇄해서 가루로 만들면 미숫가루가 되니 그것을 음료대용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여러분들의 체험담 중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지리산에 거주하시는 김차녀 씨의 인터뷰였다. 미숫가루와 곡식을 볶아 먹었다는 부분에서 내가 생각하던 것을 실천으로 옮겼고 성공했다는 것에서 왠지 자랑스러웠다고 할까? 하지만 사는 재미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있는데 맛난 음식을 눈앞에 둬도 그리 식욕이 당기지 않는다는 말에는 아쉬움이 들어가기도 한다. "사람은 살기위해 먹는 것일까 먹기 위해 사는 것일까?" 이 또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마찬가지로 풀리지 않는 숙제겠지? "10Kg의 체지방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9Kg의 산소가 필요하다." (p.178) 호주 뉴사우스웨일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란다.
몸살 중에는 식욕이 없다/ 사지에 기운이 없다/ 정신적 활동의 감퇴가 온다/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다/ 보는 것도 싫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몸은 질병으로부터 회복시켜가는 것이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몸살 자체를 나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이네. 몸안에 축척된 노폐물을 청소하는 것이 '몸살', 그렇다면 아프지 말라고 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앓게 두는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말이 되겠다. '소금'은 제독, 소염, 살균, 방부 그리고 정혈 작용을 한다. 그래서 소금은 작은 금이라 불리며 인류에게 귀한 대접을 받아왔지. 또 하나 구리에 대한 효능을 읽으며 집안의 모든 고리들을 구리로 바꾸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게 되었지. 먹을 것이 부족해 굶주림에 시달리던 부모의 세대와 달리 우리는 먹거리가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왜 건강을 해치게 되는지 책을 통해 배웠다. 알고보니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라는 말이 여기서도 적용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