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고개~염치고개
이번 앵자지맥도 서울 동호안들의 불참으로 감곡에 계신 선배님과 동행하여 한구간을 마무리 짓게 된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부분이다 그간 대간 정맥 기맥 지맥까지 함께 하신분들과 못한다는것이 아쉬움 뿐이다 그나마 위로가 되어주신 선배님덕분에 홀로 산행보다 지원군이 되어 함께한다
아침일찍 07:00 감곡에서 출발 들머리 남이고개 까지는 중부내륙 고속도로 제2영동 고속도로을 이용하여 곤지암 i.c까지 건업리 까지 이동한다 나의 몸 상태가 비몽 사몽 어제 친구들과 술 좌석이 늦게까지 마시고 아직도 술기운이 온몸에서 풍긴다 속도 달래 볼까 건업리 편의점을 찾지만 아침 시간 영업 하는곳이 없다
건업리 유명한 보리밥 집에서 막걸리 구매하는데 750ml 1병에 5.000원 너무 황당하게 표정 짓자 사장님이 큰 인심을 쓰신양 한병 더드려라는 말씀에 나느 그냥 미소 지울 뿐이다 아무리 골프치는 사람들 상대하는 사업이지만 우리네 에게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바로 남이고개로 이동 폐가된 음식점앞에 주차하고 산행준비을 끝낸다 (07:40)
산행을 정리하며
오늘 구간은 처음부터 1시간 20분 가량 가파르게 오르막으로 자작봉까지는 어려운 산행이다 능선길를 내리고 오르길 반복되는 쉽지 않은 산행이였다 앵자봉 까지는 몇개의 갈림길이 있고 소망 기도원 이정표가 여러곳 있어 건업리 방향은 사유지라 여겨진다힘들게 오른 앵자봉에서 맛보는 조망은 시원스레 문을 열어준다 조금전까지 이슬비 내리더니 구름이낀 하늘은 시원한 바람도 함께주고 있다 조망 만큼은 사방을 확트이고 용문산 검단산 도봉산 진행될 마루금과 뒤돌아보는 천덕봉까지 온 산새가 푸른 녹색으로 빛을 내고 있다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서 두번째 헬기장을 지난다 우산봉 헬기장에서 방향이 서북으로 전환되어 철탑이 동반자 되어 함께 내려선다 좌로 우산리 마을 능선 까지는 어렵지 않은 산행이다 그곳을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은 지속 된다 북대봉으로 오르는 오르막은 절정을 이루고 정점에서 좌판을 펴고 점심시간을 즐기고 내리막길은 낙엽이 발목 까지 덮는 등로는 그간 힘들었던 시간이 사라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염치고개 까지 도착한다
07:45:남이고개 이정표와 앵자지맥 등산 안내도을 확인하고 첫발 부터 가파른 오르막과 전쟁이 시작 된다 방금전 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바지을 젖을 때는 괜스레 인상도 찌푸려진다 철탑을 지나 끝없이 오르막 (08:02)능점인가 싶더니 또 다시 힘든 오르막은 계속된다 바람이 이따금 불어올때는 그간 힘든길도 보상이라도 하듯 상쾌하고 기분이 업이된다 어제 마신 술 기운도 모두 사라져 버리는 가벼운 기분이다 하늘이 보이면서 척 번째 봉우리 맞는다
08:32:자작봉(578m) 정상석이 있다 약간의 바위지대 숨고르며 인증샷도 갈증 보다는 신선한 바람과 맞닺는 기분이 더 상쾌하게 느껴진다 눈을 즐겁게 하는 구경거리가 더욱 좋다 건업리 골프장도 발밑으로 내려다 보인다 온 천하가 내것인양 골프치는 회원들 보다도 더 높은 곳에서 만끽하는 산수화가 더욱 좋고 성취감도 있다 싸늘한 기운이 언습해 온다 바로 자작봉을 출발한다
08:51:자작봉 출발 급하게 내려서는 내리막 조심할 구간이다 안전 로프는 있지만 급경사 내리막은 조심할 부분이다 안부을 지나 다시 오르막 이따금 노출된 바위지대을 지나면서 끝없는 오르막 숨이 가빠온다 힘이 든다 그러나 나는 앵자지맥 한 구간을 마무리 짓는다는 마음으로 힘찬 발길을 재촉해 본다
09:21:앵자봉(667m) 드디어 도착한다 자작봉에서 느껴보지 못한 조망과 시원함 모든 것이 녹색의 향연이다 북으로 용문사 소구니산 도봉산 검단산 두루두루 둘러 보아도 손색 없는 산수화 정말 멋지다 굽이굽이 흐르는 한강물 또한 앵자지맥 자락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흐르던 땀방울은 금방사라지고 약간의 추위가 느껴진다 이정표는 앵자산4.28km 염치고개9.92km 우리의 종착점이 될것이다 해평산11.64km 무갑산7.1km 관산5.45km 많것을 보고즐겼다 비싼 막걸리 한잔으로 속을 달래고 과일로 재충전을 하면서 온몸에 앵자봉 기운을 담는다 한동안 어려움은 없겠지 힘내어 가련다
09:38:앵자봉 출발 좌로 가는 등산로는 관산 방향 우리는 북으로 앵자산 방향으로 꺽어 약간의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힘들지 않게 진행하여 첫번째 헬기장을 지난다 안부에서 녹슨 철조망이 있다 영역 표시일까 약간의 오르막을 오른다
09:51:헬기장 이정표 양자산3.65km 염치고개9.29km 해협산11.01km 앵자봉0.63km 앵자지맥을 시작하면서 대체로 이정표가 잘되었어 알바할 염려는 없을것 같다 이곳까지 지도 보다는 이정표에 의존하면서 진행해 왔기때문이다
09:54:우산봉672m 분기점이다 좌로 서북쪽으로 꺽어 진다 직진하며 앵자산으로 계속되는 마루금이다 좌로 꺽어지면서 한동안 내리막이 될것이다 생각 하며 좀 여유 있는 발걸음이다 계속 되는 내리막길 어느 지점인가 이곳까지 오토바이을 즐기는 동호인들있다 다섯명 가량 우리의 취미와 같은 취미겠지 생각하며 불쾌함 보다는 찬사을 보내고 싶다 모두 지나가고 우리는 오토바이 발자국 따라 내려선다 잠시 등로가 헷가리게 되어있다 오토바이 자국도 사라지고 망서리다 좌측 철탑 방향을 잡고 잡목이 터널을 이룬길로 나선다
10:54:안부지나 올라서면서 철탑이 있고 좌로 꺽어 진행한다 우거진 잡목도 있지만 지맥길은 보편적으로 잘되어 있어 어려움없이 갈수가 있다 훤히 바라보는시야 주택 한채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나 볼수있는 조용한 집이있다 이정표도 있지만 지나면서 임도길 수준의 잘 정리되어 어려움이 갈수가있었다
11:10:안부 갈림길 이정표 정암사11.1km 해명산6.93km 염치고개5.21km 앵자봉417km 좌로 우산리 마을로 보인다 올려본다 보이는 정점이 어려움이 예상 된다 계단을 올리는 발길을 더욱 힘들게 한다 급경사 오르막 한발 올리기가 참으로 힘든다.. 라는 소리가 나온다 더욱 힘들게 급경사 오르막 한발 올리기가 참으로 힘든다 라는 소리가 나온다 나뿐만 이아니다 두분의 선배님도 마찬가지다
11:24:정점 무명봉이라 긴호흡을 가다 담고 잠시 무거운 배낭부터 내린다 갈증과 배고픔 그러나 모든것 접고 물로 잠시 갈증을 해소하고 나무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상쾌한 기분으로 전환시킨다 충분한 휴식이였나 다시 배낭을 챙겨 일어선다 내려서는길이 그리 반갑지가 않다 북대봉을 생각하며 조심스런 발길로 내려선다 내린만큼 보상이라도 하듯 급경사 오르막은 또 한번 힘들게 한다
12:08:삼각점봉 능선길 어렵게 않게 진행한다 낙엽이 많아 푹신한 느낌을 주며 잠시 여유로운 산생을 만끽해 본다
12:12:정점 넓은 공간 점심 차리기에 안성 맞춤 배고픔도 해결 하려 자리을 펴고 라면과 도시락 또한 5000원 짜리 막걸리 한병도 금방 사라져 버린다 갈증 또 해장 힘의 원천 알콜 기운 한꺼번에 해결 할수가 있었다 많은것을 해결하니 느려지는 몸 그러나 갈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깨끗히 정리하고 다시 배낭을 챙겨 떠날 준비을 한다
12:50:점심을 끝내고 출발 바로 북대봉 이정표을 만난다 의자 두개가 있고 이정표 해협산4.21km 정암산8.38km앵자봉7.43km 지맥길은 우측으로 꺽어 수북히 쌓인 낙엽을 헤치며 내려선다 이제는 염치고개을 오르는 차량소리도 들을수있다
13:08:안부 갈림길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바로 임도길이 나온다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 항상 지맥길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이러한 시설물을 설치해준 관계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다
13:21:ㅣ임도길은 계속되고 철탑을 우측으로 두고 임도길 따라 내리막길을 진행한다 앞으로 우뚝솟은 해협산 다음 구간을 미리 읽을수 있어 다행이다 힘든 오르막길이 예상 된다 임도길을 걷는 발길이 지쳐버린 몸이지만 내리쬐는 햇살에 온몸을 마껴 일광욕도 즐겨본다 임도길은 우측으로 직진이 마루금이다 진행하여 절개지에서 좌로 꺽어 내려선다
13:39:염치고개 88번도로 허룸한 집 옛 휴게소다 지금은 폐가된채 그 모습만 가직 하고 있다 또 약수터인지 흔적만 남아 있어 왠지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정동리 마을 표지석도 있다 배낭을 그곳에 두고 나는 다음 들머리을 찾는다 양평 방향300m 고개 넘어서면 좌측으로 농가한채 옆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다음 들머리로 올라서면 될것 갔다 확인도 끝내고 우리가 이동할 버스을 찾는게 문제가 되어 버렸다 무작정 광주 정동리 방향으로 계속하여 내려선다 토마토 파는 상가에 들러 광주행버스을 물어보지만 조금더 조금더 하는것이 퇴촌가까이 오게된다 대략 걷는거리가 3km 정도 보너스 구간을 걷게 된것이다 사거리에서 화원집사장님께 호출택시을 부탁하여 25000원 드리고 출발지 남이 고개까지 갈수 있었다 애마을 회수하고 영동 고속도로 중부 내륙 고속도로을 거쳐 감곡까지 무사히 도착 갈비탕에 소주 한병으로 오늘의 앵자지맥 한구간을 또 마무리 짓는다 두분의 선배님께 위로 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