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金鰲島 ) 374m,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마치 큰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금오도라 부르며,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숲이 울창하고 특히 국할나무와 산삼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시키고 사슴을 수렵하기도 했던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감성돔 산란처 중의 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낚시원터로 강성돔 외에도 참돔, 돌돔 등이 많이
나서 낚시애호가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노랑때까치, 수리부엉이 외 육지의 희귀조류 35종이 자생하고 있어
동물의 낙원으로도 불리워진다.
북쪽에 대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산세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산줄기의 완사면에는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사빈해안이 있다. 침강운동으로 형성된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이른바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수심이 다른 해안보다 깊은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기온 14.2℃, 1월 평균기온 2.1℃, 8월 평균기온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1448년에 소나무를 국가가 사용하기 위해 입산과 벌채를 금지하는 제한구역인 봉산(封山)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여수면으로 돌산도 방답진의 관할지역이었다. 1896년에 돌산군 금오면이 되었다가 1897년과
1908년에 금오면·남면 등으로 개칭을 반복하였다. 1914년에 여천군에 편입되었으며, 1998년에 통합
여수시 소속이 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657명(남 823명, 여 8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827세대이다.
취락은 면사무소가 있는 섬 동쪽 중앙의 우학리 일대와 남쪽의 장지 마을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14㎢, 밭 7.37㎢, 임야 13.66㎢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콩·고구마·고추·마늘 등이 생산되고, 근해에서는 멸치·장어·삼치·미역이
어획 및 채취된다.
미역과 김 양식이 활발하고, 인근 해안은 우리나라 최대의 감성돔 산란장소이다.
금오도∼여수간에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시설로는 여남초등학교와 여안초등학교, 여남중학교, 여남고등학교가 있다.

산행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