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조합원 물량이
간혹 나온다고한다. 분양가가 조금 저렴한 경우라 기억하고 있었다.
손님도 없었고 확실히 정해졌던 내용이 아니라 들어 잊었는데
오늘 회의때 다시금 거론 되었다 .
이번주는 열심히 나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출근을 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옆에서 부장님이 tm을 한다
조회때 나온 조합원 물량인듯 하다
풍파에 닦인 5-60대 여성, 겁도 많고 , 마음도 무겁고, 욕심도 많다.
왜 나온 물건인지 물어보고
원가냐고 물어본다. 순간 헛바람이 나왔다.
내가 처음 출근 했을때 부터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준 부장님인데
그가 감당 하기엔 전화기 속 여인의 독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나라면 어떨까를 잠시 생각해본다.
방법이 있나?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상대에게 쏘아내진 않을것 같은데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 잡으려면 커피를 여러잔은 마셔야 할것 같다
어떤 직종이던 상담사라는 직책은
호수에 떠있는 백조 같아보인다.
잘차려 입은 정장에 상냥한 목소리
그러나 책상 밑에서는 조바심으로 떨리고 있다.
결국 tm을 하던 부장님은 srt,ktx,brt,고덕신도시,평택 동양파라곤,신안,자이,풍경채
지제역,복합환승센터 카다로그에 있는 얘기를 세련되게 뽑아냈지만
원가란 얘기앞에 분양가 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은
무의미 했다
나는 요즘 계약을 한적은 없지만 가슴이 설렌다
2년정도의 휴식이 여유를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아침마다 좋은 일이 있을것 같아
최대한 상냥하게 웃고, 가벼운 농담을 던진다.
아파트를 분양받는 다는건 미래의 행복을 사는 일인것 같다
행복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 일진데 우리는 가격으로 가치를
묻어 버린다.
내게 오는 손님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무게를 두는 어른이 었으면 좋겠다.
오늘 점심은 칠첩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