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다.
꽃은 연꽃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연잎과 꽃잎은 차로 마시고
연잎은 때론 연밥으을 싸서 보관하고
연근은 반찬으로 또는 튀김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오늘은 시흥에서 연 퓨전요리로 유명한 '장금이'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순서대로 하나씩 상에 올리는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위해 먹고 싶은 유혹을 참고 기다렸다.
맨먼저 연자타락죽이 나온다.
연씨를 갈아서 우유랑 끓인 연자타락죽으로 입맛을 돋군다.
연자약식과 연어초밥
연어초밥
새콤하고 아삭한 맛이다.
연샐러드
연근을 튀긴 것이 바삭하고 독특하다.
탕수육
소스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있어 잘 어우러진다.
브로콜리, 방울토마토가 씹는 맛이 좋다.
수육
녹두와 닭, 찹쌀 등이 어우러져 녹두삼계탕맛이다.
구수하고 담백하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샐러드
해파리와 오이, 피망 등의 야채와 새콤달콤 매콤한 맛이 어울려 자꾸 손이 간다.
오돌오돌 씹히는 해파리의 맛도 좋다.
산양삼도 멋스럽게 생겼다.
더운 날씨에 산양삼까지 보약으로 먹었다.
인삼튀김과 단호박튀김이 바삭하니 맛있다.
인삼의 쌉쌀함과 단호박의 달콤하고 고소한 튀김의 맛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고니와 콩나물, 두부를 넣고 맑게 끓인 탕
마지막으로 연밥과 함께 나온 반찬들
연밥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나 여러 음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것까지 먹으면 배가 부르다.
막걸리 한 사발에 안주는 양파피클
마치 연꽃이 피어난 듯하다.
딸기쥬스
장금이 식당
시흥LoCo푸드페스타 제11회 한국 연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특별상(시민평가단)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소품이 정겹다.
지게
달걀꾸러미
화초가 있어 더욱 돋보인다.
이 다리미는 어릴 적에 시골에 살 때 주로 이용하던 거였는데.
그때로 돌아간 듯 정겨운 물건
첫댓글 연을 재료로 잘 준비된 식사와 아기자기한 식당 모습이 정감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