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수치를 나타내는 AST와 ALT란 세포에 들어 있는 효소입니다.
ALT는 주로 간에 존재하고, AST는 심장, 신장, 뇌, 근육 등 간 외에 여러 장기에 분포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포가 파괴되면 ALT, AST가 혈액 속으로 흘러나와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수명을 다한 세포는 파괴되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
혈액 내에 소량의 ALT, AST가 검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간에 염증이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액 속에 ALT, AST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간세포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으면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간세포 파괴 이외에도 심한 운동을 한 경우나
검체 혈액의 용혈, 음주, 과체중, 지방간 또는 어떤 약물에 의해서도 일시적으로 간기능 수치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헌혈 후 검사결과에서 간기능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에는
헌혈 후 1개월이 지나 헌혈의 집을 다시 방문하시면 헌혈하시지 않더라도 혈액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혈장성분헌혈에서는 ALT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ALT 수치와 상관없이 헌혈이 가능합니다.
단, 방문시에는 심한 운동, 음주 또는 피로 등 일시적으로
간기능 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이 아닌 상태에서 방문하시면 더 정확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일, 특별한 이유없이 2~3회 이상 간기능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