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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자립, 공동체를 꿈꾸는 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카페 게시글
자연의학학교_침뜸과정 [9강] 십이경맥의 유주-수양명대장경(5월6일) 후기
버들(류휘영) 추천 0 조회 125 24.05.07 10:5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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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07 11:08

    첫댓글 이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수업이 있을까. 내 몸과 가까운 이들의 몸을 돌 볼 수 있는 시간.
    식사 중에 들었던, '세계관이 바뀔 정도'의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끔 밥 같이 먹는 것도 좋네요.
    그래야 사람도 공부도 익는 것 같습니다.

  • 24.05.07 14:14

    동양의학은 수태음폐경 – 수양명대장경을 짝지웠다. 기나긴 임상관찰과 통찰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호흡은 폐로만 되지 않는다. 대장, 즉 하복부 또한 불룩거리며 긴장과 이완을 해주어야 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신형장부도에 나오는 그림대로, 호흡은 하복부의 움직임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또한 자연과의 공생을 위해서 무조건 짝으로 기능해야 한다. 자연의 주인은 누구인가?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미생물이다. 지구 역사장 가장 먼저 존재했고, 우주 맨 마지막까지 존재할 주인이다. 가이아가 실체가 있다면 미생물일 것이다. 개는 그 더러운 땅을 끊임없이 킁킁 흡입해대는데 폐렴 따위는 모르고 산다. 축축한 땅굴에서 평생을 지내는 동물이 있지만 폐가 미생물에 감염되어 죽진 않는다. 그들 속, 특히 대장 안에는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대장은 미생물들과의 공생을 위한 훈련소다. 우리 면역계는 대장에서 익힌 공생의 기술을 폐장에서 가장 잘 써먹는다. 한 호흡 호흡 마다 들이치는 세균과 바이러스들에 일일이 반응한다면 하루 24시간 폐렴을 앓을 것이다. 이렇듯 폐와 대장은 한 짝일 수 밖에 없다.

  • 24.05.13 08:50

    이번 수업에서는 유난히 우리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출석률만 좋지 지지리 공부안하는 나같은 학생한테 매번 복습 시켜쥐~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줘~ 공부안하고 와도 짜증한번 안내셔~ ㅎㅎ. 어려운 공부 모두 암편히 받아들이게 하는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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