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9.07.(토) 참여연대 산사랑 산행
■산행지: 북한산 둘레길.3구간(흰구름길)
(솔샘~419탑 구간)
■집합일시 및 집합장소
24년 9월 7일(토) 오전 10시 솔샘역 개찰구
■코스 개요
산행거리 및 시간 : 5km/3시간~3시간반
(휴식시간포함)
솔샘역~북한산생태숲입구~빨래골~구름전망대~영락기도원입구~백련공원지킴터~419탑
■준비물
ㅡ물(2병 이상 충분히),간식,썬크림,모자
■산행참가자
ㅡ고아람
ㅡ진현
ㅡ이우경(천안)
■후기글
지난.여름은 너무 무더웠다.
지난 6월 관악산.둘레길을 돌고나서
7월,8월은 건너 뛰었다...
8월 중순(14일). 회장님이하 임원진들이 모여서그동안 게으름과 더위를 핑계로 미룬 산행을
이젠 다시 진행하자고....
혹시라도 못하게되면 공지하여
회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년도 산사랑.회원들간의 친목을 위한 MT(1박2일)행사를 준비하자고 하면서
10월 5(토)~6(일)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하였습니다.
(곧 공지가 나가면 많이 참여해주십시오)
이번 9월 산행도 촉박한 공지와
다음주로 다가온 추석(벌초?)덕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하고
조촐하게 3명(이우경,고아람,진현)이 참여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천안에서 오시는 이우경님이
가장 먼저 9시경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인원이 적어
9시 50분경 다 모였네요...
오늘 등산코스는
북한산둘레길 3코스로서 흰구름길입니다
(우이신설선)솔샘역에서 출발하여
419민주화성지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솔샘역 근처가 고아람님의 집이 있고
이 둘레길은 가끔 산책(?)도 하는 코스라고 하니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솔샘역은 삼양동과 정릉길 사이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우 가파랐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의 달동네 중의 하나였는데
최금 몇년사이에 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다.
삼양동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있는 행정동으로,
법정동은 미아동이다.
'삼각산 양지바른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동명이 지어졌다.
미양초등학교 등 "미양"은
미아리의 미와 삼양동의 양인듯 싶다.
삼양동은 1960년대를 전후해서
서울의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를 당한
후암동, 신설동 주민들이나
남창동, 양동에서 화재로 집을 잃은 화재민,
장마 때 한강의 범람으로 집을 잃은 이촌동 수재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곳이다.
이 지역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의한 고도 제한 지역이어서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힘든 곳이라 빌라로 재건축 되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아직 오래된 건축물이 일부 남아있다.
주거 환경이 개선되어 많은 부분이
다세대주택 및 다가구주택으로 개량되었지만
부분적으로 과거 달동네의 풍경이 남아있다.
아파트단지는 솔샘역 근처 벽산 라이브파크와
삼양역 근처 경남아너스빌과 래미안아파트가 있으며
동네 전체적으로 언덕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고 험하며 골목길은 좁다.
악명높은 경사도 때문에 겨울철 눈이 내릴 때 힘들 듯 하다.
이곳 주민인 고아람님의 설명으로
동네에 대해 알아가면서
아파트를 가로질러
솔샘터널 위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아파트를 지나면서 솔내음이 코를 간지럽힌다.
향기가 참 좋다.
그래서 솔샘(역,마을) 이런가 보다.
언덕길을 조금 걸으니 북한상 생태공원/유아숲 체험원 등이 나타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공원임을 실감한다.
조금더 올라가니 산속 배드민턴.코트에서 동호회원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다들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바로 앞에서 북한산둘레길 3구간(흰구름길)이 시작된다.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둘레길.산행을 시작한다.
둘레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고,
걷기에 힘들지는 않았고
이정표도 충분히 있었서 길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이제서야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은근한 높이의 경사길을 향해
계속 가다보면 도로가 나타나며
이곳이 빨래골이라고 한다.
참고로
빨래골의 유래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일대의 마을로 삼각산 동쪽 골짜기에 물이 많고 맑아서
빨래터와 쉼터로 이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은 북한산이 시내 쪽으로 쭉 뻗쳐 내려온 칼바위능선 골짜기에 해당하는 곳이다.
골짜기 안쪽에 삼성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왼편 산자락에는 아주 특이한 모습의 묘비가 세워져 있는 공초 임상순 선생의 무덤이 자리 잡고 있다고도 한다.
참고로 빨래골의 이정표 이미지를 공유한다.
(고아람님의 설명과 같다)
빨래골로 올라가지는 않고
바로 구름전망대로 향하였다.
9시50분경 솔샘역을 출발하여 1시간쯤 오니
구름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휴식을 취하고자 배낭을 풀고
4층의 전망대로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인증사진도 찍어본다.
이렇게 서울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조망처가 나온다.
날씨는 무덥고 바람도 없었지만
맑은 하늘 아래
뒤에 북한산(백운대/인수봉),
도봉산(신선대/자운봉), 오봉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앞으로는 서울(강북구, 미아리,수유리,번동 등) 을 감상하니 마음도 한껏 깨끗해지는 그런 기분이었다.
북한산둘레길3구간의 이름이 흰구름길인 이유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구름들을 맘껏 볼 수 있어서
그런 명칭을 붙인게 아닌가 싶었다.
북한산 둘레길에서는 '이 길이 맞나?'
싶은 구간이 나오고 30초 안에
둘레길 표시를 찾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명심하자.
이곳 구름전망대 1층에서
간식과 물을 먹으면서
고아람님이 기아타이거즈 야구를 광주에서 직관(직접관람)하고 싶어서
다음주 토요일.티켓을 예매하고자 (11시부터) 잠시 기다리면서
예매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결국 예매를 하지 못했다.
요즈음 프로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거의 1,000만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20대 여성팬들의 관심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하는데...
우리 산사랑의 모임도
이렇게 활성화 되면 참 좋겠다.)
조금 내려오니 화계사를 통과한다.
화계사를 지나면서 일주문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화계사를 지나고
조금 가파른 산길을 걷다보니
이제는 조금 피로함이 느껴진다.
조금 힘들지만 안전하게 우회길을 택하여 조금 돌아간다.
영락교회 기도원을 지나간다.
다시 산길을 조금 걸어
조금 지나니 연리지 이정표가 나타났고...
이제는 거의 3구간 흰구름길이 끝나간다.
연리지란
맞닿아 연이어진 가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이제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국립통일교육원의 담벼락이 나타나니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탐방센터에 들러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비로소 끝난다..
그런데 이근처에 4.19 민주성역이 있어
한번 들러서 참배도 하고자 한다.
이젠 4.19 묘역도 둘러 보았으니
식사하러 갑니다.
근처의 신정보리밥집에 와서
막걸리와 함께 식사를 맛있게 하고 .....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서
금년도 산사랑.회원들간의 친목을 위한
MT(1박2일)행사를 위한
10월 5(토)~6(일)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초안을 작성) 하여
임원진의 방에 공유하였습니다.
(곧 공지가 나가면 많이 참여해주십시오)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점심과 커피)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잘 지내시고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