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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터닝 포인트 - 창 3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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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날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경북예천에 공군기가 추락했는데,‘조류충돌’이 추락 사고의 원인이었답니다. 항공기가 착륙할 때나 운항 중에 새가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치는 현상으로 흔히‘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정지된 항공기에 새가
부딪치는 것은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이륙과 상승, 하강과
착륙 중인 항공기와 충돌할 때 역학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줍니다. 실제로 시속 370km로 상승중인항공기에 900g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충돌 할
때,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t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충격이면 항공기 조종실 유리가 깨지거나, 기체가 찌그러질
수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로서 여지없이 엔진고장으로 추락한다고합니다. 찌르레기 같은 아주 작은 새가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
우리는 평소에는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막상 부딪혀오면 우리인생 전체를 다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것들에 둘러 싸여 살아갑니다. 우리가 인생길을 살아 갈 때 종종 부딪쳐 오는 문제들을 보십시오.
사소한 일인 것 같아보여도, 나중에 인생 전체를 뒤흔들어 놓는 일들이 한 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사는지 궁금할 정도로 힘들어 보입니다. 그 변화의 폭도 굉장히 심하고요...불안합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피해로는 자녀들의 양육과 학업의 문제, 맞벌이로 인해 거의 무방비 상태의 아이들, 부모들의 깨어진 관계, 이로 인한 가정의 파탄, 직장에서는 강제로 퇴직당해 밀려나오지만 여전히 일할 나이에 일할 수 없고,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취업의 문제들..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의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 노인들이 많아지고 치매와 각종 암과 성인병으로 고통 받는 노인들의 복지 문제,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우리 식단이 위협을 받고, 이로 인하여 건강의 문제들이.. 인생을 위협할 만큼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처럼 위기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 개인이든 국가 든 이러한 감당하기 어려운 외부의 압력에 부딪힐 때는 불안은 급속도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사실은 26장 이삭에 관한 말씀을 해야 할 차례이었는데 훌쩍 넘어 야곱으로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이삭은 가는 곳곳마다 우물을 파면 우물이 터져 나와..양떼를 먹이고 마침내 100배의 열매를 맺어 거부가 되었다는 말씀의 요지입니다. 이삭처럼 형통하기를 원하지만, 사실 요즘 그렇게 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고. 오히려 오늘 말씀드리는 야곱이 더 절실히 우리의 지금의 현실에 맞는 인물이요..여기에 더 솔직하고 타당한 말씀적용의 은혜가 있더라고요..
오늘날과 같은 총체적 위기의 시대에 말씀을 붙들고 힘겹게 헤치며 살았던 한 사람, 야곱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고 형을 피해 도망쳐 고향을 떠나왔던 사람입니다. 낯선 이국땅이지만, 그는 나름대로 성공한 이민자였습니다.
그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었고, 꿈과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비범한 모략을 가지고 있었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거부가 됩니다. 많은 부를 걸머진 성공한 이민자로 살던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이제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1장 3절에 보니까“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 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창31:3)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지요. 이제껏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을 따라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귀향하겠다는 결정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는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나오는 것도 어려웠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도 쉽지도 안전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전에 고향을 떠나올 때와 반대로 31장에서 보면. 이제는 외삼촌인 라반의 살기등등한 추격이 있었습니다만...이제 겨우 그 위기를 간신히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오늘 본 32장 본장에서 더욱 더 절박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9절에서 보듯이, 야곱은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이 가까울수록 깊은 불안 가운데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20년이 훨씬 지났지만 형인 에서를 만난다는 사실은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에서 형을 어떻게 만나야할지, 어디서 무엇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정말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잘 알다시피,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고, 형 대신에 장자로서 받을 아버지의 축복을 대신 받은 일이 있었지요. 당시의 장자권은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가문을 이어갈 정통성과 대를 이어 후계자의 축복을 받는 것인데, 팥죽 한 그릇에 형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았으니, 엄청난 일을 저지른 겁니다.
얼마나 형이 두려웠겠습니까? 평생 두고두고 원한 살 일이지요. 그 일을 생각하니까 더욱 가슴이 답답해 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도 특히 혈육으로 인한 가족에게 특히, 부모님이나 형과 같은 윗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잘못하거나 관계가 뒤틀어지면, 쉽게 잊어버릴 것도 신경이 쓰이고, 더욱 가슴이 무거운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7절에 보니까 그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야곱은 고향이 점점 더 가까워올수록 깊은 불안 가운데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고 나아가지만...지난 과거의 상처들이 올라오니까, 야곱은 힘이 들고 현실은 너무나 급박하고 초조했던 것입니다.
매사에 치밀했던 야곱은 3절에서 5절까지 보니까...당시에,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말하기를“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선발대를 보내 수시로 상황을 살피고, 그 상황을 보고 하도록 했는데, 오늘 받은 정보에 의하면, 형 에서가 400인의 군인들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통보받고는, 안 그래도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는데..다름이 아니라 군대까지 끌고 온다니...야곱은 갑자기 비행 중에 달려든 조류충돌을 당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처럼, 일순간 모든 것이 일순간에 정지해 버린 듯했습니다. 심장이 멎어 버린 듯, 그의 인생최대의 문제가 지금 짓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2.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
“이 보고는 틀림이 없다...” 형 에서가 400인의 군사를 거느리고 이쪽으로 온다고 하고, 형이 죽일 듯 달려드는 모습을 생각해볼 때, 야곱이 얼마나 가슴이 멍해지고 졸이며 불안에 떨었겠습니까? 오늘날 400명이면 별것 아니지만, 당시 400명이면 엄청난 병력입니다. 더군다나 죽일 듯이 달려드는 기세라고 했습니다.“난 이제 형한테 죽었다.”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제 야곱이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야곱이 누구입니까? 그의 경영 마인드는 돈버는 것만이 아니라, 처세에도 탁월하게 처신합니다. 그래서, 먼저, (1)그는 형이 깜짝 놀랄 정도의 엄청난 선물을 준비합니다. 13절에서 15절을 보십시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요즘 돈으로 환산해도 굉장한 금액이지 않습니까?) 과거에 팥죽 한 그릇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한 선물입니다. 웬만한 사람이 평생을 벌어도 안 될 만큼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2)사람들을 준비시킵니다. 어떻게 준비시키는지 오늘 본문 16절에서 18절까지 한번 읽겠습니다.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사람들을 훈련시켜서, 친절한 말과 흡족한 행동으로 에서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시킵니다. <<<요즘 친절이 현대 마켓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고객감동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CEO와 책임자마다 여기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비스계통에 있는 백화점, 은행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고, 심지어는 동네 야채장사도 그렇게 해야 먹고 삽니다.>>>
야곱도 경영전략이 있으니까 이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보낼 사람들을 최대한 친절한 감동을 전하도록 훈련시켜 보냅니다. 만약에 질문에 대해서도 에서가 감동할 만큼의 답변을 준비 시킵니다.“여차 저차 이차 저차..해라..”만반의 준비를 시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만족 할 수가 없었습니다.
(3)그래서 사람들을 조별로 편성하였습니다. 만약의 공격에 대비하여 앞의 사람들을 준비시키고, 제일 후미에 자신이 위치한다. 그렇게 포진을 하게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쉽게 강퍅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한없이 여려질 수도 있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여자들과 아이들, 자기의 아내와 자녀들을 앞 장 세웁니다. 아무리 강퍅한 형님이고 나에게 미움으로 들끓고 있다 하더라도, 나이 어린 조카들을 보는 순간에 마음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치밀함이 이런 정도입니다. 그렇게 철저히 준비를 시켰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형 에서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던 야곱입니다.
예전에 고향 집 떠나올 때 이를 갈며 분통해서 땅을 치면서 울던 형 에서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그 분노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여 어제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형을 만나서 어떻게 할 방도가 없을 것 같은 막연함과 답답함 가운데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어떡하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고 그 밤을 지내는데, 답답함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밤중에 일어나서 얍복강을 건너려고 하였습니다. 한 밤중에 일어나서 피곤에 지친 아이들과 온 가족을 깨우고, 짐을 꾸려서 강을 건너가게 합니다. 여기 21절-23절 보니까“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우선 이 장면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큰 소란이 일어났겠습니까? 곧 바로 닥칠 위험이 있었고, 혹시나 그 밤에 형이 공격해 온다면, 어린아이들과 아녀자를 보면서 마음이 누그러질 수 있을까 싶어서 취한 행동입니다. 그만큼 마음에 눌림이 컸습니다. 자녀들과 아내들을 다 건너 보내고서 자기는 홀로 얍복 나루에 남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얍복강 나루에 서 있는 야곱의 모습이..현대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보이면, 오늘 성경의 본문이 살아서 지금 여기에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로 들려지는 것입니다. 보이십니까? 부딪혀 오는 강바람이 느껴지십니까? 그 어둠뒤로 달빛에 비친 강 물결이 보이십니까? 그리고 고뇌에 찬 인생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3.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한 다음에야...
야곱은 여전히 답답한 마음에 이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저는 야곱이 꼭 저 같습니다. 이리저리 다해보고 안되니까 기도하는 태도요. 이건 칭찬이 아닙니다.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너무나 힘들고 답답합니다.”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는 자기 재주 하나 믿고 살아 왔던 시간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여태껏 자기가 의지하던 잔꾀와 재산, 그동안 의지했던 모든 것을 접어둔 채...이제는 결사적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해 매어 달립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 잘못을 뉘우치면서, 한참 몸부림치다가 보니까..누군가 눈앞을 지나가는 낯선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얼마 전 만났던 하나님의 군대인 마나하임중의 한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붙들고 필사적으로 달려듭니다. 24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듯 기도합니다.“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나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도와주세요...해결 해 주세요..”성경은 이런 모습을“하나님과의 씨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과 씨름을 하며, 겨루어서 이긴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우리 인간은 죄가 많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서 있으면 그냥 죽는데요.~~ >>>그래서 마틴 루터는 이 부분이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구절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 그와 씨름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성경은 그를‘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하지만, 그 사건 후에 야곱은“하나님을 대면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과 대면한 모세의 경우가 나오는데, 저는 이런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출애굽기 33장 11절“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이 말씀 중에 감동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친구같이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처럼 대면하여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친구는 누구입니까? 옆에서 대화를 나누듯이 평소의 모든 삶의 일을 나누는 것 관계가 아닙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구처럼 언제든지 아뢸 수 있는 그런 관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깊은 곳에 이르면, 친구가 되고, 사귐의 기도가 되어서 기도할 때는 주거나 받거니... 이처럼 하나님과 씨름하듯이 기도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명절 때마다 천하장사 씨름 대회가 있잖아요. 그런데 두 사람이 나와서 어떻게 하든가요. 씨름할 때 허벅지에 두르는 것이 삽바라고 있는데, 그것을 두르고 서로 더 많이 잡으려고 기를 씁니다. 이것을 좀 더 많이 손에 잡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삽바 싸움을 합니다. 치열하죠. 잠시라도 눈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씨름에 집중하여 밀고 댕기다보면 온몸이 땀방울로 젖고 진이 다 빠집니다. 그런 형상입니다. 그것을 밤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우리는 기도할 때 이런 마음으로 기도해야합니다.//
24절 이후로 보면, 야곱은 홀로 남아 씨름하듯, 밤을 새며 결사적인 기도를 합니다.“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오지 안느니라”는 말씀처럼, 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기도하여 그분의 힘을 빌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은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위기 때 기도로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기도에 승리하지 못하면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처럼 생명을 거는 결사적인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 왕을 보세요!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왕하 20:1)는 하나님의 선고에 그가 택한 방법은 기도였습니다. 얼굴을 벽으로 항하고 심히 통곡하며 결사적으로 기도할 때,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주시겠다“는 약속을 얻었습니다.(왕하 20:6) >>>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를 당할 때 보이는 것에 의지하거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에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위기의 마스터 키는 주님께서 갖고 계십니다. 믿으십니까? 아멘.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기도는 수도꼭지를 열어...저수지의 물을 공급받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 사람의 방법이 그치고, 야곱이 밤새 몸부림치며 씨름한 것이 사실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절규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실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자기 계획과 지혜로 살아온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한 그가 지금 위기 앞에서, 불안감 가운데서 놀라운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하나님 도우심 없이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는 이런 놀라운 고백을 가진 사람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기도합니다. 26절을 한번 읽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 하겠나이다” 여기“내가 당신을 가게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야곱은 무척이나 인생을 자신의 스타일로 주도적으로 살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매력입니다. 사람은 그런 배포도 있어야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 당신이 그분이라면...그냥 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굉장하지요.
여러분~~~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놀라운 처방을 내리십니다. 무엇입니까? 바로 이름을 바꾸시는 것이었습니다. 28절을 한번 읽겠습니다.“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이제는 너의 이름을 더 이상 야곱이라 부르지 마라”“너는 이스라엘이라 부르라~” 여기‘야곱’이라는 이름의 뜻이“넘어뜨리는 사람”이었다면, ‘이스라엘’은“하나님과 씨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는 이름입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에게 각종 동물과 식물의 이름을 지어 부르게 하십니다. 그래서 각각의 이름에 그 정체성이 있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정체성이 바뀝니다.“야곱, 이제 너는, 드디어 너의 능력, 너의 지혜, 꾀를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제 이스라엘,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 할렐루야! 놀라운 축복입니다.
날이 밝도록 씨름은 계속됩니다. 날이 밝아올 때 낯선 존재인 그 어떤 사람은 야곱에게 놓아 주기를 청하지만, 야곱은 “축복해주기전까지는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거절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위골되었더라)”(여기서‘위골’이라함은 뼈가 부러지는것)
그래서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지는 축복을 받았지만, 몸에는 허벅지 관절(환도뼈)가 부러지는 하나의 흔적을 받게 됩니다. 그는 결국 그 허벅지 관절이 어긋난 다음에야 잡았던 손을 놓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에게 흔적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셔서 그는 이제 평생 다리를 절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몸에 흔적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영광스러운 흔적을 지니고 삽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흔적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을 만난 흔적이 있으시면 아멘하시길 바랍니다. 한번 허벅지 관절(환도뼈)를 만져보세요. 하나님의 만남의 흔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 갈 때 하나님의 자녀로 능력 있게 살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만남의 흔적은 여러 가지로 삶에 나타납니다.
우리도 이 세상 살면서 그런 흔적을 받은 경우가 많지요? 저만해도 이미 교통사고를 통하여 쇄골 뼈가 부러지고, 코밑에 상처도 났습니다. 교만하고 하나님 없이 산다고 할 때는 영락없이 부러집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은 이처럼 댓가가 지불되어야합니다. 머리로, 이성으로 신앙생활해서는 도저히 하나님을 제대로 만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꾀하면~토끼의 꾀가 유명하지요. 겉보기에도 총기가 흐릅니다. 깡총, 깡총~ 한 총기 하잖아요! 토끼하니까 생각이 납니다만, 중학교 때에 어머니에게 졸라서 장날에 토끼 두 마리를 사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놈은 귀가 곧장 잘 뻗어 잡기도 좋고 한데, 다른 한 놈은 한귀는 깡총한데...다른 귀는 이렇게 꺽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해서 펴보기도 하고, 젓가락을 세워 테이프로 부쳐보았지만, 결국 다시 ~이렇게 꺽여 한참 웃은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토끼가 꾀가 많은 동물로 표현됩니다.//우리들의 사는 모습이 이렇게 자기 꾀를 가지고 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도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머리로 하는 사람, 신앙생활을 자신의 편견을 가지고 자신의 방식으로 하는 사람은 언제나 또 다른 환경이 다가올 때 넘어지고 맙니다. 젊고 유능하며 많은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교회의 봉사의 일도, 성가대일도, 교사도,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곱이 기도하며 오늘 씨름하여 만난, 그 하나님을 통하여 우리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얍복 나루터에 밤새워 기도하는 한 청년을 생각합니다. 인생의 위기 때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난 그날 아침에도, 불안과 위기가 여전히 있었으나, 어제와 다른 삶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삶으로 인생의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 이제 내 인생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온전히 다 맡깁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기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얍복 나루터에 야곱처럼 밤새 씨름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인생의 전환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며 함께 서 있습니다.
인생의 어떠한 위기가 다가온다 하더라도 믿음의 사람으로,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이 됩시다. 인생 위기의 전환점(터닝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멋지게 도전하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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