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농장입니다.
회장님(농장사모님)께서 홀로 직접 농사짓는 전체 땅입니다.
대파밭.
참깨밭 예정지
비가 자주와서 밭을 못갈고 있습니다.
감자밭입니다.
수박, 참외밭.
날이 추워 씨앗 파종하고 보온비닐을 씌운 상태입니다.
고라니 철망을 잘라서 활대를 대신하고 비닐을 씌웠습니다.
내리막 언덕타고 자랄 풋호박밭입니다.
여기는 회장님을 도와 저와 두 누님이 공동작업하는 구역입니다.
E누님 3/26일 파종했던 새싹 솎아주셔야 합니다.
빈 구멍은 4/1일 추가파종 했었으니 더 기다리시면 나올 겁니다.
뿌리끼리 엉켜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싹 하나씩만 놔두고 나머지 잎은 가위로 잘라내시는게 뿌리채 뽑는 것 보다 안전합니다.
H누님께선 저보다 늦게 밭 전체에 파종하셨답니다.
본시 땅을 절반 나누어 반은 비워 두었다가 먼저 심은 상추가 첫 수확할 때(한달반 주기) 비워둔 땅에 다음 세대를 파종하여 2교대로 ...
이렇게 반복하면 1년내내 쉬지 않고 수확하는 건데...
아마도 첫 잎 수확할 때 절반 밭은 통채로 수확해 샐러드 해드시려는 듯.
막상 그 때 되면 아까와서 뽑지 않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제 밭입니다.
회장님께 선물밭아 이식한 큰 싹도 전원 생존.
남길 싹과 멀리 있는 싹은 그냥 뽑아도 되지만,가까이 있는 싹들은 가위로 노출된 잎만 자릅니다.
손으로 뿌리채 뽑아 내려다가는 남겨야 할 잎까지 딸려와 함께 뽑혀 버리거나 땅이 들썩거려 새로운 활착기간이 또 소요됩니다.
제 밭 적겨자도 솎아주고 빈 구멍에 추가 파종했습니다.
오늘 풋호박(얼룩이풋호박 7립, 텃밭풋호박 7립)과 일반 수박(뉴꼬꼬마 4립) 씨앗을 물에 침종시켰습니다.
일주일 후쯤 노랗게 뿌리 움이 돋아 나오면 밭에 직파하고 보온비닐을 해줄 겁니다.
그래서 파종을 앞둔 호박밭은 미리 지주대와 망을 씌워놓으려 합니다.
너무 빠른 시기라 지주대를 처음부터 깊이 박지 않고 살짝만 가설치 했습니다.
나중에 비올 때 마다 땅이 물러지면 조금씩 더 박아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손이 느려서 지주대 2세트 가설치에 한 시간이 걸립니다.
한 쪽으로 기울진 않았는 지 혼자 왔다갔다 많이 했습니다.
천정에 얹을 가로대는 1미터짜리 부러진 지주대를 사용합니다.
막상 구하려면 어려우니 미리 적당한 놈을 확보해 두세요.
작년과 달리 두 개의 호박지주대가 마주보게 설치했습니다.
공간이 부족하면 지주대 2개를 천정 위에 가로로 얹어 구름다리를 씌워 줄 계획입니다.
벌써 딸래미 점심 차려줄 시간이 다가 옵니다.
호박망 설치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
4/14일은 모두 모여 애플수박 지주대와 애플수박 망을 공동설치 예정입니다.
나머지 고추, 방울토마토나 호박 지주대는 4월 말까지 각자 시간 나실 때 천천히 박으셔도 됩니다.
첫댓글 봄이 되니 마음 급한 농부의 심정이 손에 잡힐 듯 느껴집니다. 겨우내 기다렸던 마음인지라~벌써 애플수박에 호박이 주렁주렁 열리고, 상추밭이 푸르게 넘실대는 꿈을 꾸고 계시는군요. 저 역시 이심전심 ㅎ 그런데 지주대 설치는 진입장벽이 넘 높아보여요. 구조물 축조까지 해야 하다니! 지도편달이 꼭 필요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그래서 제 밭 먼저 해놓고 14일 누님들 도와 드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