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금 연주
저는 가요대금과 인연이 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가요대금 접근법을 정간보, 율명으로 접근 하지 않고 오선 악보와 악기론적 개념으로 접근하여 반주기로 연주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요대금 연주를 하는데 운지를 통일하여 정악대금, 산조 대금 등 모든 대금을 하나의 운지로 통일하여 연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요대금을 잘 연주하기 위해서는 화성학적 이해와 오선악보의 개념을 이해하여 노래 음역에 따른 key 이조로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방법론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의 운지로 모든 대금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은 축구경기의 전략전술을 익히는 거와 같습니다.
물론 대금 연주는 오래 연주하신 분들이 더 잘 연주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가요대금 악기론적 연주 관점으로 전략전술적인 측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연주는 아직 부족합니다. 과정적 단계에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숙성의 과정을 지나고 나면 대금 연주가 빛이 나겠지요. 색소폰 연주주법을 가요대금에 접목을 해서 연주하는데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축구감독 히딩크는 본인의 축구실력은 대표팀의 선수보다는 못하지만 전략전술적인 가르침으로 4강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아마츄어 연주자들은 명품 악기와 프로 연주자들에게 사사 받는다는 우월감의 만족으로 쌍골 대금 연주와 셀마 색소폰 연주를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는 분도 있을 겁니다.
본인은 대금 연주를 잘 하지만 대금 교수법에서는 부족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축구감독 본인은 선수 보다 잘 뛰지 못하지만 전략전술적인 경기운영은 뛰어난 감각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감독이 명감독입니다.
역시 가요대금 연주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요대금의 악기론적, 연주론적 측면에서 학술적으로 체계를 세우고 가요대금의 애드립 연주 까지도 연주영역을 확대 할 계획으로 실험적인 연주는 계속 할 것입니다.
카페에 대금별로 연주 악보를 올리는 것은 제가 연주를 잘 해서 자랑질 한다고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오선악보 이해를 돋우기 위해서 올립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잘 하는지? 한번 들어 보자는 식으로 보지 마시고 운지와 악보와 상관관계, 음정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관찰 해 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대금 연주에 대해서는 왈가왈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마이야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도마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도마는 의심이 많은 제자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어 예수님의 허리에 찔린 창 자국과 손바닥의 못 자국을 확인한 후에 부활하심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도마야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도마처럼 만사를 의심하여 자기 눈으로 봐야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공부도 그렇습니다. 허지만 세상은 꼭 내가 보고 들어야 믿을 그런 구조로 된 세상은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내가 미국에 가 보지 않았지만 미국은 존재하고 있고 달나라에 가보지 않았지만 달이 존재하고 우주의 존재도 믿습니다.
내 몸속의 암세포도 내가 보지는 못했지만 의사의 진단으로 믿습니다. 내 머릿속에 있는 뇌도 보지 못했지만 뇌신경학자들의 연구 논문과 임상의학상식이기에 믿습니다. 나의 지각과 나의 인지는 제한된 상자속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종이 한 장 가려지면 1미터 앞의 사물도 보지 못하니까요. 제한된 나의 인지능력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모든 것이 보입니다.
오래전 저는 소위 색소폰 애드립 교재 불모지에서 독립군과 아마츄어를 위한 애드립 길라잡이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궁금증으로 얼마나 연주를 잘 하길레 책을 만들었는지 궁급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지만 저에 대한 연주 자료는 희소하지만 그래도 저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교재를 공부하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도마를 제외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믿었지만 도마는 의심을 하여 자기 눈으로 봐야 하고 손으로 만져 봐야 믿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금에 대한 화성학적 자료를 올리고 해서 대부분 가요연주를 얼마나 잘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역시 저에 대한 가요대금 연주 실력을 봐야 믿을 수 있다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분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반대로 생각 해 보면 음악이론적인 실력이 없다면 어찌 가요대금의 악기론적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지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런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축구감독의 축구실력은 선수 보다 뛰어 나지 못하지만 축구선수들에게 기술 지도를 하고 경기력 향상을 책임지고 경기전략전술을 지휘하는 것처럼 저 역시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동영상 촬영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음악이론을 공부한지 40년이 되었고 그 이론을 색소폰 연주에 접목하여 애드립 이론을 정립하고 10권의 애드립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음악적 이론을 데이터 베이스로 해서 가요대금의 악기론적 분류와 연주론적 개념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서 가요대금의 애드립 연주를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정립하려고 합니다. 모든 음악의 생명은 연주의 다양성과 변화입니다. 색소폰 연주자의 로망은 애드립 연주입니다.
지금은 가요대금으로 멜로디 부는 것도 벅찹니다. 허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멘 날 동일한 멜로디를 부는 것에 지겨울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 때 단벌신사를 벗어나 악세사리를 달아 패션을 연출하듯이 가요를 연주할 때 편곡해서 애드립 연주로 새로운 연주를 함으로 연주의 재미와 멋을 더 할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 역시 새로운 멜로디를 듣게 되어 음악적 즐거움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가요대금에 대한 악기론적 분류와 연주론적 개념을 정립하는 작업은 국악악과 교수, 대금명인, 프로연주자를 포함하여 아무도 만들지 못했지만 대금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인지도가 전혀 없는 제가 감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빈정대고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보수적 기질이 강한 대금 세계에서 자기들만 통용되고 있는 대금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용어 사용에 대한 거부감과 권위 도전을 하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견제하고, 옹고집으로 내 것이 옳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촌이 논사면 배 아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허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저는 아마츄어 색소폰 애호가이지만 색소폰 애드립을 배우기 위해 음악책으로 공부 한지 40 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마음에 드는 책은 한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권 한 권 구입하여 공부를 한 것이 400여권이 되고 그런 노력의 결과로 10권의 중고급 애드립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가요대금 교재의 편집도 그러한 결과물의 연장선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색소폰 인구가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질적인 증가는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불기만 불었지 음악적인 질적 연주향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10 년 불어도 그 나물에 그 밥식의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마츄어 연주자들은 연주 메너리즘 탈출구로 애드립 연주를 하고 싶어 합니다. 다행히도 제 교재로 애드립 연주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가요대금의 연주인구도 색소폰 인구 증가세만큼은 되지 못하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지만 제대로 된 교육적 개념과 교수법으로 가르치는 분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전통적 경험과 전수방법으로 가르치고 있어서 000파 유형으로 대금 연주가 전수되고 있습니다.
국기인 태권도가 초기에는 수박도, 지도관, 당수 등등의 군수 00 파 가 많았습니다. 제 각각의 용어와 품새를 표준화해서 태권도로 정립하여 국기원을 중심으로 해서 태권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기로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의 가요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 자기 것을 고집하고 있는데서 표준적인 가요대금의 제작과 표준적인 연주론적 개념을 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마 같이 의심이 많은 분들은 가요대금 연주를 보고싶어 할 것입니다. 유튜브에 그런 자료는 없습니다, 한 두 편은 있을지 몰라도 올리지 않습니다. 대금을 key 별로 연주를 세분해서 올리는 시도를 아무도 하지 않았지만 제 카페에 이러한 시도를 한번 해 보고자 합니다. 대략 8 종류의 대금을 분류해서 잘 불지는 못하지만 실험적인 연주를 악보와 함께 올려 보고자 합니다.
모든 이 세상 삶의 인연이란 끈의 연속입니다. 가요대금 역시 그런 인연의 끈으로 면면히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원하시는 분들에 저의 음악적 이론을 공유 해 드리겠습니다. 연주를 잘 하시는 분들은 잘 하시기만 하였지 교수법에 근거한 가르침에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연주는 존중되어야 하고 권위 역시 우러러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색소폰 연주 현장을 보면 40년간 프로 연주 생활로 연주는 기똥차게 잘 하지만 가르치는데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연주경험을 객관화하여 이론적 자료화 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요대금 연주 현장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 보다 가요대금의 명칭 통일이 시급합니다. 표준적인 가요대금의 key 정립과 표준운지로 모든 대금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론적 정립과 연주론적 개념이 정립되어야 누구라도 그러한 악기와 교재로 가요대금 연주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 아마츄어 음악인생의 모든 자료를 가요대금에 접목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제시 할 것입니다.
따라서 구하는 자에게 구해지고,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리고, 찾는 자에게 찾아지도록 가요대금 자료를 축척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진정한 도(道)는 수행자의 각고의 노력이란 과정이 있어야 득도(得道) 할 수 있습니다. 달마대사의 법(法)을 이어 가는 과정 역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