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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6. 실습 1일 차 일정
09:00 ~ 10:00 한미경 관장님 만남
10:00 ~ 12:00 사회사업 글쓰기 (강민지 선생님)
13:00 ~ 15:00 강민지 선생님 사례공부
15:00 ~ 16:00 이주희 선생님 사례공부
16:00 ~ 17:00 윤시온 선생님 사례공부
17:00 ~ 18:00 윤명지, 박은희 선생님 사례공부
한미경 관장님 만남
한미경 관장님을 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준비하는 자세, 포부 등을 몇 실습생에게 물었습니다.
제게는 당사자 면접에서 기억남은 질문이 무엇인지 물어보셨습니다.
윤슬이 자신과 윤슬 친구들에게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고 줄 수 있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은 한 달 동안 진행되지만 실제로 윤슬을 만나는 시간은 그보다 짧습니다.
윤슬의 인생에서는 잠깐의 순간이 될 수 있지만 좋은 기억,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만나야겠습니다.
그것이 윤슬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관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당사자를 만나면서 부정적인 부분을 들춰내어 그것을 없애려 하기보다
당사자가 잘하는 부분, 강점을 많이 건드려서 그것을 확대하는 방법을 궁리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강점관점으로 당사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훈련하겠습니다.
강민지 선생님의 사회사업 글쓰기
강민지 선생님께서 사회사업 글쓰기의 필요성과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떻게 기록을 하느냐에 따라 사회사업 기록이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기사회사업 동안 어떤 근거를 가지고 실천한 과정을 적으며 자신의 성찰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이 살아난 이야기, 긍정적인 변화, 관계가 살아난 이야기를
사회사업 이상, 철학, 가치에 맞게 기록하라 하셨습니다.
당사자를 만날 때 단기사회사업 동안 당사자의 강점이 보인 부분을
잘 기억했다가 기록하면 유용하다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강민지 선생님께 사회사업의 기록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이 쓰신 「사회사업 글쓰기 3.0」을 참고해서 기록하면 더욱 유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민지 선생님은 단기사회사업 기간에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치를 쌓고 돌아가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실습생들이 쓴 글에 최선을 다해 댓글을 달겠다고 하셨습니다.
선배 사회복지사의 예비 사회복지사를 향한 열정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강민지 선생님의 사례 이야기
점심을 먹고 강민지 선생님께서 생활복지운동과 동네영화제 사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합동연수 동안 다양한 사례를 접했기 때문에 강민지 선생님의 두 사업 이야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은 핵심은 가족 간의 애정, 이웃 간의 인정을 살리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은 모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기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담 없이 가족 간의 애정, 이웃 간의 인정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강민지 선생님은 어떤 사회사업을 하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복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캘리그라피 엽서로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한 것이 그 예시였습니다.
동네 영화제 사업을 진행한 내용을 보며 모든 과정에 아이들이 주인이 된 것을 보았습니다.
골목 계단에 옹기종기 여러 이웃이 모여 있는 사진을 보며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사람 사는 동네라고 느껴졌습니다.
강민지 선생님은 어떤 사고방식으로 당사자를 만나야 할지 짚어주었습니다.
방법론적 사고로 당사자를 대하는 것입니다.
당사자들을 만날 때 문제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문제를 가진 당사자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삶을 통째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
이렇게 해보면 어떻게 될까?
저것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원인을 찾기보다 해결방안을 찾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가상 시나리오대로 사업의 진행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왜 그건 안 된 거지?’, ‘그때 이렇게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과거를 되짚기보다
위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
이주희 선생님의 사례이야기
이주희 선생님께서는 ‘알고 보면 쉬운 주민 만나기’를 제목으로 새로운 지역 주민을 만났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2020년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3대 기능 중심 사업에서 동중심 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지관 관할 행정구역에 속했지만, 실질적으로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았던 보라매동, 신림동의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녔다고 했습니다.
이주희 선생님은 새로운 지역주민 만나기의 핵심은 ‘인사하기’라고 하셨습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첫 번째 방법이 인사하기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의 상점, 학교, 유관기관, 교회 등을 두루 돌아다니며 열심히 인사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인사하고 다니며 그 지역의 통장님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인사하고 다니니 보라매동에서 한 명밖에 알지 못했던 통장님이 23명으로 늘어난 이야기를 들으며 인사의 중요성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여러 통장님을 만날 때에도 이주희 선생님은 당사자 둘레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셨습니다.
복지관이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통장님을 거쳐 통장님이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달하며 당사자와 둘레사람의 관계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게 하고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주민을 인사하기 전에 이주희 선생님께서 사전탐색(지도공부)와 일지준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역에 나가 주민들을 만나기 전에 지도로 미리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일지 작성은 마치 단기사회사업의 선행연구처럼 보였습니다.
직접 지역을 두루 다니며 자료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신기했습니다.
윤시온 선생님의 사례이야기
윤시온 선생님은 어르신복지팀에서 노인일자리 사업과 해피시니어스쿨을 맡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어르신들이 다른 어르신 댁에 도시락 배달을 하는
사업과, 도시락 ·반찬봉사, 설거지 등 어르신들이 직접 하는 봉사활동 사업이 있었습니다.
둘 중 어느 사업이든 모두 어르신들의 일정 부분 소득을 보장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예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어 많은 어르신들이 꾸준히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확장되어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기를 바랐습니다.
윤시온 선생님께서 노인일자리사업이 소득보장의 역할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경제활동이 없는 어르신들의 일상은 무료하고 삶의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 어르신도 계신다고 했습니다.
일의 정도를 떠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일하러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여러 개의 도시락을 담고 도시락 배달을 하러 떠나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였습니다.
여러 어르신이 모여서 배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어르신들끼리의 관계가 살아나고 서로의 안부를 챙겨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관계를 살리는 것을 해피시니어스쿨 사업에서도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해피시니어스쿨은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움터입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윤시온 선생님은 노인대학에 비유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해피시니어스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관계는 온라인 후기를 나눔으로써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같은 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끼리 자신의 후기를 남기고 복지관은 이 후기를 모아 다른 어르신들도 보게 했습니다. '코로나19여서 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는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맞게 다른 방법으로 사회사업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윤명지 선생님의 사례이야기
윤명지 선생님 또한 어르신복지팀에서 무료급식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러 사업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회사업 가치인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을 사업에 녹여낸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무료급식사업은 다른 기관이나 종교단체에서 해 온 사업이기에 제게는 매우 익숙한 사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료급식사업 또한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을 녹여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윤명지 선생님께서는 무료급식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목소리에서 이 사업을 통해 사회사업의 가치를 어떻게 살리는지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르신 자율배식방법이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린 무료급식사업이었습니다.
어르신 스스로 먹을 음식을 담고 맛있게 먹는 것이 사회사업 가치를 적용한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도시락편지에 추천 음식을 적어 복지관으로 보내게 하는 것도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는 무료급식사업이었습니다.
서비스 이용의 당사자인 어르신이 직접 추천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편지에 꼭 추천음식을 적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사회복지사나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나누고 싶은 말을 적게 하여 당사자와 둘레 사람의 관계가 생동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무료급식사업을 이용하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산책 동아리, 나들이를 주선하며 어르신들끼리의 관계를 살게 했습니다.
어떤 일에도 사회사업 가치가 녹아있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이 놀라웠습니다.
어르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어르신들의 둘레 관계를 확대하는 것이 이 사업의 방향성 중 하나였습니다.
박은희 선생님의 사례이야기
실습 1일 차 마지막 사업이야기였습니다.
박은희 선생님은 어르신복지팀에서 ‘민들레 한글학교’라는 이름으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전쟁과 기근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박은희 선생님은 한 어르신께서 쓰신 시를 읽어주었습니다.
읽고 쓸 수 있다는 그 자체로 자신이 좋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기쁨이 시로, 글씨로 녹아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쓴 시 분위기에 맞게 대학생들이 그림을 그려준 사업도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어르신과 대학생의 합작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얼마나 뿌듯해하셨을지 상상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화 통화로 한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과 학습지 뒷장까지 빼곡하게 글씨연습을 한 사진을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을 뛰어넘을 사람이 없어 보였습니다.
배움이 당연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글씨를 쓰지 못해 간단한 서류 하나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어야만 했던 어르신들의 삶을 헤아려보았습니다.
한국의 문맹률이 세계적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글씨를 쓸 수 없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글씨를 쓰지 못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불편하다면 그 상황에서는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약자를 돕기 위해 ‘민들레 학교’는 꼭 있어야 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감사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실현하고 있는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본인의 사업을 소개해주신 강민지, 이주희, 윤시온, 윤명지, 박은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와,,, 선생님 정말 열심히 들으신 것 같아요. 존경스러워요ㅜㅜ
오늘 수업 때 선생님들과 가장 소통에 노력하신 것 같은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선생님 보면서 자세를 고치고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수요일에 뵐게요~!!!
소통에 노력한다는 거 그거 강점인거죠...? 제 강점 게시판에 남겨놓아야겠어요. 고마워요.^^
지우 선생님의 강점 게시판에도 댓글을 썼듯이 지우 선생님의 그 큰 용기에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자세는 허리에 위험하니 강민지 선생님이 추천하신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요!>_<
선생님께서 저보다 수업 더 열심히 듣고 잘 정리하신 것 같아요 ㅋㅋㅋ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실현하고 있는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 부분에서 강연진 선생님께서 얼마나 복지요결을 잘 적용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복지요결을 잘 적용을 못하고 있는데... 반성해야 될 것 같네요~
사례발표 하나하나 잘 정리해주어 고맙습니다.
관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동료들도 아이들도 못하는 부분은 무시하고 잘하는 부분을 더 살려주며 만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부분도 잘 적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감사 잘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