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사자와 인사하기
당사자와의 첫 만남 날, 당사자가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도록 제일 먼저 아이스브레이킹을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사자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신나하시면서 말씀하시는 당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라탕을 정말 잘 만들어요!”
당사자가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하면서 자주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당사자의 강점을 살리고 당사자의 자원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2.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의논하기
당사자께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마음같아선 대상자들과 직접 얼굴 보며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아쉬움을 남긴 채, 이번 활동은 줌으로 생중계를 통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상자에게 마라탕 만들기 밀키트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집에서 줌을 통해 따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대상자 모집
당사자에게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싶은지 여쭤보았습니다.
당사자께서 활발하고 즐겁게 함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아이들과 주로 요리를 많이 하시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하여 자신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어요.
요리를 많이 하시는 주부분들도 좋겠네요.
그분들에게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되면 스스로도 뿌듯할 것 같거든요.”
당사자의 희망에 따라 대상자는 아이들과 주부, 두 그룹을 대상으로 모집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상자 모집은 복지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하여 진행하였습니다.
4. 활동 준비하기
당사자에게 필요한 물품과 재료를 여쭤보고 말씀해 주신 대로 물품을 준비하였습니다.
당사자와 함꼐 대상자들에게 나누어 줄 밀키트를 제작하였습니다.
밀키트에는 당사자께서 대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짧게나마 같이 적어서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에 사는 ---입니다. 이번 활동의 마을 선생님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차이 나는 마라탕’ 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님께 도움이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해요~
이렇게 만나뵙게 된 것도 인연인데, 앞으로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내요^^”
밀키트 제작을 완성하고 활동 전날, 대상자들에게 키트를 배포하였습니다
활동 전 만지막으로 장비와 물품을 점검하였습니다.
당사자께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인사말과 조리방법 등, 미리 대본을 만들었습니다.
5. 활동 진행하기
8월 12일 첫날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활동 시작 전, 벌써 설레하시는 당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떨리네요. 그래도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니 자신은 있어요!”
떨림과 설레임을 가진 채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소통을 하며 진행해 나아가는 당사자의 모습이 정말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활동 종려 전 아이들의 감사 인사를 들으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선생님 마라탕 만드는 방법을 재밌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가서 엄마랑도 만들어 볼게요! 제가 엄마께 알려드릴 거예요!”
아이들의 말에 당사자는 뿌듯함을 느끼며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날, 주부를 대상으로 진행할 때에는 첫날보다 긴장이 풀려 더욱더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는 당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역시나 대상자들의 감사인사와 함께 마무리 하였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음식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요^^ 우리 동네 백종원이 여기 있었네요ㅎㅎ”
모든 활동이 끝난 후, 당사자는 스스로 정말 뿌듯해하였습니다.
“혜원 선생님, 제가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저장될 것 같아요.
사실 타지에 와서 조금 힘든 점도 많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지역 사람들도 알게 되고 꼬마 친구들까지 생겼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늘을 생각하면서 ‘아, 내가 이렇게 선생님도 되고,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6. 감사하기
활동에 참여하신 대상자분들에게 감사 쪽지를 짧게라도 적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대상자들이 주신 감사 쪽지와 함께 당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수고하신 당사자분께 감사함을 담은 감사장도 함께 드렸습니다.
“정은자 선생님! ‘차이 나는 마라탕’의 마을 선생님으로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도 즐거웠고 마을 사람들도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그때는 마을 사람들과 직접 마주하며 다시 한번 활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단기사회사업에서 제가 한 일이라고는 당사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인 일밖에 없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이 잘 마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당사자분과 참여해주신 대상자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사업을 더 잘 진행할 수 있었고, 더 풍성해졌고, 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회사업을 하게 될 때, 이번 경험이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제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 놓을 기억으로 저장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글씨체를 다르게 하는 것도 가독성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을 배웠어요.
저도 앞으로는 글씨체를 다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해봐야겠어요!
선생님은 참 생각과 내용을 잘정리 하시는거같습니다. 선생님 강점 하나 추가입니다! 기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