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따오꿘의 제삿날에 대한 이야기
(고급반 글쓰기의 학생 발표문 고치기)
베트남에서 음력 12월 23일에 따오꿘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따와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전설이 있고 그다음은 따오꿘 제삿날의 의미도 같이 이야기한다.
옛날에 티니(Thị Nhi)와 쫑까오(Trọng Cao)는 부부이었다. 이 부부는 아이를 가지고 싶었지만 오래 같이 살아도 아이는 못 가졌다. 그래서 부부 갈등이 많이 생겼다. 어느 날 부부 갈등이 일어나 티니가 남편으로부터 심하게 폭행을 당했기 때문에 티니는 집을 떠나기로 했다. 티니가 집을 떠난 후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그 남자는 팜랑(Phạm Lang)이라고 했다.
반면에 티니의 전 남편인 쫑까오(Trọng Cao)는 티니가 집을 떠난 뒤 혼자 집에 있을 때 그 동안 본인이 잘 못한 행동을 뒤늦게 후회했다. 이로 인해 집을 나가 아내인 티니를 찾으러 가기로 했다. 쫑까오는 한 동안 티니를 찾았으나 티니를 아직 못 찾았고, 돈도 먹는 것도 없는 바람에 거지가 됐다. 쫑까오가 여기저기 구걸하러 돌아다녔다. 어느 날, 쫑까오가 구걸하는 중인데 우연히 티니 집에 들어가 티니를 봤다. 티니가 전 남편인 쫑까오를 바로 알아봤다. 티니는 전 남편의 형편이 힘들어 보여서 맛있는 밥을 차려줬다. 그렇지만 마침 현재 티니 남편인 팜랑(Phạm Lang)이 집에 왔다. 티니는 현재 남편인 팜랑이 티니와 전 남편의 사이가 알게 될까 봐 걱정해서 전 남편인 쫑까오는 짚 더미 속에 숨겼다.
그러나 그날 밤에 티니 현재 남편인 팜랑이 짚 더미를 태워 논에게 비료를 주려고 했다. 짚 더미가 불나기 시작하자마자 티니가 짚 더미 속에 들어가 전 남편을 구하기로 했다. 팜랑도 티니를 구하려 짚 더미 속에 따라 들어갔다. 짚 더미 불 때문에 세 사람이 태워 죽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옥황상제는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세 사람한테 모두 따오꿘으로 책봉해줬다.
따오꿘의 의미는 딘푹따오꿘(Định Phúc Táo Quân)으로 한자로는‘定福灶君-정복조군’이며 집 주인에게 복을 주는 부엌 왕이라고 했다. 그리고 옥황상제는 각각 세 사람에게 역할을 분담해줬다. 티니의 전 남편 쫑까오는 토디아土地(Thổ Địa)라고 집안의 일을 관리하고, 현재 남편인 팜랑은 토꽁土公(Thổ Công)이라고 부엌의 일을 관리한 것이다. 티니는 토기土祇(Thổ Kỳ)라고 시장의 일을 관리한 것이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설날 일주일 전에 음력 12월 23일은 옹꽁(ông Công), 옹따오(ông Táo) 혹은 따오꿘(Táo Quân)이 하늘에 돌아가는 날이라고 위 전설에 따라정했다. 이로 인해 이날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따오꿘이 하늘에 돌아가는 날은 부엌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따오꿘은 각 가정의 모든 식구들의 일년 동안 지난 일에 대한 선악을 파악하여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따오꿘이 가정을 보호해주는 신임과 가정의 감시하는 신이라고 믿고 있다.
제사의 물품은 종이로 만든 사모관대(벼슬아치의 복장), 잉어 등이다. 또한 꽃, 과일, 닭, 넴(nem) 등 제사상에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음력 12월 23일 정오 12시에 따오꿘이 하늘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전에 제사가 끝나야 한다. 제사를 지낸 후에 종이로 만든 사모관대 등 태워서 따오꿘이 사모관대를 입고 잉어를 타며 하늘로 잘 가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잉어는 민물고기인데 하늘로 올라가면 용이 된다고 믿음이 있다.
음력 12월 23일에 화방제사는 따오꿘이 옥황상제에게 집 주인들의 선악을 잘 이야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고 옥황상제는 따오꿘의 보고를 듣고 심사숙고한 후에 ‘상’과 ‘벌’ 내려주는 것이다.
글을 수정한 사람: 오유빈, 2022
참고 사이트
https://mediamart.vn/meo-vat-doi-song/nguon-goc-y-nghia-cua-tuc-le-cung-ong-cong-ong-tao